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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오 실업팀 들어간 후에 경기 이기고 짧게 인터뷰할때면 카메라 어색해하고 굳어서 무뚝뚝한 느낌인데 인터뷰어가 같은 팀 선배선수인 아카아시에 대해 묻거나 할 땐 그 카게야마도 매번 희미하지만 자연스럽게 웃어서 둘로 알페스 파는 팬들 많고 그랬음 좋겠다. 아카아시한테도 카게야마에 대해 물으면 배구 관련 대답 아니고 살짝 웃으면서 카게야마요? 귀여워요. 이런 대답해서 난리나고... 그리고 본인 팀 숙소에서 그거 보고 이 까드득 가는 토비오 실제 애인 오이카와씨 보고싶고...


배구 보다보면 동료선수나 전 감독이나 가족이나 혹은 연예인이 보러 와도 카메라에 자주 비춰주는데 오이카와 경기 굳이 숨기고 오겠다고 잔뜩 얼굴 가리고 모자쓰고 보러 오지만 다 들켜서 카메라에 몇번씩이고 잡히는 토비오 생각하면 귀엽지 이미 해설진부터도 카게야마 선수도 보러 와 있네요 얘기하고 카메라에 몇번씩 잡히니까 팬들도 알고 오이카와도 그날 카게야마가 경기 보러 온 거 아는데 카게야마만 자기 정말 조용히 보고 왔다고 생각하면 아주 귀여워 


종종 키쿠가 꿈에 나와 이런저런 의미로 아침에 약간 가라앉는 토비오, 그리고 카게야마가 가끔 꿈에라도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잠드는 키쿠... 보고싶어...


토비오 밥 열심히 먹는 거 너무 귀여운데 밥 먹을 땐 너무나 밥에만 집중하니까 가끔 꽃받침 하고 싱글싱글 웃으면서 토비오 빤히 쳐다보는 마츠카와 생각하면 넘 귀엽지 그렇게 쳐다봐도 토비오가 눈치 못 채고 밥만 먹어도 귀엽고, 알아채고 밥 먹다 말고 우물우물 하면서 자기 쳐다봐도 귀여우니까 일부러 가끔 그러는 마츠카와... 마츠카게 둘 다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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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에서 같이 토끼머리띠 쓰고 다니는 우시카게 상상하면 행복해질 수 있어


카라스노랑 세죠 시합 때... 오이카와가 카게야마 막 놀리는 거 보면서 쟤 정말 고3 맞냐 하고 절레절레 하다가 그래도 좀 귀엽긴 하네. 하고 말하는 하나마키 보고싶어. 오이카와 얘기하는 줄 안 마츠카와가 기겁하고 뭐? 하는데 하나마키가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유치한 우리 주장님 말고 그 앞에 쟤. 하고 카게야마 턱으로 가리키다가 카게야마랑 눈 마주치니까 싱긋 웃으면서 손 흔들어주고... 그거 본 마츠카와가 뭐하세요 너? 하니까 미래의 애인님에게 인사하는건데? 하는 하나마키...로 하나카게 보고싶다.


연하공 츳키로 츠키카게는 츳키가 연하여도 토비오보다 키 큰 게 좋고 연반 이와카게는 이와이즈미가 연하여도 토비오보다 힘 더 센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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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토비오 혼자서도 엄청 잘 노는데 애기 유타로가 애기 토비오 보면서 어쩔 줄 몰라하면 좋겠다... 쟤 혼자 노는데 심심해하지 않을까? 발동동 하면서 쿠니미 쳐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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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귀는 거 나 졸업 전까진 숨기는 게 좋겠지... 하고 점심시간에 키타이치 체육관에서 배구하려는 토비오 뒤에서 껴안은 채로 앉아 토비오 어깨에 머리 올리고 생각하는 오이카와. 후배들이고 동기들이고 체육관 왔다가 둘 그렇게 앉아있는 거 보고 그냥 돌아가는 줄은 모르고... 오이카게 사귀는 거 이미 다 알고있는데 홀로 비밀연애중인 오이카와 생각할 때마다 좋지...

세죠일 때도 조아 오이카와 훈련끝나고 급히 가는 날은 늘 토비오랑 약속 있는 날이고 그거 다 아는데 오이카와 홀로 열심히 핑계 생각하는 거 넘 귀엽짘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


우는 토비오도 보고싶군...... 사랑받길 원했다고 울면서 오이카와한테 소리지르는 토비오 보고싶지... 보는 사람이 다 가슴아플 정도로 우는 거 너무 좋아 자기 가슴 쥐어뜯을 것처럼 부여잡고... 사랑해주지도 않을거면서 왜 떠나지도 못하게 하냐고 울고 소리치는 토비오... 그리고 오이카와가 가만 보다가 토비오 껴안고선 날 떠나면 토비오 네가 더 힘겨워할테니 널 위해 안 보내는 거라고 달콤한 목소리로 말해줬음 좋겠네... 하지만 사랑한다곤 해주지 않는 오이카와도 너무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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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 같은 대학 다니는 이와카게쿠로 보고싶은 밤... 쿠로오 앉아서 토비오 훈련하는 거 보고있는데 이와이즈미가 다가와서 수건으로 쿠로오 머리 덮어버렸음 좋겠다 눈도 가려지겤ㅋㅋㅋ 쿠로오가 엑 뭐야. 하면서 수건 치우는데 이와이즈미가 카게야마 보고 이상한 생각 하지마라. 하는 거. 그러니까 쿠로오 나 진짜 건전한 생각밖에 안 했는데. 하더니 이와이즈미가 됐으니 말 하지 ㅁ, 하는데 신경도 안 쓰고 들어봐. 졸업하고 카게야마랑 나 같이 살게 된 후에... 더 자고 싶어하는 카게야마 깨워 일으켜 졸린 눈 한 얼굴에 뽀뽀해주는 아침 같은 거? 얼마나 건전해. 하는ㅋㅋㅋㅋㅋ 이와이즈미 표정 썩어서 애초에 동거라는 전제부터 틀려먹었지만 그거 아니라도 네가 카게야마보다 일찍 일어나서 카게야마를 깨운다고? 꿈도 크지. 하니까 쿠로오가 오야? 그건 모르는거지. 카게야마도 밤에 잠 못 자는 날이 있을 수 있잖아? 하고 말하는데 이와이즈미 표정 더 썩곸ㅋㅋㅋㅋ 당연히 쿠로오가 야한 생각 한다고 생각해서 이거 봐. 네가 건전? 개뿔. 하면서 수건으로 다시 머리 누르는데 쿠로오는 외국에서 하는 배구경기 시차 때문에 밤 늦게 봐야할지도 모르니... 이런 거 생각하고 말한거라 약간 억울하면서 어이없곸ㅋㅋㅋㅋ 그러다 너야말로 카게야마 두고 평소에 무슨 생각 하냐고 나보다 더한 거 같은데? 이러면서 이와이즈미 놀리는데 이와이즈미 정말 한치의 타격도 안 받고 콧방귀 뀌면서 거짓말 하지 말라 그래서 진짜 억울해지는 쿠로오ㅋㅋㅋㅋㅋ 물론 그런 것도 할 거지만 이번엔 진짜 배구였다고?! 하는 쿠로오에 수건으로 한번 더 누르면서 됐고 죽어라 하는 이와이즈밐ㅋㅋㅋㅋㅋ 아 이와카게쿠로 보고싶어어



3/15


쿠로카게 동거 시작하고 나란히 꽂혀있는 칫솔 두개가 괜히 좋아서 양치한 후에 토비오 칫솔이랑 자기 칫솔 뽀뽀하는 것처럼 꽂아두고 콧노래 부르면서 화장실 나오는 쿠로오 보고싶어


사쿠카게 보고싶다 춘고 전국대회 가서 토비오는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사쿠사는 화장실로 들어가려다가 딱 마주치는 거야. 토비오 손수건으로 손 닦으면서 나오다가 사쿠사 보고 꾸벅 인사하니까 사쿠사 손 살짝 들어 인사하고 토비오 손수건 힐끔 보고는 화장실에 사람 많냐고 묻는 거. 토뵤 화장실에서 마지막으로 나온 거여서 아뇨 없어요. 하니까 사쿠사가 그럼 잠시 기다려. 하더니 화장실 들어감. 토뵤는 급할 것도 없고 해서 그냥 기다리고 있었더니 잠시 후에 손 닦고 나온 사쿠사가 손수건 좀. 하고 토뵤한테 손수건 빌리면 좋겠다. 토뵤 별 생각 없이 들고있던 손수건 건네주고. 그리고 그 사쿠사가 다른 사람이 바로 좀 전에 쓴, 아직 젖은 손수건을 빌렸다는 것 자체가 토뵤한테 맘을 열어가던 거였단 건 토뵤도 나중에... 나중에 알게 될 것이다... 사귀게 된 후에... 아님 계속 모르거낰ㅋㅋㅋㅋㅋㅋ 사실 사쿠사도 화장실에도 휴지 있고 자기도 티슈 갖고 다니는데 굳이 카게야마를 기다리게 해서 손수건 빌려쓴 자신이 당시엔 약간 이해 안 가고 그랬으면ㅋㅋㅋ 근데 그걸로 닦고도 찝찝한 느낌 전혀 없어서 토뵤랑 인사하고 헤어진 후에 괜히 자기 손 쳐다보다가 다시 주머니에 찔러넣고...



3/16


카라스노 두번때나 세번째쯤 도쿄합숙 때 토비오한테 다가가 오랜만이지? 물어놓고 토비오가 ? 네 오랜만입니다. 하면 어딘가 히죽대는 느낌으로 몇주전에 봤는데 오랜만이라고 느끼는 걸 보니 카게야마군 내가 꽤 보고싶었나봐. 하는 쿠로오 보고싶닼ㅋㅋㅋㅋㅋㅋ



3/17


같은대학 다니는 이와카게쿠로... 이와이즈미 후배 봐주다가 뒤에서 느껴지는 시선에 돌아보니 쿠로오가 보고있다가 씩 웃는 거. 늘 그렇긴 한데 어쩐지 오늘은 미소가 조금 더 찜찜해섴ㅋㅋㅋ 뭐야. 하니까 쿠로오가 내가 가끔 예지몽을 꾸거든? 하고 물어보길 기다렸다는 듯이 말을 꺼내는 거. 분명 이 뒤에 헛소리가 나올 거라는 걸 이와이즈미도 경험상 알고 있지만 쿠로오가 말을 멈출 것 같지 않아서 그냥 듣는둥 마는둥 하고 있었더니 꿈에 너랑 카게야마랑 같이 어떤... 집에 있었어. 그러는 거. 이와이즈미도 귀는 열려있으니까ㅋㅋㅋㅋㅋㅋ 뭐라는 거야. 하면서도 듣는데 쿠로오가 꿈 떠올리는 듯 눈 가늘게 뜨면서 둘이 같이 식탁에 마주 앉아 웃으면서 밥을 먹고 있더라고. 시간은 밤인 거 같았고... 함. 저 얘기만 들으면 분명 이와이즈미랑 카게야마랑 같이 사는 내용의 꿈을 꿨다고 말하는 것 같은데 쿠로오가 얘기 시작하길 가끔 예지몽을 꾼다면서 시작했잖아? 이와이즈미야 당연히 바라는 미래지만ㅋㅋㅋ 암만 생각해도 쿠로오가 기분 나쁜 꿈 꿨다고 하는거면 모를까 카게야마와 이와이즈미의 미래를 그렇게 좋게 해석해줄 것 같지 않은 겈ㅋㅋㅋ 저게 정말 예지몽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그래서 이와이즈미도 미심쩍다는 눈빛으로 쿠로오 보는데 쿠로오는 신경도 안 쓰고 계속 말 이음. 꼭 너랑 카게야마가 같이 사는 모양새인데... 아무리 꿈이라지만 너무 말이 안되는 내용이잖아? 그래서 이게 뭐지? 하면서 주위 휙휙 둘러보는데 순간 시야가 확 바뀌더니! 내가 카게야마 옆에 앉아있더라고. 그러니까 너는 나랑 카게야마가 사는 집에 놀러온 손님이었던 거지. 하더니 고개를 끄덕끄덕 햌ㅋㅋㅋ 당연히 이게 맞다는 듯잌ㅋㅋㅋㅋㅋ 이와이즈미 표정 확 구겨져서 그럼 그렇지. 헛소리 하지 말고 가서 애들이나 봐줘라. 하고 쓸데없는 데 시간버렸네 하면서 고개 절레절레 젓고 자리 뜨고 쿠로오는 뒤에서 이와이즈미 등에 대고 나중에 카게야마랑 같이 살게되면 자주 초대할테니 심술부리지 마 이와이즈미~ 해서 이와이즈미 쳐다도 안 보고 이상한 말 들었다는 듯 자기 귀 옆으로 휙휙 뭔가 떨쳐내듯 손짓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카게야마 좋아하고 서로 그거 아는데 카게야마만 모르는 상태로 함께 대학다니는 거 넘 좋지ㅋㅋㅋㅋㅋ


고딩 오이카와 종종 따라가는 부스러기 토비오 발견한 부스러기 쿠니미가 다가와 카게야마 잡고선 낯선 사람 따라가는 거 아니라고 배웠잖아. 하고는 오이카와 이상한 사람 보듯이 아래위로 함 훑어보는 거 보고싶엌ㅋㅋㅋㅋㅋ 오이카와는 옆집 꼬맹이데리고 심부름 가는 중일 뿐이고... 토비오 하도 나가고 싶어해서 토비오 엄마가 옆집사는 오이카와한테 같이 다녀와 줄 수 있냐고 부탁한 거였고... 내가 왜 낯선 사람이야! 얘 엄마도 날 믿는데! 하면서 카게야마한테 그치 토비오? 하려는데 토비오 어느새 쿠니미가 준 사탕 물고 쿠니미 손 잡고있고... 쿠니미는 영 마뜩잖다는 눈으로 오이카와 쳐다보고 있고ㅋㅋㅋ 사탕으로 애 꼬시다니 더 낯선사람처럼 굴고 있는 게 누군데ㅔ 하면서 입 내밀고 쿠니미 쳐다보며 유치한 생각 하다가 내가 지금 어린애 상대로 무슨... 하고 현타오는 오이카와... 그치만 그건 그거고 저대로 둘 수도 없지 그럼그럼. 생각하고 토비오쨩. 가야지? 평소보다 부드럽게 부르면서 손 내미니까 네! 하면서 쿠니미 손 놓고 와서 오이카와 손 잡는 토비오에 승리의 눈빛으로 쿠니미 쳐다봐주는 오이카왘ㅋㅋㅋ 



3/20


토비오 후배 생기고 그 후배가 작업거는 겸 배구 이것저것 물어봐서 애인 쿠니미랑 약속 자꾸 펑되고 그러다가 쿠니미가 못참고 짜증내면 토비오가 얜 어리잖아! 해서 쿠니미가 나도 걔랑 같은 해에 태어났어. 하고 으르렁대는 거 보고싶다 토비오 할 말 없어져서 열심히 하는 후배를 어떻게 버려두냐고 하면 그럼 어린 애인은 버려둬도 괜찮냐고 묻는 쿠니미 보고싶고.

어린 쿠니미는 어린 쿠니미대로 뭔가 치명적인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엔 아무래도 행동도 그렇곸ㅋㅋㅋ 토비오 어린 취급 하면서 저런 때만 써먹는 쿠니미 너무 좋지욬ㅋㅋㅋㅋ 분명 성질내는 건 자기가 더 하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시간지나보면 끌려가있는 토비오...ㅋㅋㅋㅋㅋ 영악한 쿠니미 진짜 최고...



3/21


스가카게 보고싶다. 츠키시마랑 카게야마랑 시비걸리면 말리는 역할이던 스가선배가 어느순간 츠키시마랑 같이 카게야마 놀리고 있음 좋겠다. 스가카게 사귀고 있는데도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카게야마 약간 배신감 느껴지는듯한 눈으로 스가선배 쳐다보는데 스가선배 싱긋 웃고 말고ㅋㅋㅋㅋㅋ 나중에 둘이 있을 때도 놀려서 토비오가 입술 삐죽대면서 전엔 안 그러셨잖아요. 하면서 웅얼대면 스가선배가 그치만 너 놀릴 때 보이는 반응이 너무 귀엽다는 걸 알아버렸는데 어떡해? 하면서 싱글싱글 웃다가 갑자기 표정 조금 진지해져서 잠깐... 설마 츠키시마도 네가 귀엽다고 생각해서 너한테 자꾸 시비걸고 놀리는 건 아니겠지? 하는 거 보고싶고ㅋㅋㅋㅋㅋㅋㅋ 카게야마는 얼결에 상상하고 표정 완전 찡그리고 집에서 쉬고있던 츠키시마도 난데없이 몸에 소름이 돋는 것이다... 

토비오 뒤에서 지켜보다가 이렇게 귀여운 애가 내 눈에만 귀여울리 없어... 하면서 입술 잘근잘근 초조해하는 스가선배 보고싶네...


토비오 보고싶다고 점심시간에 밥 먹고 들어와 책상 쾅쾅 치는 토오루 보고싶은 열두시 삼십구분... 토비오 뭐하고 있을까? ?? 하는 토오루에 하나마키가 너 보고싶어하고 있겠지. 하면 오이카와 눈 반짝이면서 진짜? 그럴까? 하는데 하나마키 낄낄 웃다가 정색하고 아니. 하고 놀리는 거 보고싶고... 



3/22


토비오 좋아서 좋아하는 걸 숨기지 못하는 왼쪽이 보고싶어... 막 반짝반짝 사랑넘치는 눈으로 쳐다보고 주변에서 놀려도 신경도 안 쓰고 내 애인 내가 아끼는데 왜? 하면서 손가락 하나하나에 뽀뽀 쪽쪽해주고...



3/23


사귀게 된 후 첫 데이트 하는 우시카게... 좋아하니 만나고 싶고 보고 싶어서 약속은 잡았는데 만나서 밥먹고나니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그런 우시카게 보고싶어 둘 다 데이트 잘 몰라섴ㅋㅋㅋㅋㅋ 뭘 하고 싶지? / ? 뭔가 해야 합니까? / ?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순 없지 않나. / 우시지마상은 뭘 하고 싶으신데요? / 너랑 같이 있는 거라면 뭐든 상관 없다. / 저도 그렇습니다. 공원 벤치에 앉아 이런 소득없는ㅋㅋㅋ 대화 하고 있다가 카게야마가 문득 같은 반 옆자리 앉은 애가 애인이 바다 좋아해서 주말에 바다 가기로 했다는 둥 그런 얘기 떠드는 걸 잠결에 들은 게 기억나서 우시지마상은 뭘 좋아하냐고 묻는데 우시지마가 무슨 그런 당연한 질문을 하냐는 듯 고개 갸웃하곤 널 좋아하는데. 해서 토비오 눈 껌벅이다 어... 저도요. 하고ㅋㅋㅋㅋㅋ 둘 다 생각해보니 좋아하는 사람이랑 있는데 아무것도 안 하면 뭐 어떻지? 같이 있는 걸로 된 거 아닌가. 같이 있고 싶어서 만난건데. 이런 생각에 그날 뭐 안하고 벤치에 앉아 손 잡고 가끔 눈 마주쳐 소소한 대화 하다 또 가만 앉아서 공원 돌아다니는 동물이나 애들 쳐다보고... 대화하다가 또 가만 앉아있고... 그러다 헤어지는데 담날 우시지마 잔뜩 질문 받음 좋겠어 데이트한다는 건 부원들도 알고 있었어섴ㅋㅋㅋ 우시지마가 데이트를 어떻게 했을지 넘 궁금해서 텐도가 어제 잘 놀았어? 뭐했어? 물으니 우시지마가 같이 있었는데. 해서 그러니까 같이 뭘 했냐고. 하니까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같이 있었다. 하는 우시지맠ㅋㅋㅋ 누군가가 같이 있기만 했어...? 하고 물으니까 뭐가 더 있어야 하나? 하는 우시지마에 뭐라 안 하디...? 하니 좋다고 했다. 하면서 또 떠오르는 듯 우시지마 희미하게 웃어서 약간 벙쪘다가 같이 웃는 백조택들 보고싶지... 잘 맞는 사람 만났나보네. 하면서... 우시지마 그 말에 그런가? 그런 것도 같군. 하면서 또 저도 모르게 부드럽게 웃고 그럼 좋겠다ㅋㅋㅋㅋ 



3/24


우시카게오이 보고싶다. 우시카게 사귀게 된 후에 주말에 만나 밥먹고 대화하고 있는데 토비오 얘기하는 걸 우시지마가 되게 따스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으면... 물론 의도해선 아니고 좋아하니까 그냥 다 좋아서 표정 풀어진. 근데 토비오가 얘기하다 우시지마 쳐다보더니 표정 약간 찡그리고 우시지마상도 제가 웃깁니까? 하는거야. 그래서 우시지마가 무슨 말이지? 하니까 토비오가 표정이요. 저 웃기다는 표정이셨잖아요. 하는 거. 우시지마는 자기도 자기가 무슨 표정을 지었는지 정확힌 모르겠지만 카게야마를 웃기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실제로 웃긴 얘기 중도 아니었고 그냥 역시 카게야마가 좋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어서 그럴 리 없는데. 하고. 그러니까 입술 삐죽하더니 오이카와상이 자기 볼 때마다 자꾸 지은 표정이라고. 왜 그렇게 쳐다보냐고 하면 놀리듯 네가 웃겨서. 하고 대답했다고 말하는 카게야마. 그 말에 우시지마가 음? 하다가 고개 두어번 끄덕이더니 별 감흥 없는 목소리로 오이카와가 널 좋아했나보군. 하는 거 보고싶다.. 카게야마는 당연히 ?? 갑자기 무슨 말이냐고 하는데 우시지마가 난 널 보면서 네가 좋다는 생각뿐이었는데 나랑 같은 표정이었다면 마음도 같지 않았겠냐고 담담하게 말하고... 토비오는 그럴리 없다고 부정하려다가도 우시지마는 거의 확신하고 있는 거 같고 거짓말로 자길 놀릴 사람도 아닌 거 같아서 머릿속에 물음표만 가득해지고ㅋㅋㅋ 이상한 표정짓는 카게야마가 그 와중에도 귀여운듯 또 따스한 느낌으로 쳐다보다가 안타깝게 됐군. 하는 우시지마에 카게야마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머리로 ? 뭐가요? 하면 너는 날 좋아하고, 나도 널 좋아하니 오이카와에겐 전혀 기회가 없어 하는 말이다. 그렇지 않나? 하고 당연한 듯 말하는 우시지마 보고싶다. 카게야만 여전히 오이카와가 자길 좋아한단 생각은 들지 않지만 우시지마의 말이 듣기 싫지 않아 반박 없이 고개 끄덕이고... 오이카와의 마음은 놀랍게도(?) 정말 우시지마의 추측이 맞았으면 좋겠다.. 우시카게오이...



3/25


잠에서 설풋 깬 카게야마가 쿠니미의 등을 툭 친다.

"..뭐야..왜 그래?"

그가 눈도 채 뜨지 못한 채 돌아눕는다.

"이제 됐어."

하고 안아주자 그는 피식 웃으며 마주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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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 이거 보고싶어 쿠니카게 동거하는 중이고... 쿠니미 생일 되자마자 축하해주려고 침대 위에서 같이 꽁냥대다가도 계속계속 시계 보는 토비오... 줄 선물도 침대 밑에 준비해두고 토비오도 나름대로 잔뜩 벼르고 있었는데 12시 되기 전에 잠들어버렸으면 좋겠닼ㅋㅋㅋ 그러다 갑자기 눈이 떠져서 잠 덜깬 상태로 시계 보니까 열두시는 당연히 지났고 이미 세 시 지나고 있는 시간인거야. 쿠니미는 옆에서 등 돌린 모습으로 자고 있고. 그래서 토비오 한숨 한번 쉬고 쿠니미 등 툭 쳐서 쿠니미가 뭐야.. 왜 그래...? 하고 가라앉은 목소리로 물음서 뒤돌으면 쿠니미 품 안에 꼬물꼬물 안기면 좋겠다... 그러곤 이제 됐어. 하는 토비오에 쿠니미도 작게 소리내 웃고 마주 껴안고... 쿠니미 다시 잠들려는 찰나 토비오 잠꼬대하듯ㅋㅋㅋㅋ 생일 축하해... 하고 작게 말하면 좋겠다. 쿠니미 입꼬리 좀 올라가선 토비오 쳐다보니 숨소리가 고른 게 자는 거 같아. 그래서 잘 자. 인사하곤 더 꽉 껴안은 담에 다시 잠들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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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뭐 그냥 고백 받아서 만나는 건데... 별로 헤어져도 큰 타격 없어. 토비오는 좀 힘들어하려나? 하나마키랑 마츠카와한테 이런 말 종종 하던 토오루가 술 취해가지고 토비오 보고싶어ㅠㅠㅠ 토비오는 나 안 보고싶나? 아니 토비오가 고백했는데 왜 내가 더 마음 졸여야 해??? 토비오... 야... 전화 좀 하라고... 자냐... 하면서 토비오 사진 폰 화면에 띄워놓고 쿡쿡 찌르면서 주정부리다 또 토비오 얼굴 사진으로 보는 것만도 좋은지 히죽 웃으면서 누구 애인인데 이렇게 예쁘냐... 하고 그래서 다음날 애들 앞에서 얼굴도 못 들고 부끄러워하는 걸로 오이카게 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비오를 귀여워하는 토오루 너무 귀여운데 귀엽다고 생각하는 거 분해! 하는 것도 좋고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도 좋지... 토비오는 자기 귀여움을 숨길 생각이 없나봐 매일매일 죽겠어... 이런 말 달고 사는 토오루... 덕분에 고통받는 친구들...


연반 오이카게로 어깨에 손 올려도 돼요? / 안 돼. / 조금 더 붙는 건? / 이미 붙어있잖아. / 뭐, 알겠어요. 해놓고 사진 찍기 직전에 착 붙어 손 올리는 오이카와 보고싶어. 흑흑 토비오가 쳐다보면 내 물음은 그럴거니까 알아두란 의미였는데?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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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연재분

아ㅏ 토비오가 미야상 하고 부르는 것도 너무 좋아 히나타만 해도 어차피 아는 사람 아니곸ㅋㅋㅋ 그냥 미야 아츠무 라고 부르는데 토비오는 미야랑 이미 본 사이잖아 그럼 미야 쌍둥이 둘 같이 서있어도 아츠무 부르느라 미야상 했다가 둘 다 자기 쳐다보는거에 당황하고 그러겠지 막? 토비오가 미야상 하고 부르면 아츠무는 응? 하고 웃으면서 쳐다볼 거 같고 오사무는 말 없이 눈으로 뚫을 듯 쳐다볼 것 같아 너무 좋네...


미야 고교 넘버원 세터인데 유스 처음 온 토뵤 자기보다 다른 세터 머릿속에 콱 박아놓고 있는 거 같아서 뭔가 마음에 안 들고.. 분명 웃으면서 토비오 보고 있는데 머리엔 합숙동안 토비오군 머릿속에 있는 저 자식(누군지 모름) 뽑아낼 생각 뿐인 거 보고싶고.


점프연재분

언제나 애인, 그냥 자기만 하는 관계인 애들도 공유해왔는데 토비오는 공유 안 하는 아츠무... 근데 토비오 보자마자 그거 눈치채고 아츠무가 토비오 만나러 갈 때 붙잡고 같이 가. 하는 오사무...


경기 시작 전에 코트에서 오사무 토비오만 쳐다보는 거 보고 아츠무가 새삼스럽지만 우리 참 취향 겹치네. 하는 거 보고싶고...


미야 경기 오이카와랑 같이 보러가는 토비오도 보고싶네... 오이카와가 미야 서브 보고 오징어 질겅질겅 하면서 서브 좋네. 툭 던지면 토비오가 네. 인터하이에서 베스트 서버 받으셨대요. 하는데 오이카와 표정 확 구겨져서 왜 그렇게 잘 아는데? 하고... ? 같이 유스 합숙 했으니까요. 하는 토비오에 가서 아주 대화도 많이 했나보네. 하면서 비꼬니까 토비오 또 네. 해서 부글부글 끓는 토오뤀ㅋㅋㅋㅋㅋ 근데 토비오가 그래도 오이카와상만큼 무섭진 않았습니다. 해서 바로 화 가라앉는 우리 토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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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카게 보고싶다 각자 로드워크 뛰다가 마주치는 우시카게. 근데 이게 둘 다 원래 다니던 대로 뛰다가 마주친 게 아니고 둘 다 길을 잃어서 서로 모르는 길 뛰다가 마주친 거였으면 좋겠어ㅋㅋㅋㅋㅋ 서로 얼굴은 아니까 인사하고 헤어지려는데 우시지마 여기가 어딘지 모르던 찰나 아는 얼굴 마주쳤으니 이 김에 물어볼까 싶어서 카게야마 등 뒤에 대고 늘 이 길을 뛰나? 하고 물었는데 카게야마가 아니라고 모르는 길이라고 답하니까 그렇군. 하고 헤어졌으면ㅋㅋㅋㅋㅋㅋ 카게야마 우시지마랑 헤어져 뛰다가 아 길을 물어볼 걸 그랬나. 했는데 둘 다 보통 빠르기로 뛰는 게 아니다보닠ㅋㅋㅋ 이미 뒤돌아봐도 안 보여서 그냥 그렇게 모르는 길 또 아무렇게나 달리다가 어떻게 제 길 찾아가고... 그 담날부터 또 평소 다니던 대로 로드워크 다니고. 근데 그러고 시간 좀 지나 또 어쩌다 길 잃어서 저번의 그 모르던 길로 또 왔으면. 길 잃는 일이 흔한 일은 아니니까 한 이삼주는 지난 때였으면 좋겠다. 근데 거기서 또 우시지마를 만난 거야. 그래서 카게야마도 흠칫했다가 안녕하세요. 인사하니까 우시지마가 오랜만이군. 해서 카게야마도 네. 그럼 가보겠습니다. 하고 그렇게 헤어지고ㅋㅋㅋㅋ 그리고 또 한 두 주 제대로 로드워크 다니다가 또 길 잃어서 그 길 잘못 들어갔는데 또 우시지마 만났으면ㅋㅋㅋㅋㅋ 그쯤 되니 카게야마도 신기해서 인사하고선 이 길을 뛰시는 겁니까? 했더니 우시지마가 아니었는데 그렇게 됐다. 하는 거. 카게야마가 아니었습니까? 하고 물으니 마주칠 수 있을까 해서 경로를 바꿨다. 하는 우시지마. 그래서 카게야마가 뭘 마주치냐고 물으니까 우시지마가 너. 하고ㅋㅋㅋㅋ 카게야마 물음표 이만큼 띄우고 ? 할 말이 있으십니까? 묻는데 우시지마가 아니. 하는 거. 그래서 카게야마가 그럼 왜 기다리신 거냐고 물으니 우시지마가 얼굴이 보고 싶었을 뿐이다. 하고... 카게야마 표정 이상해져서 뭐지? 하고 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담담한 얼굴 담담한 말투로 근데 잘 오지 않더군. 보고 싶었다. 하는 우시지맠ㅋㅋㅋㅋㅋㅋ 카게야마 이젠 자길 두고 하는 얘기가 맞는지도 잘 모르겠어서 왜요? 하고 물으니까 그때서야 우시지마도 갸웃하면서 보고 싶은데 이유가 필요한가? 그냥 보고싶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역시 보니 좋군. 하면서 살짝 웃는데 그 미소가 보기 괜찮아서 그런가보다 납득해버리는 카게야마... 우시지마도 왜인지는 모르겠고 한번 마주치고나니 또 마주쳐도 괜찮을 거 같단 생각이 들어서 겸사겸사 경로를 바꿨는데 두번째 마주치고나니 이번엔 마주쳐도 괜찮을 거 같단 정도가 아니라 또 마주쳤으면 좋겠다 싶은거야. 보고싶은건가? 생각했다가 보고싶은거군. 바로 납득하고 여기서 두번 마주쳤으니 또 마주칠 수도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 경로 뛰면서 카게야마 기다리던 거였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 그러다 우시지마가 카게야마한테 내일도 여기로 올거냐고 묻는데 카게야마는 길 잃어서 온거였으니까ㅋㅋㅋㅋㅋㅋ 당연히 그럴 생각 없었지만 왠지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러겠다고 대답하고 헤어진 다음에 그 다음날부터 둘 로드워크 함께하게 됐으면... 그리고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로드워크 다니는 중에 고양이 만나 밥도 주고, 어쩌다보니 둘도 같이 밥 먹고 하다가 어느샌가 사귀고 있을 것이다... 우시카게는... 넘 귀여운 커플이야... 



4/2


요즘 귀여운 걸 보고 싶을 땐 우시카게를 상상한다... 둘이 같이 고개 갸웃하고 쭈그리고 앉아 고양이 보는 거 생각하면 막 행복해지지 사료 이미 이만큼 줘가지고 배부를때까지 먹는 거 보고선 왜 더 안 먹는지 모르겠어서 고개 갸웃하고 있는 우시카게... 


우시카게 둘이 같이 손잡고 걷다가 다른 사람들 마주쳐도 둘은 넘 평온할 것 같은 게 아주 귀여워... 지인 누군가랑 마주쳐서 ?! 둘이 뭐야?! 하면 우시지마 카게야마 보고 있다가 말 건 지인 쳐다보고 ? 걷고 있는데. 해서 아니, 손! 하면 우시지마 잡은 손 들어올려서 ? 손 뭐? 하고... 왜 손 잡고 있냐고 해도 ? 잡으면 안 되나? 하면서 카게야마 쳐다보는 우시지마... 카게야마는 고개 젓고. 그러니까 잡아도 된단 뜻으로ㅋㅋㅋㅋㅋ 둘이 사귀어? 하고 물으면 그렇다만. 하는 우시지마... 입 떡벌어진채로 사귄다고...? 하면 좋아해서 사귀는데 문제 있나? 하곤 그럼 데이트 중이라. 하고 가자는 식으로 고갯짓하고 카게야마도 꾸벅 인사하고 다시 같이 걸어가는 둘... 손 꼭 잡은 채로... 얘네 왜케 귀엽지...?



4/3


미야 자기 앞에서도 전혀 안 쪼는 토비오 모습이 흥미롭고 좋은데 그런 토비오가 오이카와 앞에서 보이는 모습은 또 다른 거 알게되면 심기 불편해할 것 같다... 웃으면서도 눈썹 찡그리고 막 그럴거가태... 저거 뭐야? 하면서 흐흐흐


토비오 이미 오이카와랑 사귀고 있는 중에 미야가 고백해서 저 애인 있는데요. 하고 대답해도 미야 여전히 싱글싱글 웃으면서 그래서? 할 것 같지... 안 물었는데, 토비오군 애인 유무는. 하는 아츠무 오빠... 어차피 있든 없든 뺏을 자신 있어서. 


토비오 미야 대할 때 거의 평온하게 대하는데 가끔 발끈할 때가 있어서 일부러 그쪽으로 종종 긁는 미야 보고싶어 귀여워서ㅋㅋㅋ 근데 나중에 토비오가 발끈하던 자기 행동들 거진 오이카와 행동이랑 비슷해서였다는 거 알고 표정 싸해지는 미야...


점프연재분

아츠무가 토비오한테 인사하러 가는 거 오사무도 보고 있지 않았을까? 아츠무 돌아오니까 오사무 토비오 쪽 힐끔 쳐다보고선 고개 내려 운동화끈 묶으면서 네 취향이네. 하는 거 보고싶고… 근데 아츠무 표정 썩 좋지 않은... 왜냐면 여태 늘 취향 같았어서 오사무의 네 취향이네 = 내 취향이네 인 걸 알기 때문에... 오사무 운동화끈 다 묶고 아츠무 표정 보고선 왜 그래? 여태까지처럼 셋이 만나면 되잖아. 하는 거 보고싶기도 하다... 표정 여전히 그 무기력한 느낌으로... 사실 아츠무의 썩 좋지 않은 그 표정도 오사무나 눈치챌만한 거고 남들 보기엔 그냥 평소 그 얼굴이고ㅋㅋㅋㅋㅋㅋ 아 의외로 오사무 쪽이 아츠무 이기는 것도 좀 조음 



4/5


아 오이카게... 밤에 누워 도대체 나는 왜 토비오를 좋아하는거지? 가만 생각해보는 오이카와 보고싶음이다 근데 생각하다보니 못난이 얼굴하고 자는 모습까지 좋아서 그냥 생각하길 포기하는 오이카와... 그러다 아 괜히 생각해서 보고싶어지기만 했잖아! 지금 못 보는데! 천장에 대고 듣는 이 없는 짜증만 내고ㅋㅋㅋ 이미 그 전부터 토비오 생각뿐이고 잔뜩 보고싶었으면서 꼭 괜한 생각 일부러 했다가 그때부터 보고싶어지게 된 것마냥 투덜투덜하는데 보는 사람도 없는데 자기가 자기 속이고 있는거 자기가 생각해도 웃겨서 발로 이불만 약하게 툭툭 차는 오이카와 보고싶다... 사랑스러워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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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쿠니미가 토비오 관련해서 미야나 오이카와한테는 안 쪼는데 츠키시마는 신경쓰이는 것도 좋아ㅋㅋㅋㅋㅋㅋㅋ 미야나 오이카와랑 본인은 토비오를 파고드는 포인트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츠키시마는 조금 겹쳐보여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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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길 볼 때마다 싱글싱글 웃는 사람 별로 많지 않았는데 미야는 자꾸 그러니까 카게야마도 미야 볼 때 미묘하게 웃기도 하고 그랬음 좋겠어... 근데 그 얼굴이 자연스러운 미소는 아니라 토비오 옆에 있던 브로콜리 2호조차 토비오가 미야한테 화난건가 싶어 히익 하고 미야 쳐다보는데 미야가 눈 휘어 웃으면서 귀엽기는. 해서 더 히이익 하는 거 보고싶고... 근데 토비오가 고개 돌리니까 그 옆에 있는 브로콜리 2호한테 바로 싸늘한 눈길 던지는 미야에 브로콜리 2호 히이이익 하고 눈 피하고...


유타로 미야기합숙 전날 밤에 잠 못잤을 거 같다고... 카게야마 만나면 어떡하지 카게야마 토스 치겠지? 인사는 어떻게 해야하지? 토스 치고 나..이스 토스..라고... 해도 되나? 하다가 카게야마가 자기한테 나이스 하는 것까지 상상하고 자리 데굴데굴 구르는 유타로... 근데 토비오가 없어...



4/9


미야가 토비오가 누구랑 사귀고 있는지 전혀 궁금해 하지도 않는 게 좋아. 왜냐면... 맘먹고 꼬셔서 안 넘어온 사람 없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별로 애인이 있든 말든 상관 없고 꼬실 자신 있는데 뭐하러 궁금해 함? 이런 자신감 넘치는 미야로 미야카게 사랑해



4/10


헤어지자고 하면 계속 무시하다가 토비오 단호해보이니까 그럼... 마지막으로 여행이나 다녀올까? 하고선 외딴 곳 데려가서 가둬두는 미야오빠 주세요 이미 이럴 때 대비해서 다 준비해둔 오빠. 그래서 내가 안 된다고 할 때 헤어지잔 말 취소했음 좋았잖아? 평생 여기 있으라곤 안 할게. 내가 헤어지고 싶어지면 헤어지는 거야 알겠지? 부드러운 말투로 말하는 오빠... 근데 그런 생각 절대 안 할거 오빠도 알아서 하는 말이고 토비오가 약한 희망이라도 가졌다가 더 무너지는 거 보고싶어서...


점프연재분

나중에 미야카게 국대 됐을 때 달려드는 팬들 잘 못 막아서 누가 토비오 옷 잡아당기면 미야가 토비오 확 자기 안쪽으로 끌어당긴 다음에 그 팬 엄청 무섭게 쳐다봐줄 것 같지... 쳐다본 것 뿐인데도 굳어서 못 움직일 눈빛과 표정으로... 

토비오 차 타러 가야하는데 팬들한테 붙잡혀 못 빠져나가고 있으면 미야가 데리고 가면서 돼지들 다 상대할 필요 없어. 이러는 것도 막 너무 자연스럽게 상상되고 그러네... 토비오가 ? 돼지가 어딨습니까? 하면 미야가 토비오 보고 싱글 웃으면서 응 없어. 하고는 어깨에 손 얹고는 걸음 조금 더 빨리하면서 돼지 치우는 일은 취향 아니지만 토비오군 옆엔 앞으로도 없게 해줄게. 하고 토비오는 ? 하고 있는 거 보고싶고...



4/11


아 나 사쿠카게 보고싶어... 사쿠사 토비오랑 같이 걷던 중에 갑자기 멈춰서 토비오 빤히 쳐다보는 거야. 토비오는 덩달아 멈춰 ? 하고 갸웃하면서 사쿠사 보는데 사쿠사가 ...나 마스크 안 쓰고 있잖아. 하면 좋겠다 자기한테 키스하라고ㅋㅋㅋㅋㅋㅋ


유스합숙에서 토비오 밥 먹고 있는데 미야 일부러 토비오 바로 앞 아니고 토비오 정면 보이는 그 앞 테이블에 앉아서 싱글 웃으면서 토비오 쳐다보면 좋겠다. 좀 더 멀찍이서 토비오가 자기 의식 안 하고 밥 먹는게 한번은 보고 싶어서. 근데 갑자기 그 앞에 누가 털썩 앉는 거야. 그러니까 토비오 보는 걸 가리듯 미야 앞자리에. 미야는 갑자기 시야가 가려져서 보니 사쿠사인데 매번 일찍 먹고 씻으러 가던 애가 이제 밥을 먹을리가 없는데? 싶어서 손을 보니 역시 벌써 다 먹은 듯 식판이 없어. 여전히 조금은 웃는 낯으로 미야가 여기 왜 앉느냐는 듯 쳐다보니까 사쿠사가 기분 나빠서. 하더니 뒤를 힐끔 봄. 미야가 그렇게 카게야마 보는 거 식당 나가려다 발견하고 뭔가 불쾌해서 좀 충동적으로 앉아버린 거. 코모리도 식판 놓고 오다가 사쿠사한테 뭐해? 하는데 사쿠사가 오늘은 좀 늦게 씻을래. 하면서 주머니에 손 꽂고 의자에 등 기대고는 썩 좋지 않은 얼굴로 미야 쳐다보는 거 보고싶다... 코모리가 ? 싶어 미야랑 사쿠사 번갈아 쳐다보다가 지금 안 씻어도 돼? 조금만 더 있어도 애들 많을텐데. 하니까 사쿠사 움찔하는데 그 움찔하는 거에 미야가 또 픽 웃는 거 보고 표정 팍 구겨져서 하나도 안 괜찮은 표정으로 ...괜찮아. 하면 좋겠다ㅋㅋㅋㅋㅋ 그리고 미야는 한쪽 입꼬리 올리더니 별 웃기는 꼴을 다 보네. 하더니 표정 싸늘해져서 그러든가, 그럼. 하고 둘이 대치하는 거 보고싶어. 토비오 브로콜리 2호 친구랑 밥 다 먹고 둘 분위기 이상한 거 알아채지도 못하고 꾸벅 인사하고 식당에서 나갈 때까지ㅋㅋㅋㅋㅋ 그리고 사쿠사는 그 후에... 애들 많을 때 같이 씻으면서 안 그래도 기분 별론데 분명 아까로 돌아가도 자기 미야 앞에 앉았겠지 싶어서 더 짜증난 얼굴로 몇번씩 더 뽀득뽀득 씻고... 그런 미야카게사쿠 사쿠카게미야 보고싶다...



4/12


토비오가 너무 좋아서 말로는 아니면서 행동으로 자꾸자꾸 져주는 토오루 좋아해. 동거하는 오이카게... 토비오랑 별거 아닌 걸로 다투고 난 다음날 토비오 별 말 없으면 흥, 참나 진짜... 어이가 없어 토비오 하면서도 집에 들어오면서 카레재료 사가지고 들어오는데 들어와서도 다녀왔어 / 다녀오셨어요. 외에 별 대화 없으니까 꿍얼대면서도 조용히 카레 끓이고... 토비오 카레냄새 나니까 카레 하시는겁니까?! 하는데 오이카와 말로는 퉁명스럽게 그래. 하고서도 손짓해서 토비오 부른 다음에 카레 숟가락으로 조금 떠서 호호 불어서 식히고 먹어보든가. 하면서 먹여주고ㅋㅋㅋㅋ 토비오가 먹어보고 맛있어요! 하면 오이카와가 그럼, 누가 한 건데. 하더니 앉으라고 시킨다음에 카레 떠 주고... 여전히 말투는 틱틱대면서도 토비오 카레 먹는 거 귀엽다는 듯 쳐다보다가 맛있어? 묻는데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 부드럽게 나가서 헉 하는 토오루ㅋㅋㅋㅋㅋ 토비오가 표정 더 많이 풀어져선 행복한 듯 네! 하더니 오이카와 선배는 왜 안 드십니까? 물으면 오이카와 애써 목소리 퉁명스레 먹을거야 나도. 그러니까 신경쓰지 말고 먹어. 저녁 늦어서 배고팠을 거 아냐. 하는 토오루. 그러니까 토비오 먹다말고 아, 저 저녁 먹고 들어왔어요. 하는 거. 토오루 당연히 토비오 밥 안 먹었을거라 생각했다가 먹었다는 얘기 듣고 말투 다듬는 거고 뭐고 뭐? 배 안 불러? 토비오 저녁 안 먹은 줄 알고 밥도 많이 줬단 말야. 하고 걱정스레 묻는데 토비오가 하지만 오이카와 선배가 해주신 밥이잖아요. 그리고 맛있어서 더 먹을 수 있습니다! 하면서 밥그릇 꼬옥 잡았으면 좋겠다ㅋㅋㅋ 꼭 토오루가 그만 먹으라면서 뺏어가기라도 할 것처럼ㅋㅋㅋㅋㅋ 토오루 그 말에 그래 내가 토비오를 좋아하고 토비오가 날 좋아하는데 짜증내서 뭐 해. 하는 마음 되고ㅋㅋㅋ 사실 이미 행동으로 다 풀려있었음서도ㅋㅋㅋㅋㅋㅋ 토비오 사랑스러워 참을 수 없는 듯 애정 흘러넘치는 말투로 토비오 오이카와 씨 좋아해? 묻고 토비오는 쌩뚱맞은 물음이 의아한 듯 잠깐 갸웃했다가도 네. 좋아합니다. 대답하고... 토오루 싱긋 웃고선 먹자. 하고선 같이 남은 밥 먹고... 그런 오이카게... 오이카게 너무 사랑스럽지 흑흑... 



4/13


아 미야카게 보고싶어. 미야 주변 사람들이 미야가 카게야마한테 하는 거 보고 야 너 쟤 마음에 들어서 꼬시려고 마음 먹은 건 알겠는데 성격 숨기는 거 어렵지도 않냐? 하면서 미야 평소랑 토비오 앞에서랑 비교하고 소름돋는다는 듯 으으 하다가 웃는데 미야 별 반응 없이 공 손으로 빙그르르 돌리다가 별로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닌데. 예쁜 앨 보니 예쁜 말 밖에 안 나오는 걸 어떡해? 하는 것도 보고싶고... 물론 나쁘게 굴지 못한다는 건 아닌데 굳이 뭐 카게야마 앞에서 숨기려고 숨기는 것도 아니고 애가 예뻐서 예뻐하는데 왜? 싶은... 나도 내 눈에 예쁘게 보이는 애한테까지 험하게 구는 사람은 아닌데. 하더니 여태 빙글 돌리던 공 잡고선 근데 너네 토비오군한테 관심이 많나봐. 열심히도 봤네, 우릴? 하는데 미야 카게야마 얘기하는 동안엔 저도 모르는듯 조금 올라가있던 입꼬리 온데간데 없이 엄청 무서운 얼굴 되어있어서 다들 두손 들고 관심 전혀 없다고 물러서고... 근데 예뻐해서 무섭게 구는 오빠도 좋지... 뭐, 때가 되면 보일 수도 있겠지. 그런 때 안 오는 게 서로한테 좋겠지만. 싸하게 웃으면서 생각하는 미야... 별로 의도한 거 아니어도 토비오 앞에서 다정해지는 미야 너무 사랑해 미야카게 러브...


내가 사랑하는 트렉au... 난 트렉au에선 츠키카게를 빼놓을 수 없으니 츠키카게미야로... 토비오 함장에 츳키 부함장이고 미야는 다른 함선 캡틴이면 좋겠다... 근데 미야네 함선에 일 생겨서 가장 가깝던 토비오네 함선에서 일단 미야네 크루들 자기 함선으로 들이는데 미야 토비오 첨 보자마자 묘하게 웃더니 토비오군이라고 부르면서 은근슬쩍 부함장 자리 차지하려 들어서 매우 심기 불편해지는 츳키. 원래 반말써도 일할 땐 꼭 존대말 썼는데 미야 앞에서 일부러 반말 쓰면서 친밀함 내보이는 츳키도 좋다ㅋㅋ



4/16


키타이치 등굣길에 꽃 많으면 좋겠어. 같이 등하교만 해도 꽃구경 다니는 기분 들게. 배구 생각밖에 없던 토비오는 못 느껴도 키쿠는... 그래서 봄에 꽃 잔뜩 핀 길을 걷기만 해도 토비오 생각하는 키쿠 보고싶네. 서로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아도...


카키쿠 화해한 후에 같이 세죠가는 길 함께 걷는 것도 보고싶어... 별 의미 없이 다니다 간 거였는데 어쩌면 3년간 이 길을 함께 걸었을 거란 생각에 키쿠도 울컥하지 않을까... 난 울컥해... 흑흑


미야카게는 메리배드도 너무 좋을 거 같아. 밖에서 보기에 토비오는 배구를 하는 것 외에 모든 선택권이 자유롭지 못하고 굉장히 미야에게 속박되어있는 듯 보이는데 토비오는 그거에 별 불만 없어보이고 미야는 그렇게 되기까지 꽤 공을 들였고... 토비오에게 선택권을 주는 듯 사실 전혀 선택권 없게... 토비오는 제가 하는 선택이 제 선택인 줄 알지만 사실은 미야가 원하는 대로 하고 있고... 미야 제대로 모르는 친구들은 둘 여전히 사이 좋아보인다고 웃으며 얘기하는데 가까운 누군가가 그러다 걔가 해외에서 배구한다고 가버리면 어떡하려고? 하면 미야 분위기 바로 싸늘해져서 내가 그렇게 둘까봐? 하면 좋겠고... 그러다 친구가 으 징그러운 놈. 하면서 몸 떨면 어깨 으쓱하면서 봐서 좀 풀어줘도 되겠다 싶으면 같이 가면 되지. 나도 가려면 갈 수 있는 거 알잖아? 하는 미야 보고싶다. 그리고 그날 밤 늦게 집에 들어와 잠든 토비오 쳐다보다가 싱긋 웃고는 그러게 왜 내 눈에 귀여워 보였어? 토비오군이 잘못한 거야. 맞지? 하는데 토비오가 뒤척이다 대답하는 듯 으음... 하고 신음하면 그렇지? 토비오군도 인정한 거야. 하고는 입술에 키스하고... 그 뜻이 어떻든 어떤 무서운 생각을 하고 있든 토비오에게 보이는 모습만은 언제나 다정한 미야 너무 사랑하고...



4/18


내 눈에 마츠카와 귀여워보이니까 토비오 눈에도 종종 귀여워보일거야. 약간 나른한 듯 섹시하게 생겼는데 만날수록... 가끔 치대기도 하고 그러는 마츠카와가 이상하게 귀여워서 마츠카와상은 귀여우시네요. 이런 말을 새삼 깨달았다는 듯 말하는 토비오... 그럼 마츠카와가 조금 놀란 듯 눈 깜박이다가 너, 귀여운 거 좋아하지? 해서 토비오 질문의 의도 못 깨닫고 같이 눈 깜박이고 있으면 웃으면서 귀여운 동물들 좋아하잖아. 하는 마츠카와. 그래서 토비오 네! 하면서 고개 끄덕이면 마츠카와가 장난기 어린 말투로 그래서 귀여운 나도 좋아하고? 하면서 토비오 뺨 톡 건드리면 좋겠다. 토비오 마츠카와 보는데 입꼬리 살짝 올라간 표정이 멋있으면서도 뭔가 귀여운데 자길 보는 눈빛은 또 너무 다정해... 그래서 홀린 듯 고개 끄덕이고ㅋㅋㅋ 그럼 토비오 볼에 자기 볼 한번 부빈 마츠카와가 만족한 듯 다시 웃으면서 앞으로도 귀엽게 굴 테니까 계속 귀여워해 줘. 알겠지? 하면 좋겠어... 사실 마츠카와 일부러 귀엽게 굴지 않아도 귀엽지만! 그리고 마츠카와가 귀엽지 않아도 토비오는 마츠카와를 좋아할거지만! ㅋㅋㅋ 마츠카게 보고싶다. 귀여운 애들 둘이서 서로 귀여워하는 마츠카게 너무 귀엽지 정말.


토비오가 미야 얘기 하는 거 응, 응. 하면서 듣고 있다가 얘기 끝나갈 쯤 자리에서 일어서서 토비오가 어디가세요? 하면 응, 일이 좀 생겨서. 하면서 웃고는 뒤돌아서 오이카와만 처리하면 될 줄 알았더니... 쯧. 하는 스가선배 주세요 스가카게미야... 후 하고 바람 불어서 앞머리 흔들리게 한 담에 귀찮은 게 또 늘었잖아... 하는 스가선배애


미야 유스합숙에서 토비오한테 자꾸 말 걸고 웃고 그러니까 코치님이나 감독님이 보면서 합숙 처음 합류한데다 같은 포지션 후배라고 아츠무가 제법 챙기네요 흐뭇한 얼굴로 보고 그러는데 미야는 그저 토비오가 마음에 들어 꼬시는 중일 뿐이고 그랬음 좋겠네... 근데 이 얘기 다른 합숙 멤버 모브 누군가가 미야 면전에서 하면 보는 사람이 흠칫할 정도의... 내려보는 듯한 느낌으로 웃으면서 내가 토비오군 보고 웃고 있으니 웃긴 사람으로 보이나 별 웃긴 소릴 다 듣네. 쟤 내거라 챙기는 건데? 하고는 웃으면서 그러니까 토비오군한테 관심 좀 끄고. 알겠어? 하는 미야오빠... 분명 꺼지란 말까진 안 했는데 그 자리에 있는 모두의 머릿속에 미야의 목소리로 알았으면 좀 꺼지란 말이 생생하게 들릴 정도의 말투와... 표정일거야... 미야카게 넘 사랑해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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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오 배구하면서 움직일 때 머리 엄청 흔들리고 찰랑대는 거 보면서 나한테 박힐 때도 저렇게 아래위로 잔뜩 흔들리겠지 생각하며 웃는 미야상...


네가 좋아하는 다른 사람 있다는 거 설마 몰랐을까봐? 어차피 스쳐지나갈 사람인데 그걸 내가 왜 신경써야 하는데? 하는 태도의 미야 나 너무 사랑해서 34832번 말하고 있고 할수록 좋아. 토비오에게 자기 외의 모두는 통과점일 뿐이라 생각하는 미야... 그치만 토비오 안의 오이카와상을 직접 보면 약간 얼굴 씰룩대면 좋겠지요 불쾌감에...



4/20


토비오 유스합숙기간 동안 오이카와 못 만나서 마지막 날 꿈 꾸면 좋겠어. 오이카와랑 하는 꿈... 자다가 끙끙대듯 신음소리 흘리는데 옆에 누워있던 미야가 숨죽이고 그런 토비오 가만 지켜보다가 토비오 몸 뒤틀 때 조금 더 다가가 낮은 목소리로 만져줄까? 하고 속삭였으면... 토비오 깬 건 아닌데 꿈이랑 현실에서 들리는 목소리랑 섞여서 꿈 속의 오이카와에게 대답하듯 네... 네. 만져주세요. 웅얼대면 미야가 훗후 웃다가 그래. 하고선 토비오 옷 안으로 손 넣어서 가슴도 만지작거리고 등도, 배 아랫쪽도 쓰다듬다가 바지 속으로도 손 집어넣어서 한참 주물거려 토비오 한 발 빼줬으면 좋겠다. 토비오 꿈이랑 현실이랑 섞여서 계속 꿈 속에 있다가 미야 손 안에서 가는 순간 눈 번쩍 뜨는데 미야가 자기 옆에 착 붙어있고 심지어 한 손은 자기 바지 속에 들어와 있는 것도 모자라 여전히 자기 거 붙잡고 있어. 꿈이랑 섞여 정신이 없긴 한데 자기가 미야 손 안에서 한 발 뺀 것도 분명해보임. 그거 깨달은 순간 토비오 눈 이만큼 커져 미야 쳐다보는데 미야 또 싱긋 웃으면서 천연덕스럽게 토비오 거 잡은 손에 힘 한번 줘서 토비오 순간 또 흣 하면서 몸 뒤틀고... 그럼 미야가 다른 손으로 토비오 입 살짝 막고 토비오 바지 속에 들어가있던 손도 뺀 다음에 정신 못차리는 토비오 일으켜 목욕탕으로 데려갔으면 좋겠다. 그 다음에 토비오 몸에 힘 안들어가는 새에 아예 홀딱 벗겨서 자기한테 등 기대게 한 다음에 몸 구석구석 씻겨주는 거 보고싶어. 토비오가 빠져나가려고 해도 한 손으로 토비오 허리 꽉 끌어안은 채로... 성적인 의도 가득 담아, 그러면서도 또 조심스럽고 다정한 손놀림으로 잔뜩 쓰다듬고 만지고 하면서 씻겨줘서 다 씻고 난 후에 토비오 몸 잔뜩 풀려 미야한테 완전히 기대져있으면 좋겠네. 미야 수건으로 토비오 몸에 물기 닦아주면서 그래서... 누구 꿈을 꾼 거야, 토비오군? 두고 온 애인? 아니면 짝사랑 상대일까? 하는데 토비오 대답 안 하니까 말투 싸늘해져서 내 꿈 꾼거라고 거짓말이라도 할래? 하는 미야 보고싶다. 토비오 흠칫하고 미야 쳐다보면 미야 어느새 다시 웃는 낯으로 돌아와 다정하게 토비오군 말이라면 믿어줄게. 하는데 토비오 굳은 말투로 미야상 꿈은 아닙니다. 하고. 그럼 미야 한숨 한번 쉬고는 토비오 허벅지 안쪽 맨 살 천천히 쓰다듬으면서 그러니까... 거짓말이라도 하라고 했잖아. 토비오군 오늘 자기 싫어서 그래? 응? 하면 좋겠고... 으흑흐 오이카게미야 미야카게오이 보고싶어어ㅓㅓㅓ



4/21


포카포카 연애하는 미야카게도 보고싶다. 워낙 멀리 사니까 통화로만 보고싶은 마음 달래는 날이 많은데 하루는 자기전에 누워서 토비오 목소리 듣고 있으니 미야 몸이 막 달아서... 벌써 마지막으로 본 지 세 달 넘어가고 그러다보니... 한숨 쉬듯 아... 키스하고 싶다. 하는 거야. 그러니까 토비오 잠시 조용해졌다가 마이크 부분에 대고 쪽 한다음에 이렇게... 하면 되는 겁니까? 하는 거 보고싶고... 이전에 가끔 미야가 장난스레 그런 적 있긴 했는데 토비오 같이 해주긴 커녕 설렘 전혀 못 느끼는 무덤덤한 말투로 뭡니까? 대꾸한 게 다였어서 그 미야도 당황했다가 잠깐 토비오군. 지금 키스한거야? 하는데 토비오 엄청 작게 ...네. 하고... ㅋㅋㅋ 잘 봐줘야 뽀뽀고 당연히 진짜 한 것도 아니고 당장은 진짜 할 수도 없는데 그래도 토비오에게 이런 표현 받은 게 처음이라ㅋㅋㅋ 미야가 한번만 더 해봐. 하면서 녹음버튼 누르는데 토비오 숨 한번 내쉬더니 또 쪽 하는거야. 미야 자기가 한번만 더 해보라고 시킨거고 혹시나 싶은 마음에 녹음버튼을 누르기는 했지만 설마 정말 할 거란 기대는 별로 안 컸어서 눈 커지고ㅋㅋㅋ 침 한번 꿀꺽 삼킨 미야가 몸 일으켜서 토비오군. 한번만 더 해볼래? 하는데 토비오가 세 번은 안 해요. 하고선 전화 뚝 끊어버렸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 원래 저렇게 먼저 전화 안 끊는데 적잖게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눈에 그려져서 입꼬리 올라가는 미야 보고싶고ㅋㅋㅋㅋㅋ 바로 토비오한테  벌써 녹음은 했는데 어쩌지 토비오군? ?? 잘 자. 내일 또 통화해~  메시지 보내고는 토비오 쪽 소리 돌려듣다 자는 미야... 미야카게 보고싶다...



4/22


아 나 사쿠카게코모 보고싶어. 왠지 토비오 혼자 있으면 말 걸어야 할 것 같고 괜히 더 챙겨야 할 것 같고 그런 코모리 선배 보고싶고... 보통은 치가야가 옆에 있긴 한데 안 그럴 때... 그러다보니 주로 같이 다니는 사쿠사가 왜 또... 하면서도 코모리 따라 토비오랑 종종 같이 있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나중엔 코모리 없이도 둘이 은근히 붙어있었음 좋겠고... 특별히 대화를 하진 않아도 같이 앉아있다거나 아니면 괜히 토비오한테 틱틱대면서도 사쿠사가 먼저 말 붙이고 있다거나ㅋㅋㅋㅋㅋ 그리고 코모리는 사쿠사 어디갔지? 하고 찾다보면 거의 토비오랑 있는 거 발견하면서 기분 이상해지는데... 애한테 뭐라 하지 말고 잘 좀 지내보라고 사쿠사한테 웃으면서 얘기했었는데 정작 자기 없이도 잘 있는 거 보니까... 생각보다 기쁘지 않아서 일부러 둘 사이에 쑥 들어가서 토비오한테 인사하고 사쿠사한테 안 씻으러 가? 하는데 사쿠사가 시간 보더니 가야지. 하고 일어서더니 토비오한테 턱짓하는거야 안 가냐고. 그거보고 코모리 뭔가 뺏긴 듯한 기분 드는데 또 묘한 기분인 게 토비오를 두고 자기가 가고 싶은 게 아니라 토비오를 옆에 더 잡아두고 싶은 기분인 거. 그래서 아 카게야마는 벌써 안 씻어도 되지 않아? 밥도 먹어야 할테고... 하면서 같이 밥 먹자고 말 꺼내려는데 사쿠사가 나랑 먹었어. 하는 거 보고 저도 모르게 잠시 입술 깨물고.. 그런 거 보고싶다...



4/24


코모리가 자꾸 카게야마한테 관심갖는 듯 바라보는 게 신경쓰이는데 자기도 계속 카게야마 쳐다보고 있다는 건 눈치 못 채는 사쿠사로 코모카게사쿠 보고싶고... 


너 왜 코모리랑 있을 때 표정이랑 나랑 있을 때 표정이 달라. 하고 갑자기 코모리랑 같이 있는 카게야마한테 성큼 다가와 짜증내는 사쿠사 보고싶어. 카게야마가 ? 다릅니까? 하면 코모리랑 있을 때 더 편한...? 아무튼 더... 좋은 표정을 짓잖아 너. 하는 사쿠사... 하지만 그 차이는 사쿠사 말고 아무도 못 느끼는 차이일 것이다... 그럼 코모리가 카게야마가 너보다 날 더 좋아해서~? 하고 놀리는데 그 말에 사쿠사 표정 와그작 구겨져서 진짜냐는 듯 눈 부릅뜨고 토비오 쳐다보는 거ㅋㅋㅋㅋㅋ 그래서 코모리가 그러니까 좀 더 잘해주면 되잖아. 지금처럼 시비걸듯 굴지 말고! 하는데 사쿠사가 매일 와서 말 걸고 일부러 옆에 앉아 밥 먹고 다 먹는 거 기다리기까지 하는데 이보다 뭘 더 해야하지? 하는 거 보고싶어. 근데 이 말은 짜증낸다기보다 정말 약간 의아해하는 느낌이라 코모리도 좀 놀라면서 웃고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사쿠카게... 사쿠카게 보고싶다...



4/26


코모카게 보고싶어ㅓ 토비오 혼자 앉아 몸 풀고 있을 때 코모리가 다가와 도와줄까? 하면서 등 꾹꾹 눌러줘서 토비오 감사합니다. 하고는 몸 풀다가 일어서는데 코모리 혼자 웃으면서 토비오 보고 있는거야. 코모리 보통 사쿠사랑 같이 있으니까 당연히 근처에 사쿠사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사쿠사상은요? 하고 토비오가 묻고. 그러니까 코모리가 뭔가 허무한 듯 웃으면서 또 그 질문이야? 하는 거. 몇 번 혼자 다가가 말 걸었는데 토비오가 그 때마다 사쿠사는 어디있는지 물었어서. 물론... 토비오는 자기가 그랬는지도 몰랐을 것이다... 코모리 토비오 뒤쪽에 서 있다가 토비오 옆으로 와 털썩 앉고는 사쿠사 있으면 좋겠어? 하고 다시 물었으면 좋겠다. 토비오 물음은 당연히 그런 의미가 아니라 보통 둘이 같이 있는데 없으니까 물은거라서 어, 그게 아니라... 하면서 입 여는데 코모리가 씩 웃으면서 토비오한테도 앉으라고 손짓하고는 그럼 나만 있는 게 좋아? 했으면 좋겠다... 토비오가 코모리 가만 쳐다보면 난 카게야마랑 둘이 있는 거 좋은데. 하고 쾌활한 느낌으로 말하는 코모리 선배 보고싶어. 그럼 토비오도 저도 좋습니다. 하구... 그 와중에도 토비오 계속 서 있어서 코모리가 토비오 팔 잡아 아래쪽으로 약하게 잡아당기면서 그럼 앉아! 했다가 어, 혹시 바빠? 하니까 토비오 아차하곤 아뇨, 안 바쁩니다! 하면서 같이 앉고ㅋㅋㅋㅋㅋ 그 이후로 둘 종종 대화하고... 번호도 주고받고... 그러면 좋겠다. 코모리랑 그 대화 하고나선 코모리가 혼자 가서 말 걸어도 사쿠사상은요? 안 묻는 토비오에 기분 좋게 웃는 코모리 보고싶고... 흑흑 코모카게 너무 사랑스럽고 좋아... 코모카게 주세요...



4/27


자길 안 좋아하는 토비오를... 꼬시는 과정을 즐거워하는 미야 좋아... 본인한테 크게 관심 없는 게 보여서 꼬시는 게 더 즐거운 거야 막... 그간 자기의 연애를 돌이켜볼 때, 정작 토비오가 넘어오면 그땐 또 자기가 관심없어질 거 알아서 그 과정을 최대한 즐기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안 꼬셔지고, 꽤 긴 시간을 꽤 공들여 꼬셨더니 예상처럼 싫증나지 않아서 음... 나 꿰인건가... 하고 난처하게 웃는 미야 보고싶어.. 그러다 토비오랑 눈 마주치는 순간 그럼 뭐, 토비오군도 나한테 꿰이게 하면 되지. 생각하면서 토비오 보고 싱긋 웃는 미야... 미야카게 보고싶다...


미야 서있다가 갑자기 크으... 하면서 몸 약간 부르르 떠는 거 보고싶다. 그래서 옆에 있던 호시우미가 ?! 뭐야?! 하는데 뒤에서 토비오군이 나 보고 있잖아. 흥분 돼. 하는 미야 보고싶어... 그래서 호시우미가 뒤 휙 도니까 진짜 토비오가 이쪽 보고 있는 거. 호시우미 다시 미야한테 고개 홱 돌리곤 뭐야, 어떻게 아는 거야, 무섭게. 하니 미야는 그걸 왜 모르냐는 듯 토비오군처럼 뭔가를 뚫어져라 보는 사람이 어디 많나? 하고. 호시우미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그건 대충 넘어가고, 흥분은 왜 하는데? 하고 미야 쳐다보면 미야가 토비오군이 저런 눈으로 날 보는데 어떻게 흥분을 안 하지? 하면서 다시 눈길 느끼는 듯 눈 감고 후후 웃다가 뒤돌아 토비오군, 나 불렀어? 하면서 토비오한테 다가가고... 토비오는 ? 아뇨. 안 불렀는데요. 하면 미야가 부른 것 같은데, 그 눈으로? 하면서 웃고... 그런 미야카게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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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둘 다 대학생 되어 같이 사는데 가끔 토비오한테 교복 입혀놓고 벗기면서 물고 핥고 빠는 쿠니미로 백합 쿠니카게... 보고싶다... 


백합 쿠니카게로 쿠니미가 가슴 만질래냐고 묻는 거 보고싶고... 토비오 당황해서 네, 네 가슴을 왜?! 하면 네가 만져줬으면 좋겠어서. 하면서 토비오 손 갖다가 자기 옷 속으로 집어넣고... 토비오 빼려고 해도 쿠니미가 꽉 잡고 있어서 못 빼고 있는데 당황하다 정신차리면 토비오가 누워있고 쿠니미가 토비오 옷 속으로 손 집어넣어서 가슴 만지고 있는 중이고... 만져지는 것도 좋지만 내가 만지는 쪽이... 역시 좋네. 하면서 토비오한테 키스하면 좋겠고... 흑흑 백합 쿠니카게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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