12/3


키타이치 오이카게... 토비오 토오루 좋아하는 거 부 내에서 공공연한 사실이었는데 그러다 토비오가 부원들 다 있는데서 토오루한테 고백해버리면 좋겠다. 자기도 하려던 게 아니라 그냥 얼결에 해버린건데 아무튼 했음. 토오루는 토비오가 자기 좋아하는 건 알았지만 다 있는데서 고백을 받는 건 또 다른 얘기니까 일단 나가서 얘기하자고 토비오 데리고 체육관 밖으로 나감. 나가면서 체육관 다시 힐끔 보니 다들 멈춰서 자기만 쳐다보고 있고ㅋㅋㅋㅋㅋ 암튼 데리고 나가서 나 좋아해? (끄덕끄덕) 사귀고 싶은거야? (끄덕끄덕) 이런 대화를 마친 후 결국 사귀기로 함. 근데 부 애들이 다 놀릴 거 뻔하니까 토오루가 일단은 사귀는 거 말하지 말자고 얘기하는 거. 토비오 또 끄덕끄덕하고. 그리고 체육관으로 돌아와서 연습 다시 시작하는데 분명 둘이 뭔가 얘기하고 뭔가 결론이 났을텐데 둘 다 표정에서도 큰 변화 없고 아무 말도 안 하니까 부원들은 궁금해죽는거ㅋㅋㅋ 근데 대놓고 묻진 못하고... 그리고 그날 훈련 다 끝난 후 토오루랑 토비오랑 단 둘이 남아 비품실에서 끝까진 안 가도 좀 물고 빨고(주로 토오루가) 하다 집에 가면 좋겠다. 특히 토오루가 토비오 가슴을 겁나 물고 빨고 했는데 토비오가 어려서 피부가 약하다보니 엄청 쓰라린 거. 샤워할 때도 옷 갈아입을 때도 쓰라리다보니 다음날 부활동 시작 전 옷 갈아입으면서 가슴아파... 하는 토비오. 그리고 가뜩이나 오이카게에 신경 잔뜩 쓰고있던 키타이치 부원들 그 말에 헉 해서 조심스럽게 가슴이... 왜? 하고 물으니까 토비오가 오이카와상 때문에요. 하고 대답하는 거. 그 말에 다들 아 역시 어제 카게야마 차였구나... 저렇게 무딘 애가 가슴 아프다고 할 정도면 정말 많이 좋아했나보다... 하고 엄청 안타까워하는 눈으로 토비오 보는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토오루 들어와서 분위기 보고 ? 뭐해? 하다 토비오 보는데 그 앞 슬쩍 막는 유타로 ㅋㅋㅋㅋㅋㅋ 첨엔 그냥 뭐지... 하고 마는데 그 후에 또 언제나처럼 서브 가르쳐달라고 오려는 듯한 토비오를 다른 애들이 막는 거 같은거야 특히 유타로가ㅋㅋㅋㅋ 글서 오이카와가 먼저 토비오한테 가려니까 유타로가 지, 지금은 카게야마한테 안 다가가시는 게 좋, 좋을 거 같습니다! 하는 거. 머뭇거리면서도 카게야마 앞 제대로 막은 채로ㅋㅋㅋ 오이카와가 음, 이거 뭐지...? 하고 부원들 다시 둘러보니까 다들 토비오 안쓰럽게 보는 게 느껴지는 거야ㅋㅋㅋㅋㅋ 그렇게 얘네가 무슨 오해를 하고 있는건지 알아채고 억울해지는 토오루ㅠㅠㅋㅋㅋ 근데 자기가 사귀는 건 일단 말하지 말자고 했어서 말 못하고 있었더니 부활동 끝날때까지 내내 토비오 얼굴 보기도 힘드니까 짜증나고 속상하고 그러다가 결국 욱해서 야 우리 사귀기로 했단 말이야!!!!!!!! 하고 소리쳐버리는 토오루 보고싶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밝혀버리고 나니까 아 뭐야 그랬던거야?  하고 부원들의 카게야마 가드는 풀리는데 문제는... 어... 그럼 카게야마 가슴은 왜 아팠던거야...? 로 흘러가서 결국 이와쨩에게 경멸의 눈초리 받게되는 토오뤀ㅋㅋㅋㅋㅋ



12/4


토비오 볼따구 쪼물락대는 스가 길에서 우연히 본 토오루가 그 담에 토비오 안에 넣은 채로 따라해 제 볼따구는 오이카와상 겁니다. 하고 토비오가 제 볼따구는 하면 함 박고 오이카와상 겁니다 하면 또 다시 박고 하는 오이카게 보고싶다


오이카게 사귀는데 토오루가 길 가다가 마츠카와랑 카게야마 둘이 같이 걸어가고 있는 걸 보게 되면 좋겠다. 그냥 우연히 만난건가? 둘이 어떻게 알지? 하고 처음엔 그냥 궁금함에 잠시 거리 두고 따라가면서 살펴봤는데 이거 음... 분위기가 좀 이상해. 우연히 만난 것도 아닌 거 같고 영 묘하고 쎄한 분위기인 거. 찝찝해져서 오이카와 그날은 일단 집에 들어가고 다음날 학교에서 마츠카와한테 굳은 표정으로 너 어제 뭐 했어? 하고 묻는데 마츠카와가 별 거 안 했는데~? 하다가 오이카와 표정이 안 풀리니까 이미 다 아는 거 같은데 뭘 물어? 따라오기까지 했으면서. 하는 거 보고싶다... 오이카와 표정 험악해져서 너 토비오랑 뭐야? 하고 낮은 목소리로 물으면 마츠카와가 뭐면? 헤어지게? 그래주면 고맙고. 하는 거 보고싶다... 이 샌드 너무 좋아...



12/5


마츠카게하나 보고싶다. 하나마키가 카라스노랑 시합 후에 토비오한테 관심 생겨서 오이카와한테 좀 도와달라고 했더니 오이카와가 절대 싫다고 하는 거. 그래서 마츠카와한테 좀 도와줘. 했더니 마츠카와가 나도 걔 모르는데 무슨 수로? 해서 걍 번호 따러 갈때 같이 가주고 선물 고를 때 같이 골라주고 만나기로 했을 때 메뉴 같이 생각해주고 메시지 나누거나 할 때 하나마키가 이렇게 보내는 거 괜찮냐? 하면 뭐, 괜찮네. 하면서 봐주고 그랬는데 갑자기 얼마 후에 마츠카게가 사귀고 있으면 좋겠다. 야 너 나 도와준...다고... 했잖아... 하고 약간 넋 나가서 말하는 하나마키에 근데 도와주다 나도 좋아져버린 걸 어쩌냐... 하고 조금은 미안한 듯 말하는 마츠카와... 하지만 헤어질 생각은 없죠...


큰일이야... 우리 토비오가 너무 야해. 밥 먹을 때 왜 자꾸 혀를 보이지, 자극적이게...? 그래서 어제 밥 먹다 말고 한번 했잖아... 하고 토비오 생각하는 듯 넋 빠진 표정으로 세죠 3학년들 앞에서 얘기하다 이와쨩한테 등짝 맞는 토오루가 보고싶다


오이카게 사귀게 된 초기에 여전히 자주 티격태격 하는데 하루는 토비오 일방적인 잘못에 토오루 뿔나 있으니까 토비오가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토오루가 흥 나 화 났으니까 풀어주고 싶으면 뽀뽀나 해주든가! 하면 좋겠다. 토오루 상상으로는 토비오 우물쭈물 다가와 어쩌지도 못하고 난처해하겠지 싶어서 감았던 눈 살짝 뜨고 토비오 보는데 토비오 엄청 능숙하게 오이카와 한쪽 뺨 감싸더니 고개 돌려 키스해와서 당황하면 좋겠다. 토오루 눈 꿈벅대는데 토비오는 예쁘게 눈 감은 채 무슨 키스도 사과하듯 부드럽게... 심지어 뽀뽀하라고 했는데 넘 자연스럽게 키스로... 서로 그런 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귄지 너무 얼마 안 된 때여서 토오루 토비오 밀어내고 토비오 뭐, 뭐야? 왜 이렇게 능숙해? 하는데 토비오가 이렇게 사과하는 거 아닙니까? 쿠니미는 이렇게 사과 받았어서요. 하는 거 보고싶다...



12/6


토비오 배구 보고 있는데 볼 쿡쿡 찔러서 토비오가 하지 마세요. 하면 이번엔 볼 꼬집어서 토뵤가 또 하지 말라고 하면 쪽 하고 뽀뽀하고선 이건 해도 돼? 하는 토오루 보고싶다... 히죽히죽 웃으면서 토비오 쳐다보는 토오루에 제일 안 돼요. 하면서 토오루 입술 막는 토비오 보고싶다 토오루가 왜!!! 왜 아무것도 못하게 해 토비오 볼따구 내 볼따군데! 하면 제일 집중 못 한단 말입니다. 하고 얼굴 붉히는 토비오 보고싶어... 


토비오 어릴 때부터 데려가려고 점 찍어둔 빌런 아카아시가 매일 토비오 잘 때 들어와서 볼 쓰다듬으면서 보다가 일어날 쯤 나가는 거 보고싶군...... 물론 낮에도 보고 있음 카메라 설치해둬서.



12/7


추우니까 토비오 손에 호 해주는 토오루 보고싶어. 손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가르쳐주면서 겨울엔 토비오 손 감싸고 늘 호 해주던 키타이치 토오루... 말투는 툴툴거려도 토비오 손 감싸는 토오루 손은 따뜻하고 또 조심스러울거야... 토오루 졸업하면서 장갑 꼬박꼬박 챙겨들고 다니던 토비오가 토오루 다시 만나는 날만 고민하다 장갑 벗어놓고 토오루 만나러 가는 거 보고싶다...


토비오 쫓아다니면서 추우니까 안아달라고 보채는 토오루 보고싶은 8시 4분... 토비오가 안아주면 나도 안아줄게!!! 하면서 쫓아다니니까 결국 토뵤도 귀찮아서 토오루 한번 안아줬는데 꽉 껴안더니 냉큼 들쳐메고 방으로 들어가는 토오루... 나도 안아주겠다고 했잖아? 웃으면서 토비오 옷 벗기는 토오루...



12/8


연령반전 오이카게로 토비오 꼬시는 토오루 보고싶다. 키타이치 합숙 중에 다함께 로드워크 나갔다가 혼자 길 잃고 헤매는 토비오 앞에 갑자기 나타난 토오루가 토비오, 생각해봤는데 우리 사귀는 게 좋겠어요. 하고 대뜸 말하는 거야. 토비오 여기가 어디지.. 하다가 토오루 발견하고 조금 반가운 마음 들던 중에 토오루 말 듣고 ?? 하는데 토오루가 봐요 토비오 지금 길 잃었는데 찾아줄 사람 저 밖에 없죠? 하고는 토비오가 뭐라고 말하려는 듯 입 여니까 대답할 새 안 주고 그리고, 배구화 끈 풀렸어요. 하더니 다가와서 끈 다시 묶어주고. 토비오는 이렇게나 칠칠치 못한데 챙겨줄 사람은 저밖에 없을 거라구요. 그러니까 사귀어요. 하는 토오루 보고싶어. 토비오가 무슨 소릴 하는 거냐는 듯 짜증내려는 기색 보이니까 토오루가 또 선수쳐서 잘 생각해봐요. 다 토비오를 위한거예요. 하는 연하 토오루... 토비오 머릿속에서 할 말 엉키는 듯 다시 물음표 가득 담은 얼굴로 토오루 쳐다보고 있고 토오루는 말은 자신있게 해놓고 약간은 초조한 심정으로 토비오 대답 기다리고 있고. 근데 토비오가 한참 그러다 니가 날 챙긴다고? 해서 토오루 고개 끄덕거리니 토뵤가 근데 나 몇 달 후에 졸업하는데? 하는 거 듣고 아... 맞다... 하는 연하 토오루 보고싶엌ㅋㅋㅋㅋ 그러다가 그, 그래도 할 수 있어요! 제가 가면 되니까! 하고 토비오 팔 저도 모르게 꽉 잡았으면 좋겠어. 그러니 토비오가 근데 좋아해야 사귀는 거 아냐? 하는데 토오루 그때서야 걱정 풀린 목소리로 그게 고민이에요? 그건 걱정 마요. 토비오도 저 좋아하게 될 테니까. 하는 토오루... 적어도 이 말 할 때 눈은 매우 자신감 넘치는 눈일거야 ㅋㅋㅋㅋㅋㅋ 연하인 티 나지만 그래도 토오루는 토오루인 연반 오이카게 너무 좋아...



12/10


계속 갈증나하는 토비오한테 물 갖다주고 그러는데도 토비오가 아직도 갈증나요. 하니까 그거 묘한 표정으로 바라보다 그렇게 내가 고프면 그냥 말 하지 그랬어? 하고 토비오 껴안아 방으로 데려가는 쿠로오 보고싶다... 토비오는 그저... 점심을 짜게 먹었을 뿐이지만...



12/11


오이카게 사귀게 됐는데 이와이즈미가 토비오 좋아하고 있었던 거 보고싶어... 오이카와도 그거 알았고. 그래서 토비오랑 사귀게 됐다는 거 되게 어렵게 알렸는데 이와이즈미도 둘이 서로 좋아하고 있던 건 옆에서 지켜보다보니 자연스럽게 알았어서 사귀게 됐다는 말 듣는 거 자체야 계속... 각오하고 있긴 했는데 망설이면서 알리는 오이카와 말 듣고 아 얘 내가 카게야마 좋아하는 거 알았구나 싶어서 마른 세수 하면 좋겠다 한숨 쉬면서... 그러다 이와쨩 대답만 기다리고 있는 토오루 어깨 퍽 치면서 축하한다고 하는데 토오루 표정 계속 약간은 심란한 얼굴이니까 이와이즈미가 나 그렇게 많이 안 좋아했어 인마. 하면서 웃었으면. 근데 그 말 하는 이와쨩 목소리 떨리고 있고... 웃는 얼굴도 힘겹게 낸 얼굴인 게 보여서 오이카와도 이와쨩 거짓말인 거 알면서 그냥 넘어갔으면... 미안하단 말이 목끝까지 차올라도 입 밖으로 내진 않았음 좋겠다.


토오루가 토비오 조금씩 꼬시는 오이카게 보고싶다. 일주일에 두세번씩 카라스노 찾아가서 같이 귀가하고 주말에 시간 내 만나서 밥 먹고 시간 괜찮으면 같이 배구도 보러 다니고. 누가 봐도 데이트라고 할 만한 거 하면서 점점 가까워지다가 고백하려는 토오루. 그래서 마음 먹은 날 옷도 전보다 더 멋지게 차려입고 그날 일정 가득가득 채워서 사귀게 된 후 처음 할 것까지 다 짜놓은 후에 (차일거란 생각은 당연히 1도 없음) 만나서 토비오 우리 이제 슬슬 사귈 때도 됐지. 하고 운 띄우니까 토비오가 ? 저희 사귀는 거 아니었습니까? 하는 거. 그래서 토오루가 ...어? 하니까 토비오가 아닙니까? 그럼 사귀어요. 해서 토오루 어... 어, 그 사귀긴 사귈건데... 아니 이게 아니라 내가 오늘 고백하려고 했단 말이야!!!! 하는 거 보고싶어ㅋㅋㅋㅋㅋ 토비오는 카라스노에서 오이카와 하는 거 보고 너네 사귀냐고 그래서 ? 아닌데요. 하니까 암만 봐도 사귀는건데? 하는 얘기 듣고, 아 사귀는건가? 하고 히나타한테 물어보니까 히나타가 요즘엔 고백 없이 사귀기도 한대. 그래서 아 그렇게 사귀게 된 거구나 하고 혼자 납득해버렸던 거... 토오루 생각해둔 고백 이벤트는 날아가서 약간 넋 나가긴 했는데 그래도 그뒤 일정 생각해온 거 다 하고 집에 들어갔음 좋겠다ㅋㅋㅋㅋㅋ 근데 토오루 집에 들어와서 아... 어... 아무튼 나 토비오랑 사귀게 된 건 맞지? 맞아...! 하고 핸드폰에 저장해둔 토비오 이름 바꾸다가 갑자기 문득 근데 토비오 여태 우리가 사귀는 거라고 생각했으면 그 전부터 손 잡아도 됐잖아... 하고 억울해하는 거 보고싶닼ㅋㅋㅋ 그간 계속 같이 시간 보내면서 손 잡고 싶어도 아직 사귀는 건 아니니까... 잡는 거 자체야 어렵지 않지만 왜 잡냐고 물어볼테고... 핑계대는 것도 어렵지 않지만 이왕 천천히 꼬시기로 한 거 사귈 때까지 조금만 참지 뭐. 생각하면서 참았었는데 이제와 억울해지는 토오뤀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사귀는 거 아니었습니까? 묻고 그럼 사귀어요. 말하던 토비오 떠올리니까 자꾸 웃음 나오는 토오루도 보고싶어... 첨 들을 땐 당황했는데 다시 생각하니 아무튼 얘도 나랑 데이트한다는 자각같은 건 있었나보네 싶어서 막 입꼬리 올라가는 토오루...


연하 마츠카와로 마츠카게도 너무 보고싶다... 토비오 18살 마츠카와 7살일 때 옆집 사는 사이였어서 주말에 종종 놀아주거나... 사실 마츠카와가 토비오한테 어울려주는 그런거일 것 같지만 아무튼 놀아주거나 같이 낮잠 자거나 했는데 마츠카와네 이사가서 헤어지고 토비오 29살 되고 마츠카와 18살 됐을 때 토비오 찾아오는 마츠카와... 토비오가 기억 못하니까 마츠카와 웃으면서 우리 같이 자기도 했는데 이렇게 기억 못하니 나 좀 섭섭한데요. 하는 거 보고싶지..... 토비오가 !??!? 무슨 소리냐고 당황하면 마츠카와가 묘한 미소 지으면서 한번 더 자볼래요? 그럼 기억이 날 수도 있잖아. 하면 좋겠다...


마츠카게오이에 어울리는 문장: [만나자마자 첫눈에 반했다] [그 사람은 되면서 왜 나는 안돼요? ]

https://kr.shindanmaker.com/531816 

아니 나 이거 넘 좋다 연반 마츠카게오이로 보고싶다 그러니까 마츠카와랑 토비오는 원래 나이고 토오루가 토비오보다도 연하인 걸로... 마츠카와 사촌동생 오이카와가 마츠카와 애인 토비오한테 한 눈에 반해버리는 거 보고싶어. 마츠카와 형은 되면서 왜 나는 안 돼요? 하는 토오루 넘 좋을 거 같다... 솔직히 제가 더 잘생기지 않았어요? 그것도, 제가 더 커요. 같이 목욕 다녀왔어서 알아요. 하고 말하는 토오루 보고싶엌ㅋㅋㅋ 마츠카와 잠시 자리비웠다 돌아오니까 토오루가 저렇게 말하고 있어서 요 맹랑한 꼬맹이가 뭐라는거야 지금. 하면서 웃고 토비오한테 미안. 얘가 좀 장난기가 많아서. 신경쓰지 마. 하고 사과하는데 토오루가 마츠카와한테 나 농담 아니야! 하고 마츠카와가 토오루 귀에 대고 농담으로 넘겨 줄 때 그렇게 넘겨. 하고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거 보고싶구 그르네...


(점프 연재 네타분) 아 미야카게오이 보고싶다. 토비오 유스합숙 가서 한 셋째날 쯤 밤에 자다 깼는데 누가 자기 목을 빨고 있어. 토비오 토오루랑 사귀는 사이고 둘이 같이 잠 잘 때 토오루 가끔 자는 토비오 덮친 적 있었어서 토비오 잠결에 오이카와상? 하는거야 그랬더니 목 빨던 사람이 잠시 멈추더니 응, 오이카와상이야. 하는 거. 그러더니 토비오 눈 손으로 감기고는 키스해 옴. 오이카와도 몇번 그런 적 있어서 토비오 익숙하게 목에 팔 두르고 응하면 좋겠다... 그러다 조금 정신이 들고나니 여기 오이카와가 있을리 없잖아 자긴 합숙 와 있는데. 당황해서 누군지 모를 사람 확 밀쳐내고 보니 미야가 씩 웃고 있으면 좋겠다. 그러곤 이게 뭐하는, 하고 말하는 토비오 입 막고 쉬, 다른 사람들 깰라. 하고 말한 미야가 힘으로 토비오 다시 눌러 눕힌 후에 보아하니 처음도 아닌 거 같은데... 뭐, 그럴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오이카와상이랑 하던 그거, 나랑도 한 번 해볼래? 하고 토비오 의사 상관없이... 하던 거 계속 하면 좋겠다... 물론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거야...



12/12


나는... 내가 머리가 아플 때마다... 머리 아픈 토비오를 생각하는데... 오늘은 머리 아픈 스가선배가 보고싶다.. 토비오 불러다 앉혀놓고 껴안고 나 머리 아프니까 조금만 이러고 있자... 하는 스가선배... 토비오가 ? 이러면 머리가 안 아픕니까? 하면 스가가 아니... 그래도 이러고 있으면 좋으니까... 해서 토뵤가 벌떡 일어나 안 된다고 약 먹어야 한다고 약 갖다주면 좋겠네....... 그리고 다시 옆에 앉는 토비오... 그럼 스가가 약 먹구 다시 껴안을거야.........


아 스가카게 보고싶네... 스가카게 겨울에 데이트하다가 스가가 아아 날 춥다 하면서 토비오 차가운 얼굴 한번 따뜻한 손으로 감쌌다가 놓고 얼른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그치? 하는데 토비오가 ...아뇨 하는거야. 그래서 스가가 왜지 생각하다가 아, 배구시즌 끝나서 그런가 생각하고 카게야마 답다 하면서 웃다가 그래도 배구는 계속 할 수 있잖아 하고 말하려는데 토뵤가 따뜻해지면 스가와라상 졸업하시잖아요... 하고 시무룩해하는 거 보고싶어... 


아 아카아시랑 스가와라랑 둘 다 토비오 좋아하고, 서로는 그거 알아서 견제하는 거 보고싶다. 둘 다 고백은 안 한 상태. 합숙 중에 둘이 대화하는데,

너, 여기 있으면서 토비오 외롭게 안 할 자신 있어?

곧 졸업하시는 분이 할 말은 아닌 것 같군요.

졸업해도 미야기에 있을 나랑, 도쿄에 있을 너 중에 누굴 더 자주 볼 수 있을지는 뻔하잖아?

카게야마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분명 도쿄로 올 텐데, 그 때는 제가 그 말 돌려드리면 되는 겁니까?

아카아시는 평소처럼 무표정하게, 스가는 희미하게 웃으면서 대화하고 있는데 분위기는 살얼음판이고... 그러던 중에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건지 쿠로오가 가운데로 들어와 둘 어깨에 팔 얹더니 재밌네, 고백은 하고 이러는 거야? 해서 아카아시랑 스가랑 둘 다 못마땅한 얼굴로 쿠로오 쳐다보면서  무슨 상관이냐고 물으면 쿠로오가 눈은 안 웃고 입만 웃으면서 아니 뭐, 별 상관은 없는데 내 애인 두고 애먼 사람들이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길래. 그 걱정 덜어주려고. 알다시피 친절한 사람이잖아, 내가? 하면 좋겠다... 사실 쿠로오랑 사귀고 있던 중인 토비오...



12/13


토비오 보고 싱글싱글 웃는 스가선배 보고싶다... 토비오가 왜 자꾸 웃으세요 하면 그러게, 왜 보기만 해도 이렇게 웃음이 나지? 하는 선배 보고싶어...


키타이치 부활동 중에 토비오 보고 저도 모르게 웃고 있다가 이와쨩이 너 왜 그렇게 웃고 있냐. 하면 표정 와작 구기고 내가 웃고 있었다고? 거짓말 하지 마. 하는 토오루도 보고싶다. 이와쨩이 너 기분나쁘게 실실대고 있었어. 하면 토오루가 거짓말이야! 내가 토비오쨩 보고 웃고 있었을 리가 없잖아! 하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 이와쨩이 참나... 하는 표정 짓고 있으면 그냥 조금 귀엽단 생각을 했을 뿐이거든? 아무리 이와쨩이래도 그런 거짓말엔 안 넘어가. 흥. 하는 토오루... 나중엔 막 자기가 찔려서 다른 부원이 툭 치면서 오이카와, 뭐 해. 하기만 해도 나, 나 토비오쨩 안 봤거든? 그냥 후배들을 전체적으로 보고 있었을 뿐이거든? 막 이러는 토오루도 보고싶다...


토오루가 책상에 볼 대고 엎드려서 토비오 보고싶다... 하는데 마츠카와 그 옆 책상에 앉아 턱 괴고 나도... 해서 토오루 벌떡 일어나 네가 왜 토비오가 보고싶어!? 하고 마츠카와가 보고싶으니까 보고싶지. 하는 오이카게마츠 보고싶다...



12/14


잠 안오는 밤 누워서 토비오 생각하는 츳키 보고싶다. 토비오랑 대화하고 싶은데 그 늦은 밤에 대화할 수 있을리 없고 혼자 마음 속으로 말 거는 츠키시마... 멍청한 왕님 뭐 해. 자? 자겠지. 무슨 꿈 꾸고 있어? 배구 하는 꿈 꾸고 있을까. 아니면, 카레 먹는 꿈? 꼭 꿈도 왕님 같은 꿈만 꾸지. 하다가 혼자 웃고... 마음 속으로 혼자 거는 말인데도 내 꿈 꾸고 있으면, 까지 생각하다 다시 지워버리고. 바보같은 소리. 하면서 옆으로 돌아눕는데 표정 한결 부드러워져 있는 츠키시마 보고싶다... 


오이카게. 토오루 토비오한테 자꾸 못생겼어 우리 못난이 하고 놀리는데 한번은 토비오 진짜 좀 삐치는 거 보고싶다... 둘이 간만에 다음날 오프고 그래서 밤에 같이 침대에 누워있을 때 토오루가 슬슬 분위기 보면서 토비오 티 안에 손 넣으니까 토비오가 옷 속에 들어온 토오루 손 잡아 빼더니 이불 잡아당겨 덮고는 자야 해요. 하는 거야. 그래서 토오루가 왜! 너 내일 연습도 경기도 없잖아! 하는데 토비오가 못생겨서 피부라도 좋아지려면 일찍 자야합니다. 하는 거. 그래서 토오루가 누가!? 누가 우리 토비오보고 못생겼대! 하니까 토비오가 어이없다는 듯 오이카와 선배가요. 한 두시간 전쯤에도 그러셨습니다. 하더니 등 돌려버리면 좋겠다ㅋㅋㅋㅋ 토오루 벙쪄서 뭐...? 하고 두시간 전쯤 떠올려보는데 토비오한테 귤 까서 먹여주다가 토비오 어쩜 이렇게 귤 받아먹는 것도 못나고 귀엽지?! 하면서 볼 막 부비부비 한 게 생각난거야. 근데 분명 자기 말에서 중요한 부분은 '못나고'가 아니라 '귀엽지' 였는데ㅋㅋㅋ 억울해서 토비오 붙들고 아니 토비오 귀여워 못나도 귀엽단 말야. 했다가 토비오한테 저리 가요. 붙지 마세요. 하고 더 쌀쌀맞은 대꾸만 듣고ㅋㅋㅋ 그치만 토오루가 포기 안하고 들러붙어서 결국 자긴 하면 좋겠다. 자다가 자기 아래 누워서 눈 반쯤 뜨고 가쁜 숨 내쉬는 토비오 보면서 계속 예뻐, 진짜 예뻐 죽겠어 토비오. 하니까 토비오가 못, 생겼, 다더니 지금은, 또 예ㅃ, 됐...어요. 안 믿어요. 하는데 토오루가 토비오 얼굴 곳곳에 뽀뽀하면서 못났다고 하는 건 귀여워서 놀리는 거고, 예쁘단 말은 진짜란 말야. 그러니까 한 번 더 하자. 하고 엄청 예쁘게 웃으면서 또 콱 박는 거 보고싶네...



12/15


아 꼬리펑 토비오 보고싶어... 동거하는 오이카게... 토오루 핸드폰 보면서 방에서 거실로 나가다가 토비오랑 딱 부딪혀서 미소 지으면서 토비오 엉덩이 툭 쳤는데 토비오 꼬리펑! 해서 토오루 덩달아 자기까지 놀랐다가 막 웃으면 좋겠어 으흑흑 귀여워어어


쿠니카게 처음 잘 때 보고싶다.. 둘이 계속 뽀쪽하다 키스하다 정신차리니 누워있는데 토뵤가 뭔가 고민하는 낌새 보이니까 쿠니미가 묻는거야. 너 날 아프게 하고 싶은 건 아니지. 하고. 그래서 토뵤가 고개 끄덕이면 그럼 이대로 있어 하고 토뵤 밑에 깔고 옷 벗기기 시작하는데 토뵤가 아픈 거야? 하고 물으니까 쿠니미가 걱정 마. 나는 너 아프게 안 해. 하고 깔아버렷... 쿠니미가 토비오를 아프게 한다면... 그건 의도를 담아서였음 좋겠다... 아파하는 게 보고 싶어서...


킨카게 쌍방이면서 서로 짝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도 보고싶엌ㅋㅋㅋ 토비오 유타로 좋아하는 티 은근히 나서 쿠니미가 너 킨다이치 좋아해? 물으면 응 좋아해. 해서 쿠니미가 고백해. 하면 ? 킨다이치는 나 싫어하잖아. 고백해서 더 싫어하게 하고 싶진 않아. 하는 토비오... 그래서 쿠니미가 쟤가 왜 널 싫어한다고 확신하냐고 묻는데 토뵤 말하길 킨다이치랑 눈 마주치면 이상한 표정 지으면서 도망가. 저거 싫어하니까 그런거잖아. 하고 말함. 근데 말해놓고 저도 약간 속상한지 시무룩해지고... 유타로는 왜 토비오가 자기 싫어한다고 알고 있냐면 자꾸 자길 무서운 표정으로 눈 부릅뜨고 쳐다봐서... 저 눈빛 지금 그러고 있을 시간에 가서 훈련이나 하라는 건가? 아니면 쳐다도 보지 말라는건가? 근데도 토비오 좋아서 토비오 자꾸 쳐다보다가 눈 마주치면 얼굴 붉히고 뒤 도는 유타롴ㅋㅋㅋㅋㅋ 바부들 때문에 쿠니미가 짜증낼 것... 근데 뭐 딱히 도와주진 않아서 쌍방 짝사랑 한 2년 정도 하면 좋겠고ㅋㅋㅋㅋㅋ 셋이 같이 다니면서도 서로 쿠니미 때문에 나랑도 다녀주는 거겠지 나 싫어하지만... 이런 생각하고 있고 막... 


헉... 같이 게임할 때 쿠니미 이름에서 니미가 욕이라 안 써지니까 부를 수가 없어서 겜 할때만 토뵤가 아키라 아키라 불렀는데 하루는 입 밖으로까지 나와서 처음 아키라 하고 부른 날 쿠니미 얼굴 붉어지는 쿠니카게 보고싶다...


쿠니카게 같이 겜하면서 토비오가 쿠니미 쿠니미!! 부를 때 니미 욕이라서 자꾸 쿠♡♡ 써지니까 쿠니미가 토뵤한테 그렇게 하트 열심히 써서 말하지 않아도 네가 나 좋아하는 거 알아. 막 이러는 것도 보고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게임에서 주는 혜택 받으려고 게임 안에서 결혼하는 쿠니카게도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타이치 그날 훈련 끝나고 오이카와가 얘들아 오늘 밥 사줄게! 하는데 쿠니미가 오늘 저 카게야마랑 결혼하는 날이라 안 돼요. 하고ㅋㅋㅋㅋ 다들 ????? 하는데 카게야마 혼자 아! 맞아 청첩장도 다 돌려서 오늘은 안 됩니다. 이러곸ㅋㅋㅋ 약속된 혼파망의 길...... 그리고 그 와중에 청첩장을... 나만 못 받은 건가... 생각하고 시무룩해지는 유타로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16


마츠카게 보고싶다. 토비오한테 사귀자고 하는 마츠카와... 토비오가 전 마츠카와상 안 좋아하는데요. 하면 사귀다보면 좋아질걸. 하는 마츠카와... 안 좋아지면 어떡해요? 하고 묻는 토비오에 좋아질 때까지 사귀면 되지. 하는 마츠카와 보고싶다...



12/17


토비오 자다 배고파서 깨서 주먹밥 먹는 거 너무 귀여운뎈ㅋㅋㅋㅋㅋㅋ 토비오 깰 시간 아닌데 깨면 아 얘 배고파서 깼구나 싶어서 토비오 입에 뭔가 물려주는 애인 토오루 씨 보고싶군.....


키타이치 때 이와쨩이 토비오 은근 귀여워해서 계속 귀엽다는 말 저도 모르게 내뱉는 거 보고싶어. 토오루가 토비오 메롱메롱 하고 놀리면 토오루 퍽 치면서 1학년 괴롭히지 마라 저렇게 귀여운데. 막 이래서 토오루가 엑?! 하면 이와쨩 자기가 뭐라고 한 줄 모르는 듯 왜. 하고ㅋㅋㅋㅋㅋ 그거 계속 듣던 토오루가 아 이와쨩 토비오 귀엽단 말 좀 그만 해! 하면 이와쨩이 뭐? 하더니 내가 카게야마보고 귀엽다고 했다고? 해서 토오루가 황당한 표정 지으면서 엄청 많이 그랬거든? 입에 달고 살았거든? 막 이러니까 머쓱한듯 뒷머리 긁적이다가 뭐, 귀여운 건 사실이잖냐. 해서 토오루 웩 하곸ㅋㅋㅋㅋㅋㅋ


마츠카게 보고싶다...

오이카와가 너 토비오라고 부르는 거, 기분 나쁘진 않아?

? 이젠 익숙해져서 별 생각 안 듭니다.

그래? 그럼 나도 토비오라고 불러도 되나? 익숙해질 때까지. 

하고 웃는 마츠카와...



12/18


토비오가 오이카와 말 못 알아듣고 고개 갸웃 하면서 ? 할 때마다 토오루 약하게 짜증내는 거 보고싶다. 솔직히 말해봐, 토비오. 너 그거 귀여운 거 알고 하는 거지. 하곸ㅋㅋㅋㅋㅋㅋ 자기 눈에 귀여우니까... 자꾸 넘어가주게 되니까... ㅋㅋㅋㅋㅋㅋㅋ


토비오 별거 아닌 제스쳐에도 참나 진짜 귀여워가지고 진짜... 어이가 없어... 참나... 하는 토오루 보고싶고... 그리고 옆에서 지켜보면서 나는 니가 어이가 없어 쿠소카와. 하는 이와쨩... ㅋㅋㅋㅋㅋㅋㅋ 



12/19


이와쨩 세죠 삼학년들이랑 있다가 잠시 살 거 있다고 자리 비웠다 왔는데 갑자기 기분 되게 좋아보이는거야. 갔다오기 전보다. 그래서 뭘 사왔길래 그렇게 기분이 좋아? 하고 오이카와가 물었는데 이와쨩이 어? 하다가 아 맞다. 하는 거. 뭐 사러 간다더니 그 사러간 것도 까먹고 그냥 온 거. 원래 그렇게 정신 빼놓는 편 아닌데 뭐 사러간다고 나가더니 사러 간 것도 깜박해놓고 기분은 좋아보이니까 다들 ??? 상태인 거. 너 뭐 봤냐? 뭐 했냐? 하고 물으니까 이와쨩이 아니 뭐... 근데 내 기분이 뭐? 하니까 오이카와가 이와쨩 거울 좀 볼래? 지금 엄청 기분 좋아보이거든? 하고... 그러니까 이와쨩이 자기 얼굴 거칠게 손으로 슥슥 하더니 가다 카게야마를 만나서... 좀 얘기하다 헤어진 게 다인데. 함. 그래서 다들 놀린답시고 뭐야 좋아하는 거 아냐? 막 이러고 능글맞은 표정 하면서 놀리는데 이와쨩이 그 말에 갑자기 귀 좀 붉어지고 뭔가 미묘한 얼굴 되더니 어... 그런가? 어... 그럴지도. 하는 거 보고싶다. 자기도 기분 이상한지 막 머리 벅벅 긁고 그러는데 이상하게 또 기분 좋아보이고... 그렇게 토비오 좋아하는 마음 자각하는 이와이즈미로 이와카게 보고싶다


토비오, 토비오는 좋겠네. 미래가 너무너무 밝아서.

? 갑자기 무슨 말씀이십니까?

오이카와씨가 함께해주는 미래가 밝지 않을 리 없잖아.

?

아 쫌! 알아들을 때도 안 됐어?! 결혼하잔 거잖아!!! 

하는 오이카게 보고싶다


나 연반 너무 좋아해서 문득문득 연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쾅 치는데 이와카게 연반도 보고싶다... 토오루가 토비오한테 뭔가 가르쳐달라고 붙으면 이와쨩이 토오루 끌고가면서 선배 괴롭히지 마. 하는데 이와쨩 뒷모습에서 눈을 뗄 수 없는 토비오라든가...


아 갑자기 츠키카게 보고싶다. 둘이 츳키네 집에서 공부하던 중에 츳키 안경 올리다가 실수로 알 만져서 결국 안경 빼서 닦는 거. 근데 토뵤가 앞에서 그거 보고 있다가 첨 보는 것도 아닌데 새삼 츳키 안경 벗은 게 제 눈에 더 나아보였는지 너 안경 그냥 벗으면 안 되냐? 하면 좋겠다. 츳키 토뵤 말에 안경 닦다 그대로 멈춰서 토뵤 잠시 보니까 토뵤가 아, 역시 잘 안 보이니 불편한가. 하는데 츳키 대꾸 없이 닦던 안경 옆에 내려놓으면 좋겠다. 그리고 토비오 뒤통수 잡아서 그대로 끌어당겨 키스하고는 자연스럽게 눕혔으면... 토뵤가 눕혀진 채로 야, 갑자기 뭔데. 하면 우리 잘 땐 안경 벗잖아. 자자는 거 아니었어? 하고 씩 웃고는 다시 키스하면 좋겠네... 그러다 또 안에 넣은 채로 다시 안경 쓰더니 안경 쓴 건 싫어? 해서 토뵤가 대답 못하고 헐떡대면 천천히 움직이면서 난 왕님 이러는 거 더 잘 보여서 좋은데. 하고 약간 못된 미소 짓는 츳키도 보고싶고...



12/20


나 완전 연반도 넘 사랑하는데 잠시 어려진 연반도 넘 좋을 거 같아... 잠시 어려진 토오루... 몸만 어려져도 좋고 아예 전부 어려져도 좋고. 전부 어려져서 초딩 된 토오루가 중1 토비오 배구하는 거 막 쫓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을 때 부끄러워서 죽고 싶어하는 게 보고싶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토비오는 별 생각도 별 말도 없는데 다른 친구들이 토오루 힐끔대는 토비오 가리키면서 야, 네가 그렇게 쫓아다니던 토비오 형 저깄네 하고 놀려서 죽고싶어지는 오이카와...


초딩 땐 토비오 형! 부르다가 중딩 땐 토비오쨩!!! 으로 바뀌고 고딩 되면서는 토비오! 하고 부르게 되는 연하 토오루 보고싶다. 그리고 변함없이 오이카와 - 오이카와 - 오이카와인 연상 토비오... 초딩 땐 형은 왜 나 토오루라고 안 불러줘? 하고 땡깡부리고 중딩 땐 이름 불러도 되는데. 하고 가끔 말하더니 고딩 땐 별 말 안하는 연하 토오루도 좋아. 어차피 결혼하면 토오루라고 부를 수 밖에 없을텐데 뭐~ 하고 오히려 싱글대는 토오루... 심지어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이렇게 생각하는 토오루... 한번은 이와쨩이랑 둘이 노는 중에 갑자기 킥킥대서 이와쨩이 미쳤냐? 물으니까 우리 토비오는 계속 날 오이카와라고 부를텐데 결혼해도 바로 못 고치겠지? 결혼한 후에 이제 토비오도 오이카와야. 하고 말하는 걸 상상했는데 너무 짜릿해...! 하다가 진짜 이상한 애 보는 듯한 이와쨩 시선 받곸ㅋㅋㅋㅋㅋㅋㅋ 토오루 금세 날카로운 인상으로 바뀌어서 난 가능성 없는 상상은 안 해. 하더니 다시 싱글대면서 토비오 보고싶다~ 흥얼대는 거 보고싶다... 이렇게 진짜 여러번 상상하고 또 어떻게 말할지도 한참 전부터 자주 생각해놓고는 미래에 토비오가 정말 토오루. 라고 처음 부르는 순간 울컥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울 것 같은 눈으로 토비오 쳐다만 보다가 떨리는 몸으로 토비오 껴안는 토오루도 보고싶다. 떨리는 몸으로도 어찌나 세게 껴안았는지 토비오가 야 숨막혀. 하는데 토오루가 토비오... 내가 토비오 이름 처음 불렀을 때 토비오도 이렇게 떨렸어요? 하는 거 보고싶어. 그러곤 토비오 대답 안 듣고 생각보다 훨씬 좋아서 죽고 싶어 토비오... 하는 토오루...


나 복수 되게 사소한 걸로 하는 오이카와 보고싶어. 오이카게 같이 사는데 토비오가 전날 뽀뽀 안 해주고 그냥 자면 다음날 토비오 밥에 토비오가 별로 안 좋아하는 콩 종류 넣고 막 그러는 토오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비오가 먹다가 인상 보일듯 말듯 찌푸리니까 토오루 그거 보면서 흥 하고 씩 웃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비오는 그게 토오루의 작은 복수인 줄도 모를 것이다... 그리고 토오루가 말도 안 했는데 토비오가 먼저 키스해오면 그 담날 아침은 카레...



12/21


유타로 토비오 좋아하는데 쿠니카게 사귄다그래서 홀로 눈물 훔치면서 둘의 행복을 빌어줬더니 다음날 자기한테도 고백하는 토비오... 

카: 나 너도 좋아하는데 둘 다랑 사귀면 안 돼?  

킨: 당연히 아, 안 되지! 너 지금 이러는 거 쿠니미한테 말은 한 거야?

카: ? 내가 너랑 사귀는건데 쿠니미한테 왜 말을 해야 해?

킨: (이마짚)

카: 그럼 쿠니미한테 허락 받으면 돼? 알겠어, 다녀올게.

킨: 자, 자, 자, 잠깐! 안 물어봐도 알잖아 그런건!

카: ? 모르는데.

킨: 안 된다고 할 게 당연하잖아!

카: 그럼 둘 다 좋은데 나보고 어쩌라고!

킨: 아니 왜 니가 짜증내는건데...


토비오 아프다그래서 고민 한참 하다 찾아갔다가 쿠니미랑 자고 있는 토비오 발견하는 유타로도 좋아.. 현관 문 열려있고 안에선 신음소리 들리니까 진짜 아픈가봐 싶어서 헐레벌떡 들어갔더니 거실 소파에서 둘이... 근데 토비오 아프다 전해준거 쿠니미였으면.


오이카게. 얕은 수 쓰는 토비오 보고싶다. 토오루가 딸기사탕 먹으면서 티비보고 있으니까 토비오가 좋은 냄새 나요. 해서 토오루가 응? 하고 돌아보면 딸기사탕 먹고 싶어요. 하는 토비오. 근데 진짜 딸기사탕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키스해달란 뜻이겠지... 그리고 오이카와도 뻔히 그 의도 알면서 흐응 하고 웃고는 어떡하지? 지금 내가 먹은 게 마지막인데. 나가서 사다줄까? 하는 거야. 그러니까 토비오 표정 조금 부루퉁해져서 됐어요. 하고. 그럼 오이카와가 아니면, 다른 거라도 줄까? 해서 토비오가 또 됐다니까요. 하면 토비오는 이쪽을 더 좋아할텐데. 하는 토오루. 토뵤가 뭔데요. 하고 입술 삐죽 하고 토오루 쳐다보면 토오루가 부러 더 소리내 사탕 와그작 씹어 삼키고는 토비오한테 키스하면 좋겠다... 한참 키스하다 떨어지고 토뵤가 약간 눈밑 붉어져서 ...사탕 달라고 했더니 사탕은 안 주고. 하는데 토오루가 사탕 먹고 싶었던 거 아니잖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하더니 토뵤보고 자, 이제 말해봐. 오이카와 씨 말이 맞지? 이쪽이 더 좋지? 하면서 매혹적으로 웃으면 좋겠다... 토비오 맘에 안 든다는 표정 짓고 있으면서도 ...네.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토오루가 입술에 다시 두어번 쪽쪽 해주고는 방으로 데려가면 좋겠다..... 초저녁부터 자는 오이카게... 흑흑 오이카게 보고싶다



12/22


초2 때 배구 처음 시작하고 배구공 껴안고 자는 토비오 상상하고 행복해졌어 토비오 나이 한두살 먹으면서 몸도 더 크고 손도 조금 더 크니까 배구공이 전만큼 크게 느껴지지 않을텐데 배구공이 작아졌어... 하면서 울먹이는 토비오 상상하면 또 너무 귀엽지...


카게야마 생일날 저녁 카키쿠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좋겠다. 키쿠는 원래도 토비오 생일 이맘때 쯤이지 알고는 있었는데 한참 축하받고 돌아가는 길인듯 토비오 손에 케이크 들려있으니까 생일인 거 바로 눈치채고... 아무튼 그렇게 마주치고 셋 다 움찔해서 멈췄다가 카게야마가 먼저 걸음 떼면 좋겠다. 그러니까 킨다이치가 이 악물고 고개 숙이는데 쿠니미가 너 카게야마한테서 좀 벗어나라고 하는 거. 그 말에 유타로가 평소답지 않게 조금 흥분한 목소리로 그게 안 되는걸 어떡하란 거야! 하는 거 보고싶어... 평소에 쿠니미가 카게야마 좀 그만 신경쓰란 얘기 종종 했는데 그럴 때마다 내가 언제 왕을 신경 썼냐고, 신경 안 쓴다고 말이라도 그렇게 했었는데. 그러니까 쿠니미도 울컥해서 나라고 아무렇지 않은 줄 알아? 하고... 그러다 킨다이치가 성큼 걸어서 카게야마한테 간 다음에 카게야마 손목 잡는데 카게야마 팔이 잘게 떨리고 있었으면 좋겠다. 표정도 조금 이상하고... 카게야마도 아무렇지 않을 수 없었던 거... 뒤에서 쿠니미가 따라와보니 둘이 화난 듯 하면서도 울 것 같은 얼굴로 마주 서 있고... 뭐라고 말하고 싶은 듯 입 벙긋대다 결국 닫는데 그러면서도 카게야마 잡은 손은 못 놓는 킨다이치에 결국 쿠니미가 먼저 생일 축하해. 하고 말했으면 좋겠다. 그럼 토비오 쿠니미 보고 ...고마워. 하고... 유타로도 그때서야 생, 생일 축하해. 하면 토비오 어. 하겠지... 시간이 벌써 저녁 먹고도 남았을 시간인데 얼결에 밥 안, 먹었으면 우리랑 먹든가. 사 줄테니까. 하는 유타로 보고 싶다. 심지어 눈도 못 보고 자기가 잡은 팔 보고 말 할 것 같아. 토비오 머뭇거리는 듯 대답 못하니까 유타로 속으로 너 같으면 같이 먹고 싶겠냐 후회하면서 다시 입술 깨물고 토비오 잡은 팔 놓는데 토비오가 다시 유타로 팔 잡으면서 먹자. 하면 좋겠다... 그리고 밥 먹는 동안 셋 다 목 메여서 제대로 대화는 커녕 먹지도 못 하고... 그래도 이렇게 밥 먹고 나와서 헤어지기 전에 유타로가 먼저 조심히... 들어가. 연,락해. 아니, 연락할게. 하면 좋겠다. 그 말에 쿠니미도 놀라서 킨다이치 쳐다보고. 토비오도 놀랐다가 작게 고개 끄덕이고... 그렇게 헤어지면 좋겠다. 근데 저렇게 말해놓고 결국 당일엔 연락 못 했으면 좋겠어. 카게야마도 역시 아직... 연락하고 지낼 사이는 아니지... 하면서도 조금 심란한 듯한 기분으로 잠드는데 다음날 일어나니까 킨다이치한텐 날 추워. 감기 조심해. 하고, 쿠니미한테는 좋은 아침. 하고 메시지 와 있는 거 보고싶다... 토비오 엄청 일찍 일어나는 편인데 자기 기상시간보다 먼저 문자 와 있다는 게 어떤 뜻인지 그 당시엔 모를 거 같아. 키쿠 자기 전에 결국 못 보내고 다음 날 아침 짠 것처럼 일찍 일어나 보낸건데 이건 몇 년후에야 알게 되면 좋겠어. 카키쿠 행복해



12/23


오이카게마츠 오이카와 토비오랑 사귀게 된 후에 마츠카와한테 제일 먼저 말하는 거 보고싶어. 심지어 이와쨩한테도 말 안 했을 때. 이와이즈미라면 눈치채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자기 입으로 제일 먼저 말하는 건 마츠카와인... 꼭, 알고 있어 줘. 이와쨩한테도 말 안 한거니까. 하고 토오루가 말해서 마츠카와가 뭔데 특별취급이야? 하면 토오루가 웃으면서 몰라서 물어? 하면 좋겠다. 토비오한테 마음 있던 거 모를 줄 알았냐는 의미로... 크크... 웃고는 있는데 오싹한 분위기일 토오루 너무 좋아. 


토비오 생일날 토비오랑 겨우겨우 맞팔된 유타로 나름 축하하고 싶은 마음에 자기 프사에 생축안경이랑 꼬깔모자 씌워놨더니 토비오가 너 이상한 거 하고 있네. 해서 상처받는 거 보고싶다. 상처받고 이거 떼야하나 하고 있었더니 쿠니미가 그래도 카게야마가 네 프로필 사진 보고있는가보네. 해서 그 말에 울컥해 그렁그렁하는 유타로 보고싶음


토비오 부활 끝나고 토오루랑 만나기로 한 약속 때문에 세죠 갔는데, 토오루 나오다가 선생님한테 잠시 불려가서 기다리던 중에 마츠카와 마주치는 거 보고싶다. 마츠카와가 카라스노 세터가 여긴 웬 일? 하니까 토비오가 오이카와상 만나러 왔습니다. 하면서 꾸벅 인사함. 그러니까 마츠카와가 아. 하더니 서서 기다리지 말고 저기 앉아 있어. 하면서 벤치 가리키길래 감사합니다. 인사하고 벤치 가는데 마츠카와가 따라오는 거야. 그래서 ? 가시는 거 아니었나. 생각하는데 가라고 할 수도 없으니까 걍 계속 걸어가서 벤치 앉은담에 토오루한테 교문 옆쪽 벤치에 앉아있다고 메시지 보내는데 마츠카와가 옆에 털썩 앉더니 춥지. 근데 학교 안으로 데려가긴 좀 그래서. 하면서 토비오 교복 가리킴. 토비오는 당연히 괜찮습니다. 하고 마츠카와 씩 웃고. 그러더니 갑자기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야? 하고 마츠카와가 물었으면. 토비오 ? 하면서도 온천 계란 올린 돼지고기 카레요. 대답하니까 마츠카와가 구체적이네. 하고 웃더니 난 치즈햄버그. 하면 좋겠다. 토뵤는 또 ? 하면서도 네. 하고... 그러다 오이카와 나와서 둘 보고 엥 둘이 같이 있었어? 하니까 마츠카와가 뭐 어쩌다보니. 대답해서 뭐지... 하면서도 마츠카와랑 인사하고 토비오랑 같이 밖으로 나와서 묻는거야. 맛층이랑은 어쩌다 같이 있었어? 하고. 그러니까 토뵤가 교문 앞에 있었더니 나오시다가 저 보시고 벤치에 앉아있으라고 알려주셨습니다. 해서 토오루가 음... 별 말은 안 했고? 물으니 토뵤가 네. 그냥 무슨 음식 좋아하냐고 물으신 게 다였어요. 하고 말하는데 그 말에 바로 표정 구겨지는 오이카와. 왜냐면... 맛층이 작업걸 때 젤 먼저 하는게 좋아하는 음식 묻는 것인 걸 토오루가 알고 있어서... 토오루 토비오 손목 잡고 빠르게 걸어서 학교로부터 많이 떨어진 카레집으로 가면서 앞으론 우리 학교 오지 마. 내가 갈게. 하는... 오이카게마츠...


생일선물은... 나야! 이런 거 진짜 질색했었는데 토비오랑 사귀게 된 이후에 자기 생일 한달도 더 전부터 리본같은 거 골라서 직접 사주면서 내 생일엔 아무것도 필요 없으니까 이것만 예쁘게 머리에 묶고 찾아와. 알겠지? 하는 토오루 보고싶다...


너, 감기걸렸지. 하고 히나타한테 무섭게 다가가서 묻는 토비오 보고싶다. 히나타 포함 모두가ㅋㅋㅋ 히나타 아픈 기색 전혀 못 느껴서 ??? 하는데 카게야마가 너 볼 때마다 귀가 빨개. 하는 거야. 그러니까 히나타가 그건 네가 볼때만 그런거야!!! 해서 카게야마가 ? 왜 내가 볼 때만 네 귀가 빨간데? 하니까 히나타 이제 얼굴까지 시뻘개져서 모, 몰라 네가 바보라 그렇다! 하고 소리쳐버리고... 카게야마 빼고 카라스노의 모두가 히나타의 마음을 눈치채버리는... 히카게...


모브카게에서 모브는 오이카와 친구 모브나 키쿠 친구 모브도 좋아해 크크크 모브친구가 나 좋아하는 애 생겼는데 지금은 좀 어렵고, 나중에 사귀게 되면 꼭 알려줄게. 해서 그래라. 하고 있었는데 한달 뒤 쯤 소개시켜주는 게... 카게야마...


토비오 세죠로 정찰갔다가 누가 작업 걸어서 정찰은 못하고 웬 모르는 사람한테 얼결에 번호만 주고 오는데 그 번호 주고 온 사람이 세죠 타운동부 주장이면서 토오루랑 같은 반 친구면 좋겠어 이 사람은 왜 자꾸 연락하지... 하면서 대충 답했는데 하루는 찾아오면 좋겠다. 학교 안 알려줬는데 모브 어떻게 찾아왔냐면 사실 세죠 배구응원 갔다가 카라스노에서 토비오 보고 흥미 가졌어서... 세죠에서 보고 첨에 잘못 보는건가? 했다가 아닌데 맞는데 싶어서 다가가서 번호 딴거여라. 이렇게 우리학교에서 만난 거 보면 운명 아닐까~ 생각하면서... 크크...


오이카와랑 같은 반 친구인데 오이카와랑 취향 정말 정 반대이기로 유명한 모브 있었음 좋겠다. 좋아하는 연예인 보면 진짜 취향 완전 다르고 영화를 봐도 완전 반대 타입의 캐릭터 좋아하고... 그래서 너랑 나랑은 같은 사람 좋아할 일은 없겠다고 농담삼아 종종 얘기하고 그랬는데 둘이 같이 토비오 좋아하게 돼서 다투는 거 보고팤ㅋㅋ 쟤 니 타입 아니잖아! / 원래 이상형이랑 실제로 좋아하게 되는 사람은 다른거래. 너야말로 언제부터 저런 타입 좋아했다고? / 아니 토비오는 내가 전부터.. 아무튼 쟨 안돼! 막 유치해지는 것도 보고싶어. 토비오는 내가 먼저 알았어! / 알겠어, 그럼 고백은 내가 먼저 하면 되는 거지? / 야!!! 내가 먼저 할 거야! 아니 넌 해도 안되겠지만! 이러면서 서로 토비오한테 연락하거나 보러갈까봐 매일 견제하고 신경쓰고... 이와쨩은 그럴 시간에 차라리 같이 가서 고백하든가... 하고 한심스런 눈으로 보고 있고..... 근데 정작 토비오는 동급생 모브랑 사귀고 있었으면 좋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24


토비오 키타이치 첫 합숙 앞두고 너무 떨려서 잠 못자는 거 상상하면 넘 귀여워 자려고 뒤척이고... 잠 안와서 누워서 괜히 눈 깜박이다 엄청 꽉 감고... 자야하는데 시계소리 너무 크게 들리는 것 같은 기분에 손으로 귀 막고... 아으 진짜 넘 귀여워


키타이치 시절 오이카와가 카게야마한테 토비오쨩 토비오쨩 하는 거 옆에서 보면서 나도 3학년 쯤 되면 카게야마를 토비오 라고 부르고 있을까 문득 상상했다가 얼굴 붉어지는 유타로 보고싶다...



12/25


츠키카게 사귀는데 카게야마가 자기를 싫어하지만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츠키시마 보고싶다. 자기야말로 카게야마 싫어한다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사실은 좋아한다는 걸 우연히 자각하고 애써 시간 죽이며 포기하려는데 크리스마스 날... 충동적으로 고백해버리고 마는 거야. 그러곤 급히 됐다고 아니라고 말하려는데 토비오가 좋아. 사귀자. 해서 사귀게 됐음 좋겠다. 츠키시마는 카게야마가 왜 자기 고백을 받아준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 머리로 자길 골리려고 받아준 건 아닐테고 싫어하진 않으니 받아준거겠지 뭐 그냥 그정도 감정이어도 사귄다는 거 자체에 만족하는. 그래서 여러가지 이유로 자기도 좋아한다는 말 사귀자고 고백할 때 빼고는 안 하는 거 보고싶다... 어차피 돌아오지 않을 대답이고 또 카게야마가 부담 가질 수도 있고 뭐 그런 생각에. 어찌보면 건조해보여도 만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스킨십도 하고 자기도 하고 그렇게 더 시간 지나다 사귄지 딱 3년째 되는 크리스마스 날 같이 침대에 누워서 츳키가 토비오 목에 키스하고 있는데 토뵤가 밀어내면 좋겠다. 츳키는 표정변화 하나 없이 순순히 밀려나고... 그러니까 토뵤 얼굴이 조금 더 굳어져서 너는 나랑 왜 만나는 거냐고 묻는거야. 츳키는 머뭇대다가 널 싫어하진 않으니까. 하고 말함. 좋아해서라는 말이 목 끝까지 올라왔는데 말 못하고 결국 고개 돌리면서 싫어하진 않는다고 말하는... 근데 토비오가 츠키시마 얼굴 한손으로 다시 제쪽으로 돌리더니 난 아니라고 하면 좋겠다. 난 너 좋아하고 너도 날 좋아했으면 좋겠어. 눈 한번 깜박 안하고 부딪혀오면서 하는 말에 츳키 말문 막히면 토뵤가 싫어하지 않는다는 정도로 날 만나는거면 난 이제 거기 만족 못하니까 그만 헤어지자고까지 하는거 보고싶다. 근데 그 말에 츳키가 갑자기 눈물 뚝 떨어트리면 좋겠어. 츳키 눈물에 츳키도 토뵤도 당황해서 눈 커지고. 츳키 저도 놀랐는데도 눈물 안멈추고 계속 뚝뚝 떨어지니까 토뵤 뭔가 말 하려다가 결국 츳키 눈물 손으로 닦아주는데 츳키가 토뵤 껴안아 누르면서 다시 고백하면 좋겠다. 널 싫어하지 않는 정도의 마음이었던 적 한번도 없다고... 츳키가 그간 못한 좋아한다는 말 쏟아내듯이 계속 좋아한다고 말하고 츳키 얼굴 닿아있는 토뵤 어깨는 계속 더 축축해지면 좋겠다... 흑흑 나 츠키카게에서 츠키시마가 우는 게 너무 좋아


두뇌 5조 2:2로 배구하는 거 보고싶어 흑흑 팀 정하는데 쿠니미는 츠키시마랑 카게야마랑 팀 하겠지 싶어서 토비오 힐끔 보는데 츳키가 먼저 켄마 쪽으로 이동하면 좋겠다. 츳키가 너네 한번 더 붙어 싸워보라고. 하면서 한쪽 입꼬리만 올리고 비꼬는 듯 말하니까 토비오는 뭐 인마!? 하고 켄마는 한숨 쉬는데 사실 트라우마... 그런 거 극복했음 싶어서 일부러 그런거면 좋겠다. 쿠니미도 츳키 의미 알고 고개 아주 살짝 까딱하듯 숙여 고마움 표한담에 츳키한테 덤비는 토비오 데리고 반대쪽 코트 갔으면... 그렇게 배구하고 어쩌다 밥도 먹으러 가라. 물론 켄마는 끌려가듯... 아무튼 가서 쿠니미 토비오 옆에 앉으려는데 츳키가 바로 토비오 옆자리 겟해버림. 그러곤 약하게 인상 찌푸리는 쿠니미 보면서 비뚜름 웃고 난 아까 그걸로 할만큼 했어. 하는 츳키ㅋㅋㅋ



12/26


오이카게 추운날 밖에서 데이트하다가 토오루가 토비오 안 추워? 물어라. 근데 토오루가 토비오한테 넘 착 달라붙어있어서 토비오가 오이카와상 때문에 별로 안 춥습니다. 하는거야. 그러니까 토오루는 토비오..! 지금 나랑 같이 있어서 안 춥다는거야? 하면서 토비오 꽉 껴안고 토비오가 다시 입 열려니까 토오루가 내가 듣고 싶은대로 들을거니까 더 말 할 필요 없어. 하고 싱글싱글 웃으면서 토비오 입술에 쪽 하고 데리고... 가서... 안 춥다 못해 몸에 열 나게 해줬으면....


키타이치 때 오이카와 쫓아다니는 토비오가 문득 귀여워 웃다가 토비오랑 눈 마주치는 이와쨩 보고싶다. 토비오가 갸웃하길래 이와쨩 또 웃어주니까 토비오 눈밑 붉어지고 눈 초롱초롱 빛내면서 이와쨩 보는거야. 근데 그 표정에 뭔가 기분이 간질거리는 이와쨩.. 괜히 머쓱해져서 왜 그렇게 봐. 하니까 이와이즈미 상 웃는 것도 멋있다고 하는 토비오 보고싶다. 근데 그렇게 말하면서 저도 모르게 살짝 웃는 토비오가 또 귀여워서 괜히 헛기침 나오는 이와쨩... 얼결에 너야 말로, 귀엽, 하고 말하다가 불쑥 둘 사이에 얼굴 들이대는 토오루 때문에 말 막혔으면ㅋㅋㅋ 이와쨩 무슨 말 하려그랬어? 설마 이 바보같은 토비오쨩이 귀엽다고 하려던 건 아니지? 하고는 토비오 얼굴 보더니 뭐 평소랑 별다를 것도 없는 얼굴이구만! 툴툴대면서 토비오 머리 막 헤집고 놀리니까 이와쨩이 인상 구긴 얼굴로 토오루 한번 보고 다시 토비오 보는데 토비오 머리 헤집어져서 잠시 짜증스러운 표정 지었다가도 또 토오루가 저쪽으로 가니까 종종 쫓아가면서 눈 빛내는 거야. 이와쨩도 토비오 그런 얼굴 코트 안으로 들어올 때 가끔 보긴 했지만 오이카와를 볼 땐 저 얼굴이 기본이구나. 깨닫고... 그러니 평소랑 다를 거 없다 생각하는거지 쿠소카와. 하고는 숨 크게 한숨쉬듯 내쉬면서 오이카와 뒤통수에 대고 복 받은 자식. 하는 거 보고싶다... 키타이치 이와카게 보고싶어...



12/27


토비오한테 라인 보낸다는 걸 트위터에 써버리는 토오루... 토비오 보고싶어ㅠㅠ 이런 말이었음 차라리 나은데 토비오 오늘 씻은 후에 아무 것도 입지 말고 침대에 누워서 오이카와 씨 기다려 알겠지? ♥♥ 이런 거 잘못 써서 난리나는 거 보고싶다...


오이카와랑 오래 사귀다 헤어지고 한 일년 정도 후에 이와이즈미랑 사귀게 되는 카게야마 보고 싶다... 서로 못할 짓 하고 헤어지고 그런 건 아니고 오래 만나다 점점 서로 힘들어서 헤어졌는데 그 후에 카게야마가 엄청 힘들어해서 둘 사귀는 거 오래 지켜본 이와이즈미가 그 옆에 있어주다가 사귀게 된 거. 근데 카게야마는 그 후에도 오이카와 마주치면 마음이 편안하진 않고 그랬으면... 워낙 오래 만나서. 분명 지금은 이와이즈미 좋아하고 있는 게 맞는데도 그냥 가슴 한켠이 아리고 그런... 근데 이와이즈미랑 오이카와는 가까운 사이니까 카게야마가 이와이즈미랑 사귀게 된 이상 당연하게도 오이카와와 아주 안 마주치고 소식을 전혀 안 듣고 그러긴 어려운 거. 배구 외에도. 그래서 고백을 듣고 사귀게 되고 또 함께 살게 되기까지도 계속해서 오래 고민했는데 결국은 자기도 이와이즈미가 좋아서 옆에 있게 된 거였으면 좋겠다. 그치만 오이카와 보고 힘겨워하거나 표정이 바뀌는 카게야마를 이와이즈미도 다 보고있으니까 카게야마는 그것도 신경쓰이고... 이와이즈미가 최대한 피하게는 하는데 그게 맘처럼 쉽지 않아서. 그러다 하루 이와카게 둘이 나갔다가 우연히 만난 이와이즈미의 대학 친구로부터 오이카와 얘기를 듣게 되는 거야. 이와이즈미 순간 카게야마 표정을 살피게 되는데 조금 어두운 안색이고. 그렇게 친구랑 대충 인사하고 둘은 결국 다시 집으로 들어오는데 돌아오는 내내 이와이즈미 아무 말 없이 카게야마 손만 꽉 잡은 채 들어오면 좋겠다. 카게야마도 말 안 꺼내고... 그렇게 집에 들어왔는데 카게야마가 신발 벗기도 전에 현관에서 이와이즈미가 갑자기 꽉 껴안아 오는 거야. 그러더니 미안. 하고 말했으면. 토비오는 자기도 이와이즈미 좋아한다고 말했으면서 오이카와 너무 의식하던 것 정도는 자각하고 있으니까 이와이즈미도 견디기 힘들었겠지 싶어서 이와이즈미의 '미안'의 의미를 이제 그만 하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어쩌는 게 좋을 지 모르겠어서 마주 껴안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밀어내지도 못하고 있는데 이와이즈미가 네가 오이카와 보기 힘들어 하는 거 알아. 그래도 너랑 못 헤어지겠으니까 견뎌 줘. 이기적이어서 미안. 하고 다시 말하는 거 보고싶다. 그 말에 카게야마도 이와이즈미 마주 껴안고 더 품에 안겼으면... 좋겠다... 



12/29


카게야마 여체화로... 카키쿠 셋이 같이 배구보러 갔는데 배구 시작 전 선수들 몸 풀고 카메라가 관중석 돌면서 랜덤으로 관중 잡아서 막 뭐 시키고 말걸고 하는 시간에 카키쿠 잡더니 어느 쪽이 남자친구? 이러면 좋겠다. 둘 다 남친 아니라서 카게야마가 고개 젓는데 쿠니미가 그 나른한 표정 그대로 자기가 남자친구라는 듯 손들면 좋겠어. 그러니까 카메라가 쿠니미랑 카게야마 둘만 잡으면서 애인이면 뽀뽀해줘요~ 막 이러고 당연히 카게야마는 더 식겁해서 안된다고 고개 막 흔들곤 쿠니미 등 퍽 치는데 쿠니미가 자기 등 퍽 치는 카게야마 팔 잡고는 끌어당겨서 입술 바로 옆 볼에 뽀뽀해줬으면. 카메라엔 꼭 입술에 한 것 처럼 보이게... 그 순간 제일 패닉인 건 카게야마 아니고 킨다이치ㅋㅋㅋㅋㅋ 쟤네 둘이 언제 나 몰래 사귀고 있었지?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게야마가 너 미쳤냐고 사귀지도 않는데 왜 그랬냐고 막 인상 구기고 짜증내니까 킨다이치도 ?!?! 사귀고 있던 거 아닌거야!?! 눈 땡그랗게 뜨고 둘 번갈아 보는데 쿠니미가 또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그럼 사귀면 되잖아. 하고 말하면 좋겠네... 그리고 배구 끝난 후 같이 손 잡고 집에 가게 되는데... ㅋㅋㅋㅋㅋ 킨다이치가 오늘...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하고 쿠니카게 손 잡은 거 약간 넋나간 눈으로 힐끔대니까 너도 카게야마 손 잡고 싶음 잡든가. 그 정돈 봐줄게. 하는 쿠니밐ㅋㅋㅋㅋㅋ 


토비오 여체화로 오이카게도 보고싶다, 따로 배구보러 가서 우연히 옆자리 앉은 게 둘 첫만남인 거 보고싶어. 근데 홈어웨이 응원석 아니고 지정석에 앉아서 다른 팀 응원하는데 옆자리 앉게 된거야. 둘 다 응원 열심히 하다보니까 당연히 힐끔 쳐다도 보게되고 한쪽이 점수내면 한쪽은 악! 하고 소리지르고 한쪽은 와아ㅏㅏ!!! 하고 소리지르고 하니까 둘이 자꾸 눈도 마주치고 서로 약간 째려도 보고ㅋㅋㅋㅋㅋ 근데 또 어울리긴 넘 잘어울리는 커플같은 모양새라 카메라가 중간에 또 잡으면 좋겠닼ㅋㅋㅋㅋㅋㅋㅋ 커플이 응원팀이 다른가보다고 싸우지 말라고 화면에 나오면서 화해의 의미로 뽀뽀하라고 시키는데 둘 다 미쳤냔 듯이 엑스자 만들고 난리 나도 카메라 안 돌아가고ㅋㅋㅋㅋㅋ 그러던 중에 뽀뽀하면 다음경기 티켓 드려요! 하니까 토비오 눈이 반짝이는뎈ㅋㅋㅋㅋ 오이카와는 당연히 절대 싫다고 고개 완전 돌리고 있는 와중에 가난하지만 배구는 보고싶은 학생 토비오가... 오이카와 얼굴 박력있게 잡고 냅다 뽀뽀해버리면 좋겠닼ㅋㅋㅋㅋㅋ 토오루 넘 당황해서 ??? 지금 뭐한거지??? 하고 있는데 토비오는 천진난만하게 웃으면서 다음경기 티켓 받는다!!! 하고 있고ㅋㅋㅋㅋㅋ 그렇게 경기는 다시 진행되고 오이카와는 계속 약간 정신이 없곸ㅋㅋㅋㅋㅋ 문득 아, 이 사람 나한테 관심 있는 거 아니야? 다음경기 티켓 핑계로 나 꼬시고 싶어서? 하는 생각이 드는거. 상식적으로 티켓 준다고 냅다 모르는 사람한테 뽀뽀하는 사람이 어딨어. 뭐 자기가 좀 잘생기긴 했지. 그러고 옆에 앉은 사람 그러니까 카게야마 다시 쳐다보는데 뭐... 생긴건 제법 괜찮은 거 같아. 배구도 좋아하는 거 같고... 이정도면 뭐... 하고 있는데 경기 끝나자마자 카게야마가 오이카와 끌고 어딘가로 가는거야. 그래서 오이카와는 아 역시 나한테 관심 있는게 맞았군? 하고 있는데 응원단장 찾아가더니 저희 아까 티켓 주신다고 하셨죠? 하면서 티켓 받는 거. 그렇게 티켓 두 장 받더니 한장 오이카와한테 주고선 그럼 실례했습니다. 하고 꾸벅 인사하더니 넘 쿨하게 신나서 가는거야. 오이카와는 저 여자가 나한테 번호 묻겠지. 하고 있었는데 걍 가버리니까 또 당황해서 ...? 하고. 그랬다가 아, 어차피 티켓 붙은 좌석이고 다음 경기 오면 다시 만날테니까. 그것까지 계산했구만? 좀 멍청해보이더니 제법 똑똑하네. 하고는 오이카와도 티켓 지갑 안에 넣고 집에 가는데 다음경기에서 만난 카게야마는ㅋㅋㅋㅋ 오이카와를 기억 못하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 오이카와가 좀 더 늦게 도착해서 앉아있는 카게야마 툭 치는데 카게야마한테서 안녕하세요 도 아니고 또 뵙네요 도 아니고 오셨어요? 도 아니고 ? 왜요? 하는 말이 돌아오는ㅋㅋㅋ 오이카와가 저 몰라요? 하니까 고개 갸웃하면서 잠시 생각하는듯 하더니 네. 모르겠는데요. 하는 카게야맠ㅋㅋㅋㅋ 처음엔 수 쓰는 건줄 알고 그러면 내가 넘어갈 줄 알고? 하는 마음으로 아뇨. 제가 잘못 본 것 같네요. 하고는 카게야마한테서 신경 끄는 척 하는데 카게야마 정말로 완전히 신경 끄고 배구만 너무 열심히 봐섴ㅋㅋㅋ 오이카와 점점 약간 초조해지고... 그래도 경기 끝난 후에는 어쩔 수 없이 아는 척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오이카와도 경기에 집중하고 그렇게 경기 끝나는데 경기 끝난 후에도 카게야마 바로 나가는거야ㅋㅋㅋ 글서 오이카와가 결국 카게야마 붙잡고 저한테 할 말 없어요?! 물으면 좋겠다 진 기분이지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카게야마 넘 말간 눈으로 ??? 없는데요. 누구세요? 하곸ㅋㅋㅋㅋ 오이카와가 지난 경기때 저한테 키스하셨잖아요! 하니까 카게야마가 다시 생각하다 아! 티켓! 하더니 그때 죄송하다고 사과했잖아요... 하는거얔ㅋㅋㅋ 그러니까 사과들으려고 다시 붙잡은 줄 알곸ㅋㅋㅋㅋㅋㅋㅋ 오이카와 기가 차서 아니 그게 아니라... 하다가 어째 무슨 말을 해도 안 먹힐 거 같아서 걍 한숨쉬고 말로만 죄송하면 다예요? 죄송하면 밥 사요. 하고 데리고 나가면 좋겠닼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데이트아닌 데이트 하고... 그 후에도 오이카와가 저한텐 너무 중요한 첫키스였거든요 하면서 몇번씩 카게야마 더 불러내서 같이 밥 먹었음 좋겠닼ㅋㅋㅋ 물론 저 말은 뻥... 그러다 결국 하루는 카게야마가 얼마나 더 밥 사야 돼요? 저 돈... 별로 없는데 배구 보러 가야하는데... 하니까 밥 안 사고 책임지는 방법 있는데 들어볼래요? 하고 오이카와가 묻곸ㅋㅋㅋㅋ 카게야마가 고개 막 끄덕끄덕 하니까 우리 사귀어요. 하면서 넘나 매력적인 미소 지으면 좋겠다... 그렇게 밥 더 사기 힘들다는 이유로 얼결에 사귀게 되었으면 좋겠네ㅋㅋㅋ 황당하게 사귀게 되긴 했지만 한 십년가까이 지난 후엔 애기랑 같이 배구장에 앉아있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 응원하는 팀은 결혼한 후에도 여전히 달라서 배구장 같이 가면 약간씩 으르렁대면서도 일년에 몇번씩은 꼬박꼬박 배구장데이트 가는 오이카게 보고싶다ㅋㅋㅋ


아카아시가 토비오 보러 미야기 와서 같이 배구보러 갔다가 오이카와 마주치는 상황도 나 너무 좋아해...... 오이카와는 배구 표 끊었단 말은 안하고 그냥 토비오한테 그날 만나자 하고 배구장 데려가는 서프라이즈 해야지~ 하고 있었고 토비오도 그날 보는거 오케이 했었는데 갑자기 그날 못볼 거 같다는거야. 그래서 왜? 했는데 멀리서 오는 분이 있다고 그래서 집안에 누가 오나보다 하고 속상하긴 하지만 별 수 있나 싶어서 그날 이와쨩 데리고 배구장 가는데 그 넓은 배구장에서 심지어 가까운 자리에 웬 모르는 애랑 토비오가 앉아있는 걸 확인하게 되는데... 당연히 어이가 없어서 찾아가 묻는데 토비오가 깜짝 놀라더니 오이카와상도 배구 보러 오셨냐고 하고 인사하고는 아카아시 소개시키는거얔ㅋㅋㅋ 도쿄에서 오셨다곸ㅋㅋㅋㅋ 그래서 아 멀리서 온다는... 사람이... 이 사람이었니... 하고 아카아시 보는데 아카아시 눈빛이 영... 자기한테 호감 갖고 있는 거 같진않아.. 그러던 중에 카게야마 입가에 묻은 부스러기 아카아시가 다정한 손으로 툭툭 털어주는 거 보고 감 잡는 오이카와... 아카아시도 토비오한테 오이카와 얘기 자주 전해듣고 더 가까워지게 하면 안되겠다 싶어 둘 약속 날짜 들어놓고 일부러 그날 온거면 좋겠다.. 미안해서 어떡하지. 들었는데 잊고 그날 신칸센 표를 사버렸네. 하는 아카아시에 아닙니다! 오이카와상과 약속은 다음에 다시 잡아도 되니까요. 조심히 오세요. 했던 토비오... 오이카와랑 아카아시랑 토비오 모르게 스파크 튀기며 견제해라... 크크 



12/30


토비오한테 화나서 무표정하게 토비오 보고있다가.. 이리 와. 하고 토비오 부르는 마츠카와 보고싶다.. 토비오 쭈뼛대듯 다가가면 자기 다리 위에 마주보고 앉히고는 껴안고 너 진짜.. 하고 한숨쉬어서 토비오 쪼는데 왜 예뻐서 화도 못 내게 해. 했으면...


아카카게오이 보고싶다. 아카카게 사귀는 사이고, 같이 미야기 식당에서 밥 먹다가 토오루 마주쳤으면... 얼결에 합석하게 되는데 아카아시가 토비오를 꽤 살뜰하게 챙기는 거야. 토비오 입에 뭐 많이 넣는다 싶으면 물 바로 준비해서 앞에 놔 두고 자기 메뉴 토비오가 달라 한 것도 아니고 그냥 한번 쳐다보니까 먹어보고 싶어? 하면서 앞접시에 조금 덜어놔주고. 오이카와가 앞에서 그거 못마땅한 얼굴로 쳐다보다가 애인 아니고 부모님 같네. 꼭 네살 짜리 아들 챙기듯 하고 있잖아? 하고 비꼬는데 아카아시가 웃더니 그래요? 근데 꽤 부러워하시는 눈치네요. 했으면 좋겠다... 오이카와 표정 바뀌어서 ...뭐? 하는데 아카아시 들은 척도 안 하고 냅킨으로 토비오 입 근처 톡톡 해주고는 주변 한번 빠르게 살피고 오이카와만 꽤 길고 묘하게 찝찝한 눈으로 한번 보더니 입꼬리 살짝 올리면서 토비오한테 짧게 뽀뽀했으면. 오이카와 그거 보고 젓가락 놓치는데 이정도면 애인 같나요? 하는 아카아시... 오이카와가 정신 차리고 이정도? 뭘 말하는 거지? 아, 조금 전에 그 아빠가 아들한테 하는 듯하던 뽀뽀? 하니까 아카아시가 진득한 눈으로 토비오 입술 쳐다보면서 애들 장난같지 않은 것도 보여드릴 수야 있는데... 원하시면 자릴 옮겨야 할 것 같네요. 하는 거 보고싶다... 그리고 중간에서 아카아시가 식당에서 뽀뽀한 거 화낼 타이밍 놓치고 아카아시 미소에 얼굴 붉히는 토비오... 아카아시도 사실 토비오한테 오이카와의 존재 큰 거 아니까 오이카와 긁는거에 더 짜증난 상태긴 했어서 부러 뽀뽀까지 해가며 반격한거면 좋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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