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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워. 진짜 예뻐 죽겠어. 사랑 뚝뚝 떨어지는 얼굴로 토비오 보다가도 웃는 얼굴 그대로 눈만 확 차가워져서 다른 사람한테도 이렇게 예쁘면 안 되는데 말야. 하는 마츠카와 보고싶다...


좋아서 껴안는 거 아냐 토비오쨩이 따뜻해서 껴안는거야 추우니까! 하면서 중1 토비오 껴안는 중3 토오루 보고싶어.


아 후타카게쿠니 보고싶어 쿠니카게 사귀고 있고 토비오 쿠니미 얼굴에 거의 홀려있는데 후타쿠치가 토비오 꼬시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쿠니미한테 너만 예쁜 거 아니거든. 하면서 자기 얼굴 가리키고 어찌될지 보자고 하는 니로... 미인공 너무 좋아 지 예쁜거 아는애가 맘먹고 얼굴 들이대가며 꼬시는거 진짜 최고일 거 같지 봐, 나 예쁘잖아. 솔직히 걔보다 내가 더 예쁘지 않나? 어차피 곧 알게되긴 할테지만 나 잘 때도 진짜 예쁘거든. 하면서 눈웃음 치는 니로... 지가 깔건데 저렇게 꼬시는 거 좋아.


토비오 억지로 웃는 그 이상한 미소에도 질투하는 우시지마 보고싶어 우시카게 사귀게 된 후에 카라스노 경기 보러오는데 카게야마가 부원들한테 그렇게 씨익 웃는거 보고 무의식적으로 불쾌감 느끼는 우시지맠ㅋㅋㅋㅋㅋㅋㅋ 정작 부원들은 기겁하는뎈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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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학 다니는 이와카게쿠로... 이와이즈미랑 쿠로오랑 졸업 앞두고 대화했으면.

큰일이야 이와이즈미. / 왜. / 나 카게야마와 함께 생활하는 즐거움을 알아버렸어. 졸업하면 카게야마 없이 어떻게 살지? / 미친. 누가보면 같이 산 줄 알겠네. 마음으로 카게야마와 함께 살았어. / 적당히 미쳐라 진짜. / 너는 아무렇지도 않냐 쟤 두고 졸업하는 거. / 뭐, 처음도 아니고. 기다릴 수 있어. / 기다리면 카게야마가 너한테 온다고 한 것처럼 얘기하네. / 그건 당연한 거 아니냐? / 이와이즈미 너 멀쩡한 얼굴로 이상한 소리 꽤 잘한다. 카게야마가 너 이러는 거 아냐? / 너한테나 이상한 소리겠지. / 할 수 없네. / 또 뭐가. / 난 못 기다리니까 바로 낚아챌라고. 괜찮지? 넌 기다릴 수 있으니까. 이번 생엔 차례 안 오겠지만. / 쿠로오 너 죽는다 진짜.

그리고 이와이즈미 말 듣는둥 마는둥 그 좋은 목소리로 카게야마! 부르고 휘적휘적 걸어가는 쿠로오랑 혼자 가게 둘까보냐 옆에 붙어 같이 카게야마 향해 걷는 이와이즈밐ㅋㅋㅋㅋㅋㅋㅋ 막 이와이즈미가 봐, 같은 대학교에서 또 만났잖아 카게야마랑 나. 그러니까 쿠로오가 와... 이와이즈미 몰랐는데 자의식 과잉 엄청나네... 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카게야마가 자의식 과잉? 이 뭡니까? 해서 이와이즈미 얼굴이 벌게지는 거 보고싶곸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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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카게쿠로 보고싶다. 합숙 때 밤에 쿠로오가 카게야마 불러 고백하고 대답 기다리는데 어디에 있다 갑자기 나온건지 리에프가 튀어나와서 저도!!! 저도 카게야마 좋아해요!!! 하더니 카게야마 향해 나도 너 좋아해!!! 하는 거야. 얼결에 앞에 리에프랑 쿠로오 두고 대답 종용받는 카게야마... 어... 하면서 둘 번갈아 쳐다보는 카게야마에 쿠로오가 한숨 한번 쉬고 카게야마한테 잘 모르겠으면 일단 만나볼래? 하는데 리에프가 음, 카게야말 나눠갖긴 싫지만 어쩔 수 없죠... 그러는거야. 쿠로오가 아니 너한테 말한 게 아닌데... 하는데 카게야마가 고개 끄덕여서 얼결에 셋이 만나게 되어버린 리에카게쿠로... 그러다 셋이 같이 하고... 그런 상황까지 이어지면 좋겠넼ㅋㅋㅋㅋㅋㅋㅋ 셋이 한 게 두 손으로도 셀 수 없어지고 점점 셋인 게 그럭저럭 익숙해질 쯤 됐을 때 한바탕 하고나서 거의 기절 직전인 카게야마 끙차 들어올려 다리위로 올려서 마주보게끔 앉힌 다음에 안아서 자기한테 기대게 해놓고 어깨 깨물깨물 하던 리에프가 뒷정리하던 쿠로오한테 그러는거야 저 이제 익숙해졌고 혼자서도 카게야마 만족시킬 수 있으니 이제 우리 사이에 그만 끼셔도 괜찮아요! 하고 선심쓰듯이ㅋㅋㅋㅋㅋㅋ 쿠로오가 이게 무슨 소리야 싶어서 뭐? 말은 똑바로 해야지 낀건 네가 낀 거잖아. 하는데 리에프가 자기가 깨물깨물한 토비오 어깨에 이번엔 뽀뽀 쪽쪽하면서 그치만 카게야마는 이제 절 더 좋아하잖아요. 그러는 거. 그래서 쿠로오도 어이없다는 듯 팔짱 끼고선 직접 들었어? 하는데 표정부터 무슨 당연한 소리를 하냐는 듯이 그건 아니지만 당연하잖아요? 그러는 리에프ㅋㅋㅋㅋㅋ 아님 지금 물어볼까요? 하고 리에프가 카게야마. 부르니까 쿠로오가 뒤로 다가와 카게야마 뒷목에 키스한 번 하고는 아서라, 곧 기절할 것 같은데 무슨 정신으로 대답을 해. 하는데 리에프가 답답하다는 듯이 그러니까여! 제 품에 안겨 기절할 것처럼 좋아했는데 꼭 대답을 들어야 아시는 거예요? 그러는겈ㅋㅋㅋㅋㅋㅋ 쿠로오 한숨쉬면서 리에프. 뭔가 착각하고 있는 거 같은데 너만 한 게 아니라 나도 했거든, 좀 전에 카게야마랑. 하니까 쿠로오 따라하듯이 약하게 한숨쉬면서 쿠로오 선배 진짜 왜 이렇게 끈질겨요? 하는 리에프 보고싶어ㅋㅋㅋㅋㅋㅋㅋ 리에프 표정에 쿠로오도 진짜 황당해져서 애초에 너 말고 우리가, 하는데 눈 번뜩 뜨면서 카게야마 두고 우리 우리 하지 마세요. 듣기 불편해요. 그러는 리에프... 대화하면서도 내내 쉬지 않고 토비오 허리 아랫부분 지분대던 리에프 손이 안 놓칠거라는 듯 토비오 꽉 껴안고... 리에프 말투도 표정도 으르렁대는 느낌에 쿠로오도 표정 차가워지고... 그러는 리에카게쿠로 보고싶다...


토비오 성인되자마자 얼결에 만난 첫 애인이 잘 때 허락없이 목 조르고 피나게 깨물고 이런 사람이었는데 관계 자체가 첨이다보니 원래 그런건줄 알고 그 후 애인없이 지내다 오이카와랑 사귀게 되고 처음 잘 때 오이카와상 목 안 조르십니까? 묻는 거 보고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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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 넘 리에카게 보고싶네. 카라스노랑 후쿠로다니 그룹 합숙할 때 그날 일정 다 끝나고 네코마들 자려고 이불 깔고 방 정리하고 있는데 리에프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나가려고 하는거야. 그러다 그때 막 방 들어오던 쿠로오랑 부딪혀 쿠로오가 워워하면서 어디가? 하고 묻는데 리에프가 신난다는 듯 고백하러요!!! 그러는 거. 그래서 다들 ?? 누구한테? 그러니까 리에프 막 빨리 나가고 싶다는 듯 카게야마요! 이제 가도 돼요? 그럼. 그래서 야마모토가 너 걔 좋아해?! 하는데 리에프가 같이 있음 재밌고 좋은데 그럼 좋아하는 거 아니에요? 했음 좋겠닼ㅋㅋㅋ 그래서 야마모토가 아니 잠깐만 있어봐 좋아하면 막 껴안고 싶고 뽀..뽀뽀도 하고 싶고 그런데 너 걔랑 그런거 하고 싶은거야? 그러는 거. 리에프가 좋아한다는 이유가 너무 빈약하니까 확실히 생각하라고 한 말인데 리에프 아주 잠시 고민하더니 음... 잘 모르겠는데 해보면 알지 않을까여?!?! 하고는 이제 더 못 기다리겠다는 듯 카라스노 있는 방으로 뛰어가버림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도착하자마자 카게야마!!!!!! 부르고 카게야마가 대답할 틈도 안 주고 양뺨 그 큰 손으로 꽉 잡아 고정시키고는 냅다 키스하면 좋겠다 토비오 눈 이따만큼 커지고 방에 있던 다른 카라스노 애들 눈도 같이 커지고 입은 떡 벌어지고... 와중에 혼자 눈 감고 열심히 쪽쪽대다가 혀로 낼름 토비오 입술 핥으면서 떨어져 나오더니 뭔가 황홀한 눈으로 좋다..... 하고 자기 입술 한번 손으로 쓸어보고는 눈 반짝 빛내고 웃으면서 내 생각보다 더 좋은 거 같아!!!! 더 하고 싶어!!! 나랑 사귀자!!! 하는 리에프로 리에카게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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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예쁜데 어디 안 넘어올 수 있나 보자 하고 꼬시는 후타쿠치로 후타카게 보고싶은 12시 39분...


토비오 잠들고나면 사소한 거 챙겨주고 잠드는 토오루 좋아 토비오가 배터리가 나가든 말든 내팽개쳐둔 핸드폰 충전기에 꽂아두고 침대 바로 밑으로 떨어트려둔 배구공 아침에 밟고 넘어질라 한쪽으로 치워두고 벌어진 입도 귀엽다는 듯 쳐다보다 닫아주고ㅋㅋㅋ


소동물 좋아하는 토비오랑 늑대수인 쿠니미 사귀는 것도 보고싶어... 토비오 길가다 쪼끄만 고양이나 강아지 볼 때마다 눈 빛내고 입 물결모양 되면 사람모습 하고 있다 갑자기 늑대로 변해서는 쪼마난 동물들 쫓아내고 쟤네 말고 날 예뻐해. 하는 쿠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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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감정도 잘 숨기고 요령도 잘 부리는 애들이 상대방 너무 좋아서 그런 요령 피우지도 못하고 숨기지도 못하는 거 좋아... 쿠로카게 오랜만에 만나는 날 토비오가 쿠로오 도착해있는 거 보자마자 메고 있던 가방 다부지게 잡더니 무슨 시합하듯 쿠로오한테 뛰어오는 거야 엄청 더운날인데도... 그래서 쿠로오 도착해 헉헉대는 토비오 땀 닦아주면서 그렇게 나 보고 싶었어? 하고 웃는데 카게야마가 당연한 얘기 하듯 담담하게 네. 보고싶었습니다. 그러는 거. 근데 쿠로오 평소처럼 웃거나 농담하는 말투로 나 엄청 좋아하네 너. 이런 말도 안 나오고 약간 어지러울 정도로 기쁘고 가슴뛰고 가쁜 숨 내쉬는 토비오가 반짝거리는 느낌까지 들어서 나 진짜 너 많이 좋아하나보다... 하고 말하는 거 보고싶다. 토비오한테 말하는 게 아니라 혼잣말하듯이 작게... 그거 들은 토비오 안그래도 더운데 뛰어서 벌게진 얼굴 더 벌게져서는 저도 좋아합니다. 하니까 그때서야 다시 웃으면서 안고 싶은데 더워서 네가 힘들테니 시원한 데로 가자. 하는 쿠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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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조랑 하는 토비오 너무 보고싶어....... 잠자리 때마다 믿으면 안 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결국 믿을 사람들 그 사람들밖에 없어서 의지하고야 마는 토비오 그렇게 길들여지는 토비오 정말 너무 좋지......


토비오 중딩 때 유타로랑 자고 고딩 되어 토오루랑 자는데 토오루 나름 자기 거시기에 자신감 있었는데 토비오가 보더니 아.. 하고 약간 실망감 보여서 자존심에 타격 거하게 입는 토오루... 토오루가 왜?! 토비오 왜 그런 반응인데?! 하는데 토비오가 어... 그래도 배구는 오이카와상이 제일 잘합니다! 해서 진짜 머리 맞는 기분 되는 토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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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미랑 츳키랑 토비오 두고 견제하는 거 참 좋은데 겉으로는 비꼬고 상대도 안 된다는듯 내려다보면서도 속으로는 불안감갖고 있는 거 넘 좋고.. 쿠니미는 카게야마에게서 자기가 이미 지난 인연일까봐, 츳키는 카게야마 안에서 쿠니미를 밀어낼 수 없을까봐..


어떡하지 나 정말 츠키카게 너무 보고싶다 흑흑 둘이 사귀지만 당연하게도 등교시간 달라서 등교는 같이 안 했는데 어느날 카게야마 등교하다 츠키시마 마주쳤으면... 카게야마가 어 하고 놀라고선 별 우연이 다 있네 등교시간에 너 마주치고. 하는데 츠키시마가 피곤한듯 하품 하면서 이게 우연이겠어 왕님? 하는 거 보고싶어... 등교는 같이 못 해도 하교는 같이 하는 편이었는데 전날 츳키 사정으로 같이 하교 못했고 그게 마음에 걸려 같이 가려고 굳이 일찍 나와서 카게야마 등교길 와있었던 츳키... 카게야마는 전혀 신경 안쓸거라고 본인도 생각하면서도 그러는 츠키시마... 사귀게 된 후에 사소한 거에서 세심한 츠키시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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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얼굴 들이대면 눈밑 붉어지는 토비오 알아서 가끔 일부러 얼굴 들이대는 스가 보고싶지 안 사귀는 사이일 때부터... 얼굴만 들이대도 이렇게 부끄러워하는데 왜 고백은 안 하지? 더 부끄러워하는 거 보고싶은데 내가 먼저 데이트 신청하면 더 부끄러워해줄까? 고백까지 하면 카게야마도 설마 드라마에서처럼 놀라서 딸꾹질 하고 그러는 건 아닌가몰라 이런 거 궁금해하고 혼자 그런 카게야마 상상하면서 쿡쿡 웃다가 문득 아... 아 나도 카게야마를 좋아하고 있는 거구나... 깨닫는 스가선배 보고싶고... 갑자기 카게야마 손 잡아버리면 어떤 반응 보일까 보나마마 귀엽겠지... 이런 생각 아무렇지도 않게 했었는데 그간 후배라 그냥 귀여운 건줄만 알았지 새삼 자기 마음 깨닫고는 상상 속의 토비오 때문에 자기도 부끄러워 얼굴 붉어지는 스가선배... 나 그동안 어떻게 그렇게 얼굴 막 들이댔지?! 아악악... 악... 아... 어떡하지 당장 카게야마 얼굴 보고싶잖아!!! 하고 이불 팡팡 치는 스가선배... 흑흑 스가카게 보고싶다


대학간 후에 아사히한테 아... 난 지쳤어... 내 생명력은 0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카게야마를 이틀이나 못 봤다고.. 하는 스가.. 1학년때부터 시험기간 아닌 때도 공부 쉬지 않는데 왜냐면 그래야 시험기간에도 토비오 볼 짬을 낼 수 있어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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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와라가 휴식중에 물 마시는 토비오 잠깐 체육관 문앞으로 부르더니 하늘 쳐다보면서 날씨 진짜 좋다. 그러는거야. 그래서 토비오도 하늘 한번 같이 쳐다보는데 하늘은 평소처럼 구름 좀 있고 바람 좀 불고 뭐 다른 때보다 썩 좋은 날씨인지는 잘 모르겠어. 그치만 비가 내리고 흐리고 그런 것도 아니니까 그냥 네. 하는데 스가가 이런 날 연애 시작하면 참 좋을거야. 그치. 하는 거. 그래서 토비오 영문을 모르겠지만 선배가 그렇다니 그런가보다 하고 네. 하는데 스가가 그때서야 토비오 쳐다보면서 그래서 말인데 오늘 시작해볼까? 했으면. 토비오 못알아듣고 ? 뭘요? 하니까 스가가 연애 말야. 오늘 너랑 시작하면 참 좋을 거 같아서. 하면서 웃는데 햇빛이랑 바람이랑... 스가 미소랑... 홀려서 고개 끄덕여버리고 마는 토비오... 연애 시작하는 스가카게...


동거하는 스가카게 보고싶다. 토비오 훈련 끝나고 저녁에 들어왔는데 스가가 소파에서 자고 있는거야. 많이 늦은 시간은 아니라 아주 자는 건 아닌 거 같고 앞에 노트북이랑 전공서적들 있는 거 보니 과제하다 잠깐 자는 거 같아. 그래서 깨워야 하나 고민하다 그냥 자는 스가 얼굴 잠시 쳐다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스가가 자기 볼 가리킴. 그래서 토비오 ?! 깨신건가? 하고 스가와라 상? 하고 부르는데 스가가 다시 자기 볼 쿡 하고 찔러. 그래서 토비오 뭐지? 하고 있는데 스가가 작게 뽀뽀. 하고 말하는 거. 토뵤 그때서야 알아듣고 머뭇대다가 스가 볼에 뽀뽀 쪽 하는데 스가 여전히 눈 감은채로 이번엔 입술 가리키는 거야. 스가 깨서 장난치는 거 아니까 토뵤도 좀 부끄러워서 일어나세요. 하는데 스가가 못들은 척 또 입술 가리킴. 그래서 토뵤 고민하다가 천천히 다가가서 스가 입술 코앞까지 갔는데 그래놓고 민망해서 마주대진 못하고 멈춰있었더니 스가 입꼬리 씩 올라가더니 토비오 뒷머리 잡아 내려 키스하고는 그때서야 눈뜨고 아~ 잘 잤다! 하면서 일어나면 좋겠다. 토비오 또 괜히 부끄러워서 입술 삐죽이다가 언제 깨셨어요?  하는데 스가 엄청 능청스럽게 나? 네가 뽀뽀해줘서 깬건데? 네 뽀뽀로 깨니까 너무 좋다! 앞으로도 뽀뽀로 깨워줘야 해. 알겠지? 하는 거 보고싶고ㅋㅋㅋㅋㅋ 이미 토비오 들어올 때부터 깨어있었으면서 저러는 스가선배 너무 좋고...


토비오 아직 너무 어리니 벌써 자기거 빨게 하기는 맘이 찔려서 성인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맨날 군군바 하나씩 주고 다 먹을때까지 지켜보는 우카이 보고싶고......


오이카게로 토오루 정신은 지금 나이 그대로인데 한동안 몸만 작아지는 거 보고싶어. 속에 들은건 큰 토오루지만 겉모습은 작은 토오루니까 어린이한테 약한 토비오한테 이것저것 시키는 거 보고싶고... 토오루 큰 몸일 때도 가끔 토비오한테 애교 부리면서 오이카와상 여기에 뽀뽀해줘. 막 이러면서 입술 쭉 내미는데 그럴 때마다 토비오 해줄 생각은 안하고 글타고 부끄러워하는 것도 아니고 (짜증) 이런 얼굴 되니까 토오루가 그 얼굴 너무하잖아 토비오! 하면서 도망가려는 토비오 얼굴 붙잡고 온 얼굴에 뽀뽀하고 그랬는데 어려진 몸으로 토오루 요기에 뽀뽀해줘! 하고 똑같이 입술 쭉 내밀고 그러니까 토비오가 약간 어쩔줄 모르는 얼굴이 되는거얔ㅋㅋㅋㅋㅋㅋ 귀여워가지고... 그거보고 오호라... 하면서 해줘 해줘! 하면 토비오 토오루 조심스럽게 안아서 뽀뽀 쪽 해주는데 토오루 혀 집어넣고 싶은 거 참곸ㅋㅋㅋㅋㅋㅋ 그러다 토오루 다시 몸 커지는데 그 후에도 또 버릇돼서 토비오 나 여기 뽀뽀해줘! 하고 입술 가리키면 토비오가 어린 토오루한테 짓던 그 두근거리던 표정은 사라지고 다시 (극혐) 표정 하니까 아니 둘 다 나인데 반응 왜 그렇게 다른건데!! 하면서 어려졌을 때의 오이카와 자신 질투하는 지금의 오이카와 보고싶구... 그리고는 네가 안 해준다고 내가 못 할 줄 알아? 하고 씨익대다 찐하게 키스하는 오이카와상... 몸이 커졌으니 거리낄 것이 없다...



2/11


같은 대학 다니는 이와카게쿠로 보고싶은 밤... 갑자기 이와이즈미. 너는 나 없이 카게야마랑 학교 다녔었잖아. 그러니까 나도 그래야 공평하지 않겠냐? 하는 쿠로오 보고싶어ㅋㅋㅋ 이와이즈미가 또 무슨 헛소리를...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니까 쿠로오가 한 1년만 휴학하고 오라고. 우리 페어플레이 하자. 그래서 이와이즈미가 미친... 하다가 좋아하는 거에 페어플레이가 어딨어. 하더니 그리고 그러면 너 졸업한 후에 나 카게야마랑 학교 1년 더 다니거든. 하면서 코웃음치는 거 보고싶고... ㅋㅋㅋㅋ 그 말에 아 맞네... 하고 고개 끄덕이다 좋은 생각 났다는 듯 그럼 그냥 학교 그만둬주면 안 되냐? 하는 쿠로오ㅋㅋㅋㅋㅋㅋ 쿠로오 이와이즈미한테서 마치 때리듯 날아오는 공 어렵지 않게 잡으면서 진지한데 진지하지 않은 얼굴롴ㅋㅋㅋ 농담같지만 진심이야. 하니까 이와이즈미가 니가 학교 1년 더 다니든가. 하는데 쿠로오 아... 그럴까. 해서 혀 차는 이와이즈미ㅋㅋㅋㅋㅋ 그리고 아까 이와이즈미가 던진 공 다시 이와이즈미한테 던지면서 이 페어플레이도 모르는 악당같은 놈. 하는 쿠로오 보고싶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반 이와카게... 선배가 좋아요. 하면서 진지한 얼굴로 고백하는 연하 이와이즈미 생각하고 심장 퍽 맞음... 


아 쿠로카게아카 보고싶다. 쿠로카게는 사귀고 있고... 도쿄조 따로 모여 배구하다가 휴식시간에 쿠로오 카게야마랑 연락하면서 얼굴 풀어지는데 그거 보고 아카아시가 옆에서 얼굴이 좋아보이시네요 쿠로오상. 하는 말 거는 거야. 아카아시도 쿠로카게 사귀는 거 알고 있어서 쿠로오도 별 거리낌 없이 연애하니 얼굴이 피나 봐. 하고 농담하는데 아카아시가 저도 좀 하고싶어지네요, 연애. 그러는 거. 여태 그런 뉘앙스의 말도 한 적 전혀 없었어서 쿠로오가 진짜? 하더니 해. 너 인기 많잖아. 하고 웃는데 아카아시가 자기 목 한번 쓸더니 아뇨 뭐 별로... 하고는 아무나랑 할 수도 없고요. 그러는 거. 근데 어째 느낌이 누군가 마음에 두고 하는 말 같아서 쿠로오가 너 좋아하는 사람 있구나. 그러는데 아카아시가 작게 한숨 쉬더니 네. 근데 연애... 해도 될지 잘 모르겠어서요. 그럼. 그래서 쿠로오가 하면 되지 뭘 고민 해. 걘 너 안 좋대? 하니까 아카아시가 뭐... 그건 좋아하게 만들면 되는거긴 한데... 괜찮습니까? 그래. 뭔가 묘한 말투인데 쿠로오 카게야마가 뭔가 귀여운 말 해서 그쪽으로 신경 돌아가는 바람에 아카아시 말 속뜻 못 알아채고 카게야마한테 답장하느라 네가 하고 싶으면 하는거지 내가 괜찮을 건 뭐야. 하고 대충 답해버리고. 그리고 그 말에 아카아시 웃더니 알겠습니다. 하고 그날부터 토비오 꼬시기 들어가는 거 보고 싶다. 나중에 알고서 표정 찡그리고 뭐하는 거야? 하는 쿠로오에 천연덕스럽게 저는 쿠로오상에게 허락 받았어요. 분명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하셨잖아요? 하는 아카아시... 흑흑 쿠로카게아카 넘 섹시할 거 같지... 



2/12


오이카와랑 첫키스할 때보다 처음 손 잡는 날 더 어쩔줄 몰라하는 토비오도 좋아... 자기가 잡고 있는 게 오이카와의 손이라는 게 믿기질 않고... 잡은 오이카와의 손이 단단하고 다부지고 그리고 정말 배구를 많이 한 손이라 뭔가 울컥하는 토비오... 그 순간 오이카와의 배구를 보지 못하면 안 될 것 같은 그런 기분까지 들어서 조잘대면서 앞장서는 오이카와 불러세워선 배구하러가면 안 되냐고 뭔가 필사적으로 묻는 토비오 보고싶고... 토비오 또 데이트하러 나와서 배구하러 가자고 하지! 하는 토오루에 오이카와상의 배구가 보고싶어요 지금 당장요. 하는 토비오... 표정이 너무 필사적이라 옷도 예쁘게 차려입고 나와놓고선 결국 져주는 토오루... 조금만 할거야! 하면서... 흑흑 오이카게 보고싶다


동거하는 오이카게 보고싶어. 토오루 먼저 도쿄에 와 있었고 토비오도 도쿄로 대학오면서 같이 동거하게 되는 오이카게. 토비오 신입생이라 술자리 끌려가 늦는 날 토비오 기다리느라 소파에서 눈 꿈벅꿈벅 졸면서 기다리는 토오루 생각하면 나 또 행복해지지... 그렇게 졸다가 옆집 사람 들어가는 소리에 퍼뜩 깨서 시간 보는데 열두시가 얼마 안 남았어. 그래 신입생이라 이거지 오이카와씨 이렇게 기다리게 하고... 토비오 들어오기만 해봐라 하면서 손으로 소파 톡톡 두드리는 오이카와. 혹시나싶어 옆에 놓은 핸드폰은 계속 쳐다보는데 먼저 연락은 안 하고. 점심 쯤에 오늘 술자리가 있대요. 먼저 들어가세요. 하는 연락은 왔는데 그 이후로 전혀 연락 없는 토비오 미워서ㅋㅋㅋㅋㅋ 그러다 열두시 좀 넘었을 때쯤 토비오 들어오는데 소파에 앉아있는 오이카와한테도 느껴질만큼 토비오한테서 술냄새 풀풀 나는데 문도 제대로 열고 들어오고 발걸음도 안 흔들리고 취한 느낌은 또 아니야. 그래서 오이카와 팔짱끼고 눈 가늘게 뜨고 토비오 쳐다만 보는 거. 저렇게 멀쩡한 상태면서 얼마나 늦는지 연락도 안 했다 이거지? 하고 짜증게이지 좀 더 올라가는데 토비오 신발벗고 들어와 인사도 안 하고선 험악한 표정으로 오이카와한테 성큼성큼 걸어오는 거야. 그거 보고 토오루 어쭈, 내가 화내기 전에 선수쳐서 겁주겠다는 거야, 뭐야? 생각하면서 같이 표정 험악해지는데 토비오가 토오루 코앞까지 오더니 오이카와한테 푹 안겼으면 좋겠다. 오이카와 뭐라고 할 준비하고 있다가 갑자기 안겨오는 토비오에 당황해서 토비오? 하는데 토비오 오이카와 어깨에 얼굴 묻고있어서 분명치 않은 발음으로 보고 싶었어요 오이카와상... 하는 거. 오이카와 더 당황해서 마음과 다르게 아침에도 봐놓고선. 하는데 카게야마 그 말 들은건지 아닌건지 다들 맛없는 술만 잔뜩 주고... 오이카와상은 맛있는 것만 주는데... 술... 맛없어... 말로는 내가 마음에 든다면서... 웅얼웅얼ㅋㅋㅋㅋㅋ 카게야마 겉보기엔 멀쩡해보였어도 꽤 취했던거ㅋㅋㅋㅋ 그래도 집 들어오는 동안은 어떻게 정신줄 바짝 잡고 온 모양인데 집에 들어와 토오루 보는 순간 몸에 힘도 다 풀린건지 토오루한테 한껏 기대고 있고... 토오루 토비오가 한 마지막 말에 뭐...? 하고 눈썹 올라가긴 했는데 일단 취한 토비오가 귀엽고 웃겨서ㅋㅋㅋㅋㅋ 같이 껴안아 등 토닥이면서 그랬어? 그래서 오이카와씨 보고싶었어? 하니까 토비오가 네... 오이카와상이... 주는... 맛있는 거... 먹고싶다... 하고ㅋㅋㅋㅋㅋ 토오루도 웃음터져서 맛있는 거 줄까? 하니까 품 안에서 작게 고개 끄덕이는 토비오ㅋㅋㅋㅋㅋ 그리고 토비오는 밤새 오이카와상의 맛있는 우유를 받아먹게 될 것이다... 토비오 잔뜩 괴롭혀지고서도 다음날 아침 습관대로 로드워크하려고 찌뿌둥한 몸으로 일찍 일어나는데 옆에서 토비오쪽으로 몸 돌리고 누워서 잘 잤어? 하는 토오루. 토비오가 좀 민망한듯 네. 하는데 토오루 웃으면서 근데 있잖아. 어제 술자리에서 토비오가 마음에 든다고 한 사람 누구야? 하고 묻는거 보고싶고ㅋㅋㅋ 웃는 얼굴이긴 한데 무서운 얼굴일 것이다... 토오루는 사소한 것도 잊지 않아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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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카게오이 보고싶어... 오이카게 데이트 있었는데 오이카와한테 갑작스런 사정이 생겨서 당일에 취소된거야. 토비오 이미 나와서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연락받고 집에 가려다 마츠카와 마주치면 좋겠다. 그리고 마츠카와한테 휩쓸려 얼결에 마츠카와랑 밥 먹고 얼결에 뭐 마시러도 가고 그러다 집 들어오는 토비오... 토비오는 자기 애인이 오이카와고 그래서 오이카와 외의 누구랑 어떻게 하루를 보내든 데이트를 한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마츠카와랑 그날 논 건 누가 봐도 데이트인 것... 근데 둘이 그렇게 논 거 그날 밖에 있던 다른 부원이 우연히 봤고 또 우연히 그 얘기 전해들은 토오루가 마츠카와한테 묻는거야. 맛층 지난 토요일에 뭐했어? 하고. 근데 마츠카와 망설이지도 않고 주인한테 버림받은 검은 새랑 놀아줬는데. 그러는 거. 오이카와 표정 찡그리고 버린 적 없는데. 하니까 심드렁하게 그래? 하는 마츠카와... 그래서 오이카와 다시 입 여는데 마츠카와가 그럼 주인이 먼저 버림받을수도 있겠네. 새로운 주인이 대기중이라. 하면서 어깨 으쓱하면 좋겠고...


츠키시마가 카게야마 한정으로 가끔 매우 충동적 되는 츠키카게 보고싶다... 둘 3학년 됐을 때... 평소처럼 부활동 중이었는데 츠키시마 분위기가 영 이상한거야. 워낙 츠키카게 자주 다투니까 그쪽으로는 후배들도 이미 익숙한데 그날은 싸우는 것도 아니고 한쪽이 시비를 거는 것도 아니고 다들 알만한 무슨 사건이 있던 것도 아니었는데 츠키시마가 뭔가 끓는 듯한 얼굴로 자꾸 카게야마를 쳐다보는 거. 후배들도 그 시선을 알아챌 정도라 우리 모르는 사이에 선배들 무슨 일 있었냐고 평소랑 분위기 다른 거 같다고 혹시 진짜로 싸우셨나... 수군거리고... 그러던중에 갑자기 츳키가 토비오 데리고 비품실로 빠르게 들어가 문 쾅 닫아버리는 거야. 1학년들은 물론 그쯤되니 2학년들도 조금 쫄아서 야마구치 쳐다보고 한숨쉬며 별일 아닐거라 후배들 달래는 건 얌굿 몫... 그리고 토비오 비품실로 급히 데려간 츳키 문 닫자마자 토비오 잡아먹을 듯 거칠게 키스하면 좋겠다... 토뵤가 밀어낸 다음에 미쳤냐 지금 부활동 중이야! 하는데 츳키가 으르렁대듯 나라고 부활동 중에 이러고 싶었는 줄 알아? 하는 거. 그래서 토뵤가 근데 왜, 하다가 또 입 막혀서 한참 키스하고 그제서야 먼저 떨어진 후에 조금 풀린 목소리로 못해도 백 번은 참았어 나도. 하는 츳키... 진짜 현타 엄청 올 거 아는데도 견딜 수 없는 기분이라 나도 몰라. 하고 저질러버리는 츳키... 보고싶다... 자주 그런 거 절대 아니고 정말 3년 동안 셀 수 있을 정도로 적지만 간혹 카게야마 상대로만 충동적이 되는 츳키로 츠키카게 너무 보고싶고... 하지만 그 충동도 한참을 참은 충동일 것이다...


토비오도 내일 초콜릿 받겠지 무슨 날인지도 모르고 그냥 주니 받아서 우물우물 먹으면서 부실 향하는 토비오... 가다 츠키시마 마주치는데 츠키시마가 보더니 심기 불편한 듯 눈썹 한쪽 올리면서 뭐야? 묻는 거야. 그러니까 토비오 이거? 초코바. 받았는데. 하는 거. 한숨 쉰 츳키가 그걸 몰라서 묻는 게 아니잖아. 하고선 갑자기 토비오 물고있는 초코바 빼낸 다음에 다른 초콜릿 물려주면서 왕님은 이거나 먹어. 하면 좋겠다. 토뵤는 물려주니 우물우물 먹긴 하는데 ? 하는 눈으로 츳키 쳐다보니까 츳키 이런 날 애인 앞에서 남이 준 초콜릿 먹는 무심함은 대체... 하면서 혀 차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토비오한테 초콜릿 주는 츳키 좋아ㅋㅋㅋㅋㅋ



2/14


헉... 토비오 눈치 없이 굴거나 토비오 때문에 서운하고 화나거나 짜증날 때면 잔뜩 때려주려고 토비오 빅만쥬 샀는데 때리려고 빅만쥬 손에 들때마다 너무 귀여워서 결국 꽉 안는 것밖에 못하는 토오루 보고싶다...


카게야마 머리 쓰다듬고 싶다는 생각 들 때마다 그런 생각 드는 게 분해서 머리 꾹 누르고 가는 츠키시마 생각하면 또 행복해 그리고 나중에 사귀게 돼서 쓰다듬고 싶을 때마다 쓰다듬을 수 있게 된 후에 옆에서 잠든 토비오 머리 깨지 않게 살살 쓰다듬다 부드럽게 웃는 츠키시마 생각하면 또 행복하고... 정작 그 미소 카게야마는 자주 못 본 미소임에도ㅋㅋㅋㅋㅋ


츠키시마가 뭐 달라고 카게야마한테 손 내밀었는데 카게야마가 ? 하다가 자기 손 턱 얹어버리는 거 보고싶다... 그래서 츠키시마 카게야마한테로 고개 돌리고 뭐야? 하는데 카게야마가 멀뚱멀뚱 보고 있으니까 저거 달란 말이었어, 왕님. 하면서 뭔가 물건 가리킴. 그래서 토뵤 아. 하고선 손 가져가려고 하는데 츳키가 손 못 가져가게 깍지껴 잡으면서 누가 이거 가져가래? 하는 거 보고싶고...


반 애한테 초콜릿 받고도 별 감흥없는 토비오 보면서 기쁘면서도 심란한 츠키시마 보고싶고...... 애초에 초콜릿 주려고도 안 했지만 내가 줘도 저런 반응이겠지 아니 저것보다도 못 하려나. 하는 생각 때문에...



2/15


토비오는 검은 강아지고 이와이즈미는 회색 늑대인데 토비오 자기도 계속 씻다보면 이와이즈미처럼 회색 털 되는 줄 알고 엄청 자주 씻는 거 보고싶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반이어도 힘은 토비오보다 센 이와이즈미 보고싶다... 어쩌다 팔씨름 했는데 카게야마도 엄청 진심으로 하니까 이와이즈미도 같이 진심돼서 이겨버린거야. 그래놓고 조금 한숨쉬는 거. 여태 선배들 이겨서 좋은 반응 본 적이 없어서. 근데 카게야마 진 걸 분해하기는 분해하는데 한편으론 너 힘 진짜 세네. 서브도 스파이크도 잘 하겠다. 하면서 눈 반짝 하는 거 보고싶어... 그리고 그때 카게야마한테 반하는 연하 이와이즈미...



2/20


츠키카게 3학년 때 부주장주장 돼서 경기 중에 츳키가 가끔 토비오한테 주장. 부르는 거 생각하면 나 너무 좋아서 몸에 소름 돋음


토비오 지금 자다 깬 모습도 엄청나게 귀여운데 중1 때 자다 깬 모습은 얼마나 귀여웠을까... 경기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자는 토비오를 통로 너머 옆자리에서 턱 괴고 지켜봤을 쿠니미.....


츠키미 샌드로 츠키카게 사귀게 되면 앞에서 티는 안내도 초조해하는 쿠니미도 좋고... 아니면 아예 혀 한번 차고 좀 귀찮게 됐네. 생각하고 마는 쿠니미도 좋아. 뺏어오면 되는데 뭐. 이런 생각에...


오래 사귀고, 오래 동거하면서 서로 집을 나설때면 키스하는 게 습관이 된 츠키카게 보고싶다... 그리고 헤어져라. 몇년 전 동거 시작할 때 카게야마 집으로 합쳤던거라 츳키가 일단 집 나왔는데 몇년을 같이 살았으니 짐 가져간다고 가져갔어도 놓고 온 것도 있겠지. 카게야마한테 전화하니 자기가 보내겠다고 하는데 츳키가 챙길 때도 깜박한 걸 카게야마가 잘 챙겨보낼거라는 생각이 안 들음. 그래서 츳키가 됐다고 내가 가겠다고 너 집에 없을 때 갈테니 신경쓰지 말라고 함. 집 비밀번호도 아직 안 바꾼 거 같고 카게야마 생활패턴이야 츳키도 꿰고 있으니까. 카게야마는 잠시 조용히 있다가 그러든가. 하고. 그래서 토비오 집에 없을 시간에 츳키가 찾아가는데 카게야마가 집에 있어. 너 지금 왜 있냐고 물으려는데 너 지금 왜, 까지 나온 자기 말이 너무 연인일 때처럼 다정하게 나와서 말 멈추는 츠키시마... 이젠 같이 사는 집 아니라 카게야마 혼자 사는 집이고 둘은 아무 사이도 아닌데다 이미 들어와 마주쳤는데 물어봐야 뭐하나 싶고 그래서 츳키도 있었네. 들어간다. 하고는 쑥 들어와 카게야마 지나쳐 짐 찾으러 감. 카게야마는 여전히 서 있던 자리에 가만히 서 있음. 그리고 츳키가 짐 챙겨서 나와 현관에 서는데 카게야마가 한발짝 다가와 같이 현관 앞에 서는 거야. 근데 둘이 함께 살 때 츠키시마가 먼저 나가는 날이면 카게야마가 이렇게 나왔고 그렇게 잘 다녀오라는 키스 했어서 순간 둘 다 자각 없이 습관적으로 입 맞대면 좋겠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냥 같이... 그러다 입 맞대고 있는 사이에 눈 떠서 마주치고 당황해서 떨어지지도 못한 채 쳐다보고만 있는 둘... 츠키시마 짐 찾는 동안만 해도 없는 시간에 오겠다고 해놓고 이유야 어떻든 카게야마가 집에 있을 때 온 게 괜히 신경쓰여 얼른 찾고 나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현관 앞에 둘이 같이 서는 익숙한 상황 되니까 저도 모르게 해버린 거. 근데 결국 먼저 떨어져서 젠장... 하곤 들고있던 짐 내려놓고 카게야마 뒤통수 잡고선 다시 본격적으로 키스하면 좋겠다... 헤어졌다는 걸 인식한 후에도 입 맞대고 있는게 좋은 걸 어떻게 함. 그냥 충동적으로 다시 키스해버리는 츠키시마... 그리고 당연하게 가져가려던 짐은 다시 두고 가게 될 것이다... 뺐던 짐도 다시 들여오겠지. 사실 토비오도 츠키시마가 왔을 때 집에 있고 싶다는 알 수 없는 욕구 때문에 언제 올지는 모르지만 평소엔 나가던 시간에도 웬만하면 일정 바꿔 집에 있던 거면 좋겠고... 아무튼 헤어졌다 다시 합치는 츠키카게가 보고싶음이다.



2/21


츠키카게 같이 소파에 앉아 티비보다가.츠키가 손 잡으려고 토비오한테 제 손 내밀면 뭔 뜻인지 모르다가 리모콘 건네줄 토비오 생각하면 귀엽지 손 잡자고 손 내미는데 뭔 뜻인지 몰라서 엉뚱한 거 내미는 그런 거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ㅋ 제 손 달라는 건줄도 모르고 리모콘 건네고선 고개 돌려버리는 카게야마가 어이없으면서도 좀 귀여운 츠키시마도 귀여워ㅋㅋㅋㅋㅋㅋ 그걸 귀엽다고 생각한 자신을 또 어이없어할 츳키도 좋아ㅋㅋㅋㅋㅋ


츠키카게 동거하면... 토비오 배구 보는 동안 뒤에 앉아 토비오 둥그런 뒤통수만 쳐다보고 있다가 토비오가 야 지금 봤어?! 하고 뒤 돌면 모른척 들고있기만 하고 전혀 보고있진 않던 책으로 시선 돌리고선 뭘? 하고 시치미 떼는 츠키시마 보고싶다... 토비오 배구에 엄청 집중한 듯 보이면 진짜 못 느낄 정도로 토비오 머리카락만 살짝 건드려도 보는 츳키... 그러다 혼자 입꼬리 올려 웃고... 잠든 토비오 코 톡톡 건드리면서 행복한 미소 짓는 츳키 생각하고 나 또 행복해지고... 츠키시마 사랑스러워...


아 츠키카게 보고싶다 동거하는 츠키카게  과제하느라 츳키 좀 늦게까지 깨 있는데 옆에서 꾸벅꾸벅 졸면서도 침대로 가진 않는 토비오... 츠키시마가 담요 덮어주려고 하다가 그냥 깨워서 가서 자. 하는데 잠 안 깬 목소리로 너는. 하는 토비오... 츳키가 난 조금 더 하다가. 그러면 토뵤가 됐어. 나 먼저 잘 거면 아까 가서 잤지... 하더니 하품하고... 츳키가 너 내일 아침에 로드워크도 하잖아. 하는데 토뵤가 괜찮아 수업가서 자면 돼. 하고ㅋㅋㅋㅋㅋㅋ 얼른 과제 하라는 듯 손 훠이훠이 하더니 다시 꾸벅꾸벅 조는데 츳키가 토비오 머리 자기 어깨 위로 슬쩍 기대게 하더니 자기도 소파쪽으로 몸 좀 묻고 편히 앉았음 좋겠다. 그래서 토뵤도 다시 깨서 ?뭐야? 하니까 츳키가 조금만 쉬려고. 함. 토뵤가 츳키 어깨에 기대고 있는 꼴이니까 토뵤는 ? 이게 무슨 네가 쉬는 거야. 하는데 츳키가 웃으면서 난 이게 쉬는 건데. 그러는 거. 그러니 토뵤가 고개 들고는 츳키 머리 자기 어깨에 기대게 한 다음에 이래야 네가 쉬는거지. 했으면ㅋㅋㅋ 그러니까 츳키가 왕님 어깨 낮아서 하나도 안 편한데? 하고 부러 미운 말 하는데 또 그 목소리는 다정하고 행복한 느낌이면 좋겠다ㅠㅠㅠㅠㅠ 그러더니 토뵤 뭐라 하기 전에 선수쳐 다리 베고 눕는 츳키... 토뵤 입 삐죽대면서도 가만히 있고ㅋㅋㅋㅋㅋ 그러다 토뵤는 또 앉은채로 졸고 츳키는 토뵤 다리베고 누워 꾸벅대는 토비오 올려다보면서 바보 왕님. 하면서 혼자 웃고... 그래도 눈빛만은 사랑스러워 어쩔줄 모르겠는 눈이고... 흑흑 토비오 조금 바라보다 결국 츳키도 과제 그쯤 하고 데리고 들어가서 같이 잘 것이다... 츠키카게 연애하고 동거해...


배 까고 자는 토비오도 귀여워서 자기 자신한테 참나... 소리 나오는 토오루 보고싶다. 


아 오이카게... 팔불출 아빠 토오루 보고싶다... 예전에 친척들이 애 낳고서는 애기가 그냥 입 닫았다 열면서 내는 감탄사 같은 소리만 내도 얘가 지금 엄마라고 했어!!! 하는 거 보면서 저게 어디가 엄마야... 생각했는데 자기 아이가 그 비슷한 소리 내니까 지금 우리 아가 아빠라고 한 거 맞지 토비오?! 응?! 못들었어? 나한테 아빠라고 했다니까?!!! 하면서 호들갑떠는 토오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비오 어디 나간 것도 아니고 잠깐 뭐 찾으러 방에 들어간 사이에 거실에서 애기랑 놀다가 벌써 토비오 보고싶지, 그치. 나도. 하면서 히죽 웃는 토오루... 앞에서 잘생긴 아빠가 웃으니까 아가는 뭔지도 모르고 따라 웃고ㅋㅋㅋㅋㅋ 


바람 엄청 부는 날 토비오 머리는 바람부는대로 막 날리다가도 고대로 차분하게 가라앉는 편이라면 킨다이치 머리는 바람이 불든 말든 고대로 머리스타일 유지해서 토비오가 네 머리 신기하다 한 적 있음 좋겠다 그리고 토비오가 제 외관에 관심있는듯한 말 한 게 처음이라 더 빡시게 그 모습 그대로 유지하는 유타로... 


나는 우는 유타로가 너무 조아 킨카게 결혼할 땐 역시 유타로가 많이 울어야 해 주례 내내 엉엉 울고 있다가도 평생 상대 사랑하겠냐는 질문엔 바로 엄청 크게 대답하고는 또 울어야 함



2/22


우시카게는 엄청 귀여운 커플일거야. 둘이 같이 벤치에 앉아 인상 찌푸리고 비둘기 보고 있어서 지나가는 다른 사람들 약간 움찔하면서 지나가고 비둘기가 똥 싸고 갔나 설마 비둘기 발로 차는 건 아니겠지; 이런 생각 하는데 사실 둘이서는 지금 저 비둘기가 제가 뿌린 모이를 먹은 것 같아요! / 아니다 저건 내가 뿌린 모이다. 하면서 투닥대고 있다거나... 인상은 왜 찌푸리고 있냐면 비둘기 집중해서 보느라고. ...! 저 보고도 도망 안 갑니다! / ? 먹이가 여기 있으니 당연하지. / 잘 먹는데 모이 한 봉지 더 사올까요? / 다 먹는 거 보고 같이 가지. 이런 얘기 하고 있고... 어디 공원엔 길고양이가 많다고 들었는데 거기 가보자는 얘기 하고 막 고양이 먹이 사러 가는 얘기 하고...

키큰 남고딩 둘이서 공원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있길래 지나가던 경찰이 담배피는 줄 알고 너네 뭐 하냐고 다가가는데 보니까 고양이 사료 사온 거 놓고 고양이가 먹는 거 쳐다보고 있고... 이런 우시카게 넘 귀엽다 경찰이 너희 뭐 해! 하면서 다가오니까 고양이 밥 먹다말고 놀라 도망갔는데 우시카게 둘이 원망스러운 눈으로 경찰 쳐다보고... 그 고양이가 한 다섯번째 고양이였으면 좋겠다 먹이 보고 오다가도 이상하게 토비오 보면 도망가서... 겨우 밥 먹기 시작한 고양이인데... 토비오가 미묘하게 울적해하니까 우시지마가 또 올거다. 하고는 다시 같이 사료 사러 가는 우시카게.


스가 토비오랑 사귀게 된 후 카게야마 왜 이렇게 귀엽지? 이 말 모두의 앞에서 엄청 많이 하고 자꾸 부비부비 하고 그러는데 사귀는 거 아는 사람은 의외로 적은 것도 보고싶다 왜냐면 사귀기 이전에도 잘 그랬어서... 


자기 수업시간에 잠만 자는 체육 특기생의 둥그런 검은 머리통에 자꾸 시선이 가는 젊은 강사 츠키시마로 츠키카게 보고싶다... 뒤에 앉아 자면 티 안날거라고 생각하나본데 단으로 되어있는 강의실에서 뒤로 가봐야 소용없고 자는 거 다 보이고.


토비오도 부스러기일 때 묻는 말에 엉뚱한 대답하기도 하고 그러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비오 유치원가는데 부모님이랑 같이 안 나가고 혼자 나가니까 앞집 사는 고등학생 오이카와도 나오다가 토비오 보고는 혼자 나가? 하고 물었는데 토비오가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제 이름은 카게야마 토비오고 내일 유치원 방학을 합니다! 그래서 오이카와 터지곸ㅋㅋㅋ 그래서 오이카와가 그래? 방학하면 뭐 해? 하고 묻는데 부스러기 토비오가 오늘은 수업도 일찍 끝납니다!!! 이러고ㅋㅋㅋ 그래서 토오루가 또 막 웃다가 앉아서 토비오랑 시선 맞춘다음에 일찍 끝나면 심심하겠네. 형도 방학인데 형이랑 놀까? 하고 웃으니까 토비오 제대로 알아들은 건 맞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고개 끄덕이고ㅋㅋㅋ 그러니까 토오루가 그래 그럼 끝나면 여기 문 두드려. 하면서 자기 집 가리키고... 토비오 또 끄덕하구. 그렇게 방학 때 토오루랑 매일같이 노는 토비오... 그리고 한 십년 더 지난 후엔 그 엉뚱한 대답하던 옆집 꼬맹이한테 코꿰인 토오루라든가ㅋㅋㅋ 토비오가 꿴 건 아닌데 토오루가 넘어가 버렸어요... 토오루 자기 오늘부터 휴가라고 맛있는 거 해줄테니 놀러오라고 고딩 토비오 꼬셔서 토비오가 토오루네 가면 진짜 토비오가 좋아하는 거 이만큼 해두고는 토비오 앞에 식기 안 두고 자, 아. 하면서 직접 먹이려 드는 토오루ㅋㅋㅋ 토비오가 질색하니까 어릴 땐 잘만 받아먹어놓고! 투덜투덜 하고ㅋㅋㅋㅋㅋ 


데이트할 때 토오루 향수 고르고 골라 뿌리고 나가도 토비오 뿌린 줄도 모르더니 카레 만들다 갑자기 비오는 바람에 준비할 새도 없이 토비오 마중나가니 토오루 보자마자 훅 다가와 킁킁 냄새맡곤 좋은 냄새 납니다! 하는 토뵤에 어이없어하는 토오루로 오이카게 비오는 날이라 몸에 냄새가 뱄어도 여기까지 오는 동안 거의 사라졌을텐데 어떻게 그렇게 카레 냄새는 기가막히게 맡는지... 안그래도 어이없는데 눈 반짝이는 토비오 보니 그 와중에도 카레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어서 자기자신이 더 어이없는 토오루 ㅋㅋㅋㅋㅋ



2/23


토오루 토비오 막 메롱메롱 놀려서 토비오가 고개 갸웃하면서 약간 짜증나는 표정 지으면 휙 뛰어간 다음에 심장 부여잡는거야 윽.... 토비오 귀여워... 윽.... 하고....


강아지 수인 토비오랑 늑대수인 이와이즈미 보고싶다... 토비오 종은 꼬리 짧은 종이라 제가 제 꼬리 보는 것조차 어려운데 이와이즈미 꼬리는 자기보다 훨씬 길고 풍성하고 그러니까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면서 제 꼬리는 언제 저렇게 길어요? 묻고... 이와이즈미 자기 꼬리에서 눈 못 떼는 토비오한테 넌 꼬리 안 길어. 라고 차마 말 못하고 크면 길거야. 하는데 애 속이는 거 같아서 심란하고ㅋㅋㅋㅋ 토비오 졸면 자기 꼬리 사이에 품는 이와이즈미 보고싶다 따뜻하고 편하게... 토비오 표정 풀어지고... 담날 오늘은 조금 길었습니까?! 하면서 제자리에서 꼬리 쫓아 빙글빙글 도는 강아지 토비오 넘 귀여울 거 같지ㅋㅋㅋ 어제보다 꼬리가 좀 잘 보이는 거 같아요! 하는데 왜냐면 그건 토비오가 더 빨리 돌고 있어서인 것이다... 어색하게 웃는 이와이즈미...


중1 합숙 때 카키쿠 잠자리에 나란히 누워있는 것만 생각해도 좀 좋아서 가슴 아파... 유타로 나름대로 로망 있지 않았을까 선배들 다 잠들고나면 속닥대면서 막 꿈얘기도 하고 배구 얘기도 하고 그러는 거... 근데 토비오 일찍 잠들어버리고 쿠니미는 별 얘기할 의지 없는 거 같아서 시무룩해진 채 잠드는 유타로...


아 부스러기 카키쿠 보고싶다. 토비오 유치원 갔다오는 길인 거 같은데 혼자 길 걷고 있는 걸 같은 아파트 사는 고딩 토오루가 우연히 보는 거. 얼레 유치원에서 차로 데려다주는 게 아니었나? 하고 다가가서 혼자 집에 가? 같이 갈까? 하고 토비오한테 말 거는데 토비오가 대답하기도 전에 어디선가 우다다 뛰어와서는 헥헥대면서도 이상한 사람 보듯 잔뜩 경계하는 눈빛으로 팔 한껏 벌리고 토비오 앞 가로막는 유타로랑 천천히 따라오더니 같이 옆에 서면서 수작 부리지 마세요. 하는 쿠니미에 억울해지는 토오루...


우시카게 앉아서 우시지마는 하이라이스 먹고 카게야마는 카레라이스 먹는데 대화 하나도 없이 밥만 먹어서 주변 테이블에선 아 내가 다 숨막힌다;; 하고 있는데 둘은 아주 편안하고 어색하지도 않은 상태고 막 그럴 거 같지 다 먹고 나서는 맛있었다. / 저도요. / 일어설까. / 네. 하더니 일어나 자연스럽게 손 잡고 막...


키타이치 때... 한 2학년 쯤. 여느때처럼 토비오 좀 더 남아 더 연습하겠다고 키쿠 먼저 보낸 거야. 근데 그날 큰 싸움은 아닌데 사소한 다툼 있었어서 킨다이치 계속 신경쓰다가 결국 집에 가는 길에 쿠니미한테 나 체육관에 좀 가봐야겠다고 하면 좋겠다 쿠니미는 킨다이치가 계속 신경쓰던 거 알고 있었으니까 굳이 이유 안 묻는데 찔린듯 먼저 별건 아니고 두, 두고 온 게 있...어서... 하는 유타로. 쿠니미 속으로 그래 카게야마를 두고 왔겠지. 하고 알겠다는 듯 어깨 으쓱하니까 조심히 가! 인사하더니 바로 체육관으로 뛰어가는 유타로. 근데 쿠니미도 몇 걸음 못가 한숨쉬고 결국 뒤돌아 체육관으로 돌아가면 좋겠다. 그리고 쿠니미 체육관 도착하니 킨다이치가 두! 두고 온 게 있어서 온 거야!!! 하고 소리치고 있는 거. 아마 그 바로 전에 카게야마가 무슨 일이냐고 물어본 듯 했음. 킨다이치 말에 카게야마 별 표정 변화없이 그럼 찾아 가. 하고 다시 연습 시작하려는 듯 뒤 도는데 쿠니미한테 보이는 유타로 뒷모습에 아 이게 아닌데... 써져있는 거 같고... 그러다 쿠니미까지 체육관 들어오니까 카게야마가 ?? 하고 다시 쳐다보는데 쿠니미가 너 보고싶어서 온 거야. 했으면. 그 말에 유타로까지 놀라서 !?!?!? 하고. 안그래도 간 줄 알았던 쿠니미가 여기 와서 놀랐는데 카게야마가 보고싶어서 왔다고?! 더 놀라고. 유타로 당황했다가 정신차리고 나도 사실 두고 간 거 없...아니 그러니까... 어... 나도... 횡설수설하니까 쿠니미가 킨다이치 가리키고는 그러니까 얘. 너 보고싶어서 온 거라고. 하는 쿠니미... 아까 그 말 킨다이치 두고 한 말이었다는 듯. 킨다이치 얼굴 화르륵 붉어지고.. 그렇게 화해 아닌 화해 하고 집에 같이 돌아가는 카키쿠 보고싶다. 쿠니미 자기도 카게야마 신경쓰여서 돌아온거였고 보고싶어서 온 거란 말 자기 마음이기도 했다는 건 끝까지 얘기 안 하고... 그래도 셋이 같이 걷고 있으니 뭐 이대로 괜찮은 거 아닐까 생각하는 쿠니미... 시간이 좀 지나 쿠니미 마음이 커져 카게야마와 이 정도로는 만족 못 하게 된 후엔... 이미 이 정도도 못하게 되어버린 카키쿠......



2/24


사귀게 된 후에 오이카와를 약간 귀여워하는ㅋㅋㅋㅋㅋ 토비오로 오이카게 보고싶다. 키타이치 다섯 오랜만에 모여서 다같이 식당 가는데 토비오가 물 따를 때 자기 컵에 먼저 안 따르고 이와이즈미 먼저 따라줬다고 어떻게 애인사이에 저럴수가 있냐고 오이카와가 볼 부풀리고 막 토비오 미워! 이러는 거. 나는 숫가락 젓가락 토비오한테 제일 먼저 놔줬는데! 이러면서ㅋㅋㅋㅋ 진심으로 짜증내는 건 아니고 그냥 유치하게 구는ㅋㅋㅋ 늘 그러는 건 아니고 가끔 이상한 떼 쓸 때가 있는데 그날은 키타이치 다 모이는 날이라 괜히 그런 거면 좋겠다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이와이즈미가 오이카와 등 퍽 때리곤 카게야마한테 네가 고생 많네. 하는데 카게야마가 ? 뭐가요? 하고 모르겠다는 듯 되묻는 거. 그래서 이와이즈미가 자기한테 맞은 등 아야... 하면서 문지르고 있는 오이카와 가리키면서 이 쿠소카와가 귀찮게 구는 거 말야. 하고 말하고ㅋㅋㅋㅋㅋ 근데 카게야마가 아... 하더니 고개 갸웃하면서 근데 좀... 귀여우시지 않나요? 했으면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와이즈미와... 쿠니미... 킨다이치.. 모두 표정 이상해져서 카게야마 쳐다보고ㅋㅋㅋㅋ 카게야마는 아무렇지도 않게 오이카와상 괜찮으세요? 하고 오이카와한테 말거는데 오이카와가 일부러 흥. 하면서 안 괜찮으니까 등 문질러줘. 하면 카게야마 착하게 등 문질러주고ㅋㅋㅋㅋㅋㅋ 둘 보면서 아... 잘 만났네... 떨떠름한 표정으로 생각하는 키타이치즈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이것도 매번 이런 건 아니고 오이카와가 놀릴 땐 카게야마 전처럼 짜증난단 표정 지었음 좋겠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카게야마의 짜증내는 얼굴을 귀여워하는 오이카와... 둘 다 키도 이만큼 크고 몸에 근육도 붙어있는 운동하는 청년들인데 서로를 귀엽다고 생각하는 오이카게 좋지... 하지만 상대를 귀엽다고 느끼는 빈도는 오이카와가 훨씬 많을 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



2/26


마츠카게쿠로도 보고싶다... 카게야마 좋아해서 합숙 때 가끔 자연스럽게 어깨동무도 하고 툭툭 건드리면서 말도 걸고 그러는 쿠로오... 근데 뭔가 자꾸... 묘한 기분이 들어. 그래서 카게야마 뒷모습 가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켄마가 다가와서 십분째라고 그러는 거야. 그래서 쿠로오 응? 하니까 쿠로 십분 째 카라스노 1학년 세터 쳐다보고 있다고. 그래서 쿠로가 아... 그랬나? 하다가 또 고개 갸웃하니까 켄마가 왜 그러냐고 묻는 거. 글서 쿠로가 아 뭔가 찝찝한데... 하다가 생각난듯 아! 알겠다. 해서 켄마가 ..? 하고 쳐다보면 카게야마한테 어깨동무하거나 슬쩍 스킨십 할 때마다 이상하게 자연스럽게 안겨드는 느낌이 났단 말야. 남들이랑 자주 접촉하는 애 같진 않은데. 진짜 안겨든다는 게 아니라 그냥 그런 자세가 익숙한 느낌? 하고 말하더니 이젠 왜 묘하게 찝찝했던건지 이유는 알겠는데 그 이유가 또 찝찝해져서ㅋㅋㅋ 왜 익숙한거지...? 하면서 미묘한 표정 짓고ㅋㅋㅋ 그쯤되니 쿠로오도 정작 물어본 켄마는 신경도 안 쓰길래 켄마도 한숨 한번 쉬고 그냥 가버리고ㅋㅋㅋ 그러다 결국 서있는 카게야마한테 다가가 어깨동무 하고선 카게야마군, 자주 안겨봤어? 하고 냅다 묻는 쿠로오ㅋㅋㅋㅋ 카게야마가 ? 네? 하고 있으니까 아니, 이 자세. 익숙해보여서. 하면서 웃는데 카게야마가 아... 하더니 갑자기 쿠로오상 키가 몇이냐고 묻는 거. 그래서 쿠로오가 음? 왜 묻지...? 하면서도 187이라고 대답하니까 카게야마 알겠다는 듯 고개 끄덕이더니 쿠로오상이 마츠카와상... 아 그러니까 제 애인...이랑 키가 같아요. 그래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혹시 저도 모르게 기댔다면 죄송합니다. 조심할게요. 하면서 쿠로 팔에서 휙 빠져나가서 꾸벅 하는 거. 쿠로오 당황... 이름도 그렇고 키도 그렇고 애인이라고 지칭한 사람 남자인 거 같은데 카게야마한테 남자애인이 있을 거라곤 생각도 하지 못해서... 물론 여자애인도 생각하지 못한 건 마찬가지지만. 게다가 애인... 이라고 말할 때 자기한텐 한번도 안 보인 뭔가 부끄러워하는 듯한 표정 지어서 그거 쳐다보다 아니라고 붙잡을 새도 놓치는 쿠로오ㅋㅋㅋㅋㅋ


후타쿠치가 자기 예쁜 거 아는 거 왜 이렇게 좋지... 야, 나도 예쁘고 너도 예쁘잖아. 예쁜 애랑 예쁜 애가 다니면 얼마나 예쁘겠어? 그러니까 나랑 만나자고. 하면서 토비오 볼 장난스럽게 쿡쿡 누르면서 꼬시는 후타쿠치... 보고싶어...


츠키카게 자다가 문득 츠키시마가 갑자기 멈추고선 짓궂게 토비오한테 왕님. 하고 가라앉은 목소리로 부르니까 토비오가 눈 찡그리는 거야. 그래서 츳키는 당연히 평소처럼 발끈 + 멈춘거 불만 이걸로 생각하고 다시 왕님,하는데 카게야마 얼굴이 좀 더 붉어져. 그러더니 너, 목소리, 너,무... 하다가 결국 말 못 잇는데 츠키시마도 토비오가 뒤에 무슨 말이 하려던 건지 알겠지. 근데 그걸 놀리기엔 카게야마 얼굴도 너무... 그래서... 그러는 왕님, 얼굴이야말로, 하다가 그냥 콱 올려붙이고... 



2/27


죠젠지랑 경기 끝난 후에 테루시마가 카게야마 빤히 보다가 눈 마주치니까 아까도 생각했지만 너 정말 고지식하게 생겼네. 하는 거 보고싶다. 토비오가 표정 찡그리면서 쳐다보면 테루시마가 싱긋 웃으면서 난 이런 얼굴이 무너지는 게 너무 좋더라. 하더니 성큼 다가와 미리 알아두라고~ 하면서 토비오 턱 잡고는 볼에 가볍게 뽀뽀하고 또 보자? 하면서 가면 좋겠다... 테루카게...


맨 정신엔 토비오 보고 늘 못생겼다고 놀리는데 술만 마시면 토비오 얼굴 붙잡고 토비오 이렇게 예뻐서 진짜 어떡하지... 휴... 뭘 믿고 이렇게 예뻐 정말... 계속 이러는 오이카와 보고싶다


마츠카와랑 사귀면서도 오이카와가 부르면 거절 못하는 토비오로 오이카게마츠 보고싶다... 그거 알아서 마츠카와랑 데이트 할 때 일부러 불러내는 오이카와... 이와이즈미가 그럴거면 그냥 네가 카게야마랑 사귀라고 하는데 에? 그건 싫어. 하는 오이카와...


마츠카게 동거하면 좋겠다... 들어오자마자 토비오 껴안고 나 오늘 너무 힘들었는데 뽀뽀해주라. 하는 마츠카와... 토비오 머뭇대다가 눈 감고 기다리는 마츠카와 얼굴 자세히 보니 정말 아침보다 많이 피곤해보여... 그래서 살짝 쪽 하고... 그럼 눈감고 입술 맞댄채로 입꼬리 올리는 마츠카와... 토비오 떨어져나와서 이제 눈 떠요. 하면 마츠카와가 한번만 더 해줘. 하는데 토비오가 가만 있으니까 안 돼? 그럼 세 번만 더 해주라. 하고ㅋㅋ 토비오 어이없어서 마츠카와 팔 안에서 꿈틀대는데 다시 꼭 껴안곤 알겠어 알겠어. 다섯 번! 이제 됐지? 하면서 이제 얼른 뽀뽀하라는 듯 입 닫고 쪼끔 내미는 마츠카와ㅋㅋㅋ 결국 토비오가 두 번 천천히 쪽 하니까 감질난다는 듯 자기가 토뵤 뺨 잡고 뽀뽀 열번 하고 떨어져나오면서 씩 웃고ㅋㅋㅋㅋㅋㅋㅋㅋ 토뵤 입술 비죽 내밀곤 다섯번만 해달라면서요? 하면 마츠카와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응? 더 해달라고? 하고ㅋㅋㅋ 근데 토뵤가 암말 없이 가만 있으니까 어? 진짠가보네. 하고는 또 붙잡아 뽀뽀쪽쪽 하다가 이번엔 키스까지 하고 나서야 떨어지는 마츠카와. 아주 귀여워 죽겠어 하면서 볼 아프지 않게 꼬집고 한번 또 꼭 껴안고는 아아 다 좋아졌다 같이 살길 잘 했어. 하고 떨어지기 싫다는 듯 더 힘줘 꼭 껴안았다가 어렵게 떨어져서 씻으러 들어가는 마츠카와... 달달한 마츠카게 보고싶다...


이와카게는 어쩐지 둘 다 체온 높을 거 같아. 겨울에 사귀게 됐는데 만나서 춥지. 하고 토비오 손 잡았더니 자기 손 따뜻한 만큼 토비오 손도 따뜻해서 괜히 웃음 나오는 이와이즈미ㅋㅋㅋ 이래서야 우리 여름엔 손도 못 잡겠다. 하면서 키득대고ㅋㅋㅋㅋㅋ 토비오가 왜요? 하면 이와이즈미가 너도 뜨겁고 나도 뜨겁고 여름에 손 잡으면 펄펄 끓을 거 아냐. 하는데 그 말에 좀 시무룩해져서 ...그럼 손 못 잡습니까? 하는 토비오 보고싶고ㅋㅋㅋㅋㅋ 그리고 토비오 찡그려진 미간 쿡 찌르면서 아니, 불에 타는 것 같다고 네가 안 잡겠다고 해도 잡을거니까 표정 펴. 하는 이와이즈미... 그러다 이와이즈미가 사실 농담이고 네가 잡기 싫다고 하면 안 잡을 거야. 하는데 토비오 절대 아니라는 듯 급하게 고개 저으면서 잡고 싶습니다! 해서 이와이즈미 시원하게 웃으면서 다행이네. 사실 네가 싫다고 하면 어떻게 구슬려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고ㅋㅋㅋㅋㅋㅋㅋ



2/28


밤에 자려고 누웠다가... 문득 카게야마가 너무 보고싶은데 나오라고 불러내긴 어려운 시간이고... 그래서 로드워크 겸 토비오 집 근처까지 한번 뛰고 오는 우시지마 보고싶다. 불꺼진 토비오 방 확인하고 다시 돌아가는 우시지마... 정말 얼굴 보고 온 것도 아닌데 고작 토비오 집 근처까지 한바퀴 뛰고 왔다고 입가에 희미하게 미소 띄운 채 잠드는 와카토시...


마츠카게 동거하는데 마츠카와 먼저 나가는 날 인사, 모닝뽀뽀 다 하고 나갔는데 급히 다시 들어오는 거야. 토뵤가 두고 가신 거 있어요? 물으니 마츠카와가 나가자마자 너 보고싶어서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보고 나가려고. 이제 진짜 갈게. 하고 나가고... 


오이카게 같이 살면서 사소한 거에 계속계속 반하는 오이카와 좋지... 자다 일어나 뻗친 머리에도 반하고 나갔다 들어오면 바로 가방 정리하고 옷 개놓는 토비오에 또 반하고 설거지할 때 그릇 안 깨려고 집중하느라 얼굴 잔뜩 찌푸린 모습에도 또 반하고 오이카와가 농담삼아 자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면 피곤해도 기다리다가 앉은 채로 꾸벅대는 토비오 보고 또 반하고 함께 살게 되면서 먼저 양치하다 욕실 밖에서 껌벅껌벅 자기 쳐다보는 토비오한테 치약 짜서 칫솔 내밀면 입으로 먼저 받아 문 후에 손으로 다시 칫솔 잡는 거에 익숙해진 토비오에 또 반하고... 잠든 토비오 코 톡톡 건드리면 미간 찌푸리다가 오이카와 손가락 잡고는 다시 표정 피고 입맛 다시는 소리 내는 토비오 귀여워 또 반하고 같이 앉아 빨래 갤 때면 티셔츠는 잘 개면서 양말은 잘 못 개는 거에도 반하고... 토비오가 개 놓은 양말만 봐도 귀여워 웃음 나오고. 그냥 토비오의 일상에 반하고 또 반하는 오이카와... 근데 토비오도 졸다 깨면 눈앞에 보이는 오이카와의 휘어진 눈이라든가, 오이카와 과제나 공부할 때 보이는 새로운 느낌의 진지한 얼굴이라든가, 그러다가도 또 토비오 보고 금세 애 같은 표정 지으면서 살려줘 하기 싫어 토비오오... 하고 찡얼거리다 안기라는 듯 팔 벌리는 모습들... 또 자고 일어나면 잠 덜깬 얼굴로도 창문부터 열고 이불 팡팡 털다가 자기랑 눈 마주치면 잘 잤어? 하고 웃는 모습이라든가, 자기 몸을 주무를 땐 유독 크고 강하게 보이던 손이 딸기같은 과일 씻을 땐 안 상하게 조심조심 움직이다 예쁜 거 발견하면 히죽 웃으면서 자기 부르는... 이런 토오루의 사소한 일상에 똑같이 계속 반하고 있다는 건 모르면 좋겠네 서로 자각없이 자꾸자꾸 반하는 오카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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