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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오 츳키거 빨다 보니까 좀 휜거야 그간은 못 느꼈었는데... 그래서 빨다말고 너 좀 휘었네 하면서 츳키 올려다보는데 츳키가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다가 너 때문이잖아. 하면 좋겠네 토뵤가 ??? 하면 한숨 쉰 츳키가 네가 기승위할 때 자꾸 이쪽으로만 움직... 아 됐어. 하고 이걸 왜 내 입으로 말해야 하냐는 듯 마른세수하는 츳키... 네가 이렇게 만들어놨으니 네가 책임지라고 그날도 휜 거 못 느낄 정도로 정신없이 박아라...


부스러기 때 우연히 놀이터에서 만나 노는 킨카게 보고싶다. 하루지만 그날 놀면서 유타로, 토비오 하고 불렀는데 그후 한참 못보다 중학교 가서 다시 만났을 땐 어색하게 카게야마? 부르는 유타로ㅋㅋㅋㅋ 근데 카게야마가 유타로? 해서 킨다이치 얼굴 펑... 유타로는 맘속에 토비오 계속 있었지만 하루 논 거니까 토비오는 당연히 자기 잊었을 줄 알고 일부러 카게야마? 한 건데 기억하고 유타로 불러줘서 막 좀 울것같은 얼굴 되고... 토, 토, 토 토비오 잘 지냈어? 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묻는 중1 유타로... 이름 순으로 일단 줄 설 때 킨다이치가 자기 바로 뒤에 있으니까 토비오 너 왜 여깄어? 하는데 킨다이치가 ?? 하다가 너 카고 나는 키니까. 해서 그때서야 킨다이치 성 알게되는 토비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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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근데 진짜 토비오 미래 다 설계해두는 미야 좋아. 그리고 미야는 이것이 토비오에게도 좋은 미래라고 굳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토비오 군을 아끼고, 토비오 군을 생각하며 짠 미래인데 안 좋을리가 있어? 게다가 내 옆에 있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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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즈미랑 카게야마 같은 대학 가고 오이카와 옆 대학 다니는 것도 보고싶다. 토오루 둘 학교 자주 놀러오는데 맨날 와서 토비오한테 말 걸고 놀리고 데리고 나가 밥도 먹이고... 그러다 가끔 이와이즈미가 너 너무 자주 오는 거 아니냐? 하면 잘생긴 얼굴 자주 봐서 좋지 않아? 이런 농담이나 하니까 이와이즈미가 하루는 짜증나섴ㅋㅋㅋ 토비오한테 오이카와 좀 그만 오라고 해라. 하는데 ??? 오이카와상 이와이즈미상 만나러 오시는 거 아닙니까? 하는 토비오ㅋㅋㅋㅋ 그 말 듣는 순간 토비오 준다고 콧노래 부르면서 군군요구르트 뽑으러 간 오이카와가 잠시 불쌍해지는 이와이즈미...


코모카게 체육관 안 서로 좀 먼 거리에서 눈 마주쳤는데 코모리가 갑자기 자기 입술 톡톡 손가락으로 치고는 방향 바꿔서 토비오 쪽 허공에대고 또 톡톡 하는거야. 그래서 토비오가 ? 하니까 코모리 웃으면서 다시 자기 입술 톡톡 하더니 허공에 톡톡 해. 토비오 여전히 뭔 뜻인지 모르겠어서 똑같이 자기 입술 톡톡 치는 거 따라하고는 갸웃하는데 코모리가 그거라는 듯 웃더니 눈 살짝 감고는 뽀쪽 하는 제스쳐 취하면 좋겠다... 토비오 쪽으로 입술 살짝 내밀고 토비오한테 뽀뽀하는 모양으로... 그거 토비오가 가만 보고 있으니까 이번엔 자기 입술만 톡톡 가리켜. 토비오 멍하니 눈만 깜박이고 있으니까 코모리가 소리는 안 내고 입만 크게 벌려서 너 도 해 줘. 하고 한글자 한글자 천천히 말하는 거 보고싶다... 코모리 선배 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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츳칵 둘이 공격 쩔게 성공할 때면 서로 못마땅한 얼굴 하고선 쳐다보니까 막 ??? 지금 뭐 실패했어요??? 하고 묻는 배구 막 시작해서 카라스노 배구부 들어온 쌩초짜 후배와 아니 쟤넨 잘 맞으면 저래... 하고 설명하는 선배 얌굿 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


카키쿠의 미래 생각하며 운다… 유타로의 눈물로 화해하고선 셋이 카페에 앉아 시킨 음료만 말없이 마시고… 유타로는 어떻게 말 꺼내면 좋을까 눈치보고 토비오는 얼음 아그작아그작 씹고있고 쿠니미는 턱 괴고선 별 말 없이 카게야마 보고… 그래도 평화로울거야 카키쿠 셋이 같이 카페에 앉아있다보면 유타로... 문득 그렇게 셋이 같이 있는 게 믿기지 않아서 코 시큰해지고 그러지 않을까... 그럼 쿠니미가 울지 마 락교. 하고 카게야마가 놀라서 울어? 하는데 킨다이치 손 막 저으면서 아, 안 울어! 하고ㅠㅠㅠ


츠키카게+카키쿠로 너네 셋이 진짜 구질구질한 거 알아, 왕님? 하면서도 가운데서 카키쿠 화해하는 거 약간 도움주는 츠키시마도 좋아해... 덕분에 카키쿠 화해하고 어쩌다 바로 주말에 약속까지 잡았는데 잡고나서 생각해보니 토비오 츠키시마랑 보기로 한 주말인거야... 그래서 어떡하지 하면서 괜히 츠키시마 자꾸 쳐다보는데 츠키시마 토비오가 왜 저러는지 금방 눈치채고 카게야마가 자기 눈치보는거 좀 더 즐기다가 왕님. 하고 불러서 카게야마 찔려서 어?! 하고 목소리 크게ㅋㅋㅋ 대답하면 츠키시마가 이번 주말에 보기로 한 거 좀 미뤄도 되나. 일이 생겨서. 하면 좋겠다... 그럼 토비오 근심 하나 사라진 얼굴로 그래? 알겠어! 하고ㅋㅋㅋㅋㅋ 츳키 진짜 나 별 답지않은 짓 하고 있네... 생각하면서도 토비오 표정 괜찮아지는 거 보면서 자기도 픽 웃고... 그래도 친절 베푸는 한도가 있긴 할거얔ㅋㅋㅋㅋㅋㅋ 이런 웃기지도 않는 친절은 여기까지면 됐지. 하면서... 토비오 애인은 자기니까... 


경찰관 리에프랑 고딩 토비오로 리에카게 보고싶어졌어. 리에프 쿠로오랑 같이 밤에 순찰돌다가 쿠로오 잃어버리고 뭐... 이따 서 가면 만나겠지! 하고 혼자 가로등도 별로 없는 길 순찰다니는데 크고 시꺼먼 남자애 한명을 발견하는 거야. 그것은 물론 훈련 끝나고도 더 하다가 밤 늦게 돌아가는 토비오이다... 시꺼먼 옷 입은 키 큰 남자애가 혼자 걸어가니까 일단 가서 말 거는 경찰 리에프. 위험하게 왜 지금 혼자 다녀? 하고. 그래서 토비오가 ? 누구세요? 하고 쳐다보면 자기 옷 가리키면서 경찰! 하고는 너 위험한 애는 아니지? 그러는 거ㅋㅋㅋㅋㅋ 그래서 토비오가 아닌데요. 하면 그래? 그럼 네가 위험할 수도 있으니 데려다줄게! 해서 그냥 그런갑다 하고 같이 걷는 토비오. 토비오 아무 말도 안 했고 아무 생각도 없는뎈ㅋㅋㅋ 토비오 얼굴 빤히 들여다 보더니 나 못믿어? 나 이래 봬도 유단자야!!! 그러는 리에프 보고싶엌ㅋㅋㅋㅋㅋ 토비오 별 생각 없어서 네. 하고 마니까 리에프 억울하단 듯이 진짠데! 하면서 걷는데 그러다 진짜 뭐... 흉기를 들거나 한 건 아녀도 도둑질 하고 도망가는 사람이랑 마주치면 좋겠다. 막 뛰어오는 발소리 들리고 그보다 좀 더 멀리서 도둑이야! 소리 들리니까 리에프 표정 확 바뀌어서 토비오 안 쪽으로 보내고선 자긴 소리 들리는 쪽으로 자리잡고 긴 다리로 뛰어오는 범인 발 걸어 넘어트리고는 그대로 제압해버림. 훔쳐가던 것도 찾아서 쫓아오던 주인한테 돌려주고. 하더니 멀뚱멀뚱 서 있는 토비오 쳐다보고는 다시 표정 풀어져서 어때? 나 좀 멋있지 않았어? 응? 나 유단자같았지? 하는 리에프ㅋㅋㅋㅋ 사실... 뭐... 발차기라든가 한 건 아니지만 아무튼 멋있긴 했어서 토비오 멋있었습니다. 하고ㅋㅋㅋ 그러니까 활짝 웃으면서 그치? 하고는 오늘은 이 사람 데려가야 해서 마저 못 데려다 주겠다. 웬만하면 밤에 혼자 다니지 말고! 또 이 길 혼자 다녀야 하면 나 불러! 어차피 나 순찰 도니까! 여기 내 번호! 하면서 자기 번호 주는 리에프... 그러더니 도둑 데리고 그대로 뒤돌아서 막 걸어 가. 근데 토비오 보니까 자기 옆에 순찰봉 있는 겈ㅋㅋㅋㅋㅋ 글서 이거 안 가져가세요? 하고 소리쳐 리에프 부르니까 리에프가 아 맞다!!!! 하더니 돌아와 순찰봉 챙기는 거 보고싶음... 아 살았다 고마워! 나 이거 여러번 잃어버려서 안그래도 쿠로오상한테 자주 혼났거든ㅠㅠㅠ 우는 표정 지으면섴ㅋㅋㅋㅋㅋ 물론... 순찰봉 들고 가도 혼날 것이다 분명 같이 있었는데 쿠로오 잠깐 골목 보는 사이에 어디로 사라져 혼자 돌아다니다 왔냐곸ㅋㅋㅋㅋㅋ 바부같은데 멋있고 멋있는데 바부가튼 리에프 좋지ㅠㅠㅠ 그리고 토비오는 그 길을 계속 다녀도 전화를 하지 않지만... 토비오 보고싶어져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리에프가 자주 그 길 오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비오 저녁 먹고 씻으러 가는데 앞에 사쿠사가 서는거야. 그래서 꾸벅하고는 옆으로 비켜서는데 또 그 앞으로 서. 그렇게 몇번을 왔다갔다하면서 마주보다가 카게야마가 할 말 있으십니까? 물으면 사쿠사가 지금 씻으러 가? 하는 거. 그래서 토비오 네. 하면 지금 사람 많은데? 하는 거야. 그러더니 불쾌한 걸 떠올린 것처럼 표정 찡그리고. 그 말에 토뵤가 그래도 안 씻을 순 없는데요.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하면 사쿠사가 삐딱하게 쳐다보다가 조금 이따 씻어. 나도 이따 씻을거니까 같이 가든가. 하는 거. 글서 토뵤가 아직 안 씻으셨어요? 하면 사쿠사 뭔가 찔린듯한 얼굴로 눈 잠시 피하더니 ...어. 하고 작게 대답하고. 토뵤는 뭐 지금 씻으나 이따 씻으나 별 상관 없고 사쿠사가 앞에서 비켜주지도 않으니까 알겠다고 하고 방으로 돌아가는데 다른데로 갈 줄 알았던 사쿠사가 토비오 옆으로 붙어서 같이 걸으면 좋겠다. 토뵤가 고개돌려 사쿠사 쳐다보면 사쿠사도 같이 토비오 쳐다보더니 뭐. 하고는 토비오 뭐라 하지도 않았는데 괜히 이따 같이 씻으러 가려면 같이 있는 게 낫잖아. 하면서 계속 따라오고ㅋㅋㅋ 사쿠사 토비오 씻으러 가는 거 기다리느라고... 평소 씻던 시간에 안 씻은 거였음 좋겠다... 그래서 토비오가 아직 안 씻었냐고 물은 말에 괜히 찔끔해서 작게 대답한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사람 다 씻고 나와 지저분해진 욕실에서 씻는 거 정말 싫은데 왠지 그것보다 카게야마가 다른 애들 득시글대는데서 씻는 게 좀 더 싫은 것 같기도 하고... 카게야마랑 같이 씻으면... 좀 괜찮을 것도 같고... 아 나 뭐하는거야 진짜 짜증나네 생각하면서도 토비오랑 계속 같이 걸어가는 사쿠사... 사쿠카게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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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유타로한테 내가 사랑스럽냐고 묻는 토비오 보고싶어졌어. 킨카게 사귀진 않고 동거만 하는데 토비오 짝사랑하던 유타로 하루는 술마시고 들어와 토비오 사랑스럽다고 귀엽다고 잔뜩 앓다가 필름 끊기고 잠드는 거야.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보니 토비오가 옆에서 자기 노려보면서 앉아있어... 그래서 유타로도 바로 정좌하고 앉아서 죄송합니다... 하고는 내, 내가 어제 뭐 했어? 하고 벌벌 떨면서 묻는데 카게야마가 야. 내가 사랑스럽냐? 하는 거... 유타로 딸꾹질하다가 ㅁ,ㅁ, 무,뭐? 무슨 소리야? 하니까 어제 술마시고 계속 그랬잖아. 하고 토비오가 말하는데 유타로 머리가 새하얘져가지고... 거기다 토비오 표정 힐끔 살피니 어쩐지 굳은 얼굴이고... 그래서 아 나한테 저런 말 들어서 기분 나쁜가보다 생각하고 아니라고 절대 아니라고 엄청 열심히 부정하니까 토비오 얼굴이 뭔가 굳어있던 거랑 또 다른 느낌으로 안 좋아져... 그러더니 그럼 안 좋고 안 사랑스럽냐? 하는 거. 그러니까 유타로 진짜 죽을 것 같은 심정이 됨. 안그래도 안 사랑스럽단 말이 거짓으로도 차마 안 나와서 아니라고만 열심히 부정한건데 저렇게 물어보면 어떡해ㅠㅠ 하다가 아… 으… 어… 하니까 토비오가 ...안 사랑스럽다고? 하는 거야. 그래서 유타로 아아ㅏ아 하다가 결국 아냐! ㅠㅠ 미안해 네가 너무 사랑스러워. 너무 좋아… 근데 이제 안 좋아하고 안 사랑스러워하도록 노력할게ㅠㅠㅠㅠ 그러니까 싫어하지 마. 그러는 거 보고싶어ㅠㅠㅠ 그럼 토비오 인상 팍 찌푸리고 왜 노력하는데? 하면서 짜증냈으면ㅋㅋㅋㅋ 유타로 생각 못한 토비오 반응에 어…? 하고 벙쪄서 토비오 쳐다보니까 토비오 승질내면서 그냥 사랑스러워하면 되잖아! 내가 사랑스러운 게 그렇게 짜증나냐? 막 이래서 유타로 아, 아니 그럴리가 없잖...아... 하면서 토비오 눈치보고ㅋㅋㅋㅋ 그러다 조심스럽게 그럼 나 너 계속 좋아해도 돼? 하고 묻는데 토비오 얼굴 좀 벌게져서 …어. 했음 좋겠다… 사실 쌍방 짝사랑하던 킨카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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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때 토비오 사진 고3 때 다시 보고 엥 토비오 중1 때 이렇게 귀여웠나?! 하는 토오루 보고싶다.  이와이즈미가 너만 몰랐을걸. 하면 토오루 배신감 어린 얼굴로 왜 말 안 해줬냐고 억지부리고 이와이즈미가 못난 놈 쳐다보듯 쳐다보고... 물론 이 때의 오이카게는 사귀고 있는 중이다


이와이즈미 핸드폰 구경하다가 토오루가 중1 토비오 사진 보고 뭐야! 귀여워! 볼 좀 봐 엄청 말랑말랑해보여! 하는데 자기 핸드폰 보고있던 마츠카와가 어 지금도 말랑말랑하던데. 하는 거. 근데 오이카와보다 이와이즈미가 먼저 뭐? 하고 오이카와가 받듯이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하는데 마츠카와가 누가봐도 미묘한 미소 짓더니 아, 들켰나? 하는 거 보고싶어... 하나마키가 들켰나 좋아하네 일부러 말한거면서. 하면 이와이즈미가 뭔 소리야? 하는데 마츠카와가 사귄단 소리지 뭐야 카게야마랑 나랑~ 하면서 멍하니 입 벌린 채 마츠카와 쳐다보는 오이카와 한번 쳐다봤다가 고개 돌려 이와이즈미랑 이와이즈미 핸드폰 한번 쳐다보고는 쯧... 오이카와만인 줄 알았는데 너도였냐? 하면 좋겠음. 이와이즈미가 뭐? 하면 마츠카와 어깨 으쓱하면서 카게야마 중1때 사진 보내달래도 안 보내줄거지? 하고 물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 괜한 거 안 물을게. 중학교 때 앨범 이미 보기도 했고. 하고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아. 나 애인이랑 전화 좀? 하면서 폰 들고 나가는 마츠카와 보고싶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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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스킨십 좋아하는 츠키시마도 좋아. 밖에 있을 땐 전혀 아닌데 집에 들어오면 그냥 앉아있을 때도 토비오 뒤에서 안고 앉아있는 게 버릇이라든가... 아휴 토비오 배구 보는데 뒤에서 껴안고 토비오 어깨에 얼굴 묻은 채로 휴식 취하는 츠키시마 생각하고 행복해짐. 츳키 달라붙는 거 일상이라 토비오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 배구보고...


이와카게 같이 손잡고 공포영화 보면 무서운 장면 나올 때 이와이즈미 저도모르게 손에 힘 들어가서 토비오 힐끔 이와이즈미 쳐다보고 그럼 좋겠엌ㅋㅋㅋ 그럼 이와이즈미 토비오가 놀라거나 긴장해서 자기 쳐다본 건 줄 알고 괜찮아 하고 입모양으로 얘기하궄ㅋㅋㅋ 사실 이와이즈미가 놀라고 긴장한거고 토비오는 별 생각 없고... 그치만 괜찮아. 하고 입모양으로 말하는 이와이즈미의 표정이 너무나 근엄하고 또 진지하고 믿음직스러워서ㅋㅋㅋㅋㅋㅋㅋㅋ 네. 하고 대답하는 토비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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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약간 연반 이와카게가 보고싶어. 지금이랑 크게 다를 거 같진 않은데 부끄러워하는 이와이즈미가 조금 더 귀여울 것 같지. 머리 벅벅 긁으면서 부끄러워하는 이와이즈미도 좋은데 연하 이와이즈미는 토비오 앞에서 부끄러워할 때 괜히 머리로 손 가다가도 내리고 토비오 발 옆 땅 쳐다볼 것 같은 게 귀엽고...


유타로가 짝사랑 고민 털어놓는 거 이와이즈미가 유일하면 좋겠다. 어쩌다 말 한마디 잘못해서 좋아하는 애 있다는 거 들켰는데 이와이즈미가 너무 진지하게 들어줘서 그 이후로... 근데 킨다이치가 좋아하는 사람 토비오고 이와카게 사귀고 있음... 근데 유타로는 이와카게 사귀는 거 모르고, 이와이즈미는 킨다이치가 좋아하는 사람이 토비오 인 거 모름... 이와이즈미 진지하게 들어주고 그 친구에게 마음 표현해보는 건 어떻냐고 조언도 해주는데 유타로가 그래도 괜찮을까요? 카게야마랑 친구사이도 아니게 되면 어떡하지... 하고 혼자 중얼거리는 거야. 자기는 자기가 무심결에 카게야마 이름 말해버린 줄도 몰라서 계속 고민하는 듯 표정 심각한데 이와이즈미는 유타로 입에서 나온 카게야마란 이름을 이미 들어버렸잖아. 굳어서 지금 뭐라고? 하니까 유타로가 네? 아니 고백해도 괜찮을지... 모르겠어서... 하고 목소리 작아지는 거. 이와이즈미도 그때서야 얘가 지금 누구라고 말 한 줄도 모르는구나 싶어서 어떡해야하지 하다 여태 한 조언들 떠올려보는데 당연히 잘 되도록 응원해주고 도와준 것 뿐이잖아 갑자기 머리아파오곸ㅋㅋㅋ 그래서 미간 짚는데 킨다이치가 보더니 여...역시 아직 고백은 이른가요? 하는 거. 이와이즈미 그래서 잠시 생각하다가 음, 내가 이걸 깜박했는데 혹시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나 애인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것부터 알아보는 건? 하면 킨다이치가 애인이 있을 것 같진 않아요. 관심사가 한쪽에… 치우친 애라… 역시 저도 가망 없을까... 해서 이와이즈미 더 머리아파오곸ㅋㅋㅋ 이걸 어떻게 말해야하지… 아오 이 멍청아! 누군줄 알고 도와주니 마니 했냐! 하면서 과거의 자신한테 화내곸ㅋㅋㅋ 이런 이와카게킨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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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카게 보고싶다. 사쿠사 카게야마 반응에 되게 예민해지는 거 보고싶음. 좋아해서 예민해지는 건데 본인은 아직 자각 못 해야 함ㅋㅋㅋㅋㅋ 카게야마 밥 먹을 때 누구 옆에 앉는지 별 생각 없이 그냥 보이는 자리에 앉는데 그래서 점심에 사쿠사 옆에서 먹고 저녁은 치가야 옆에서 먹는 거야. 점심은 치가야 다른 일로 늦어서 혼자 식당 갔다가 사쿠사 옆에서 먹은 거고 (대화도 조금은 함) 저녁은 치가야랑 같이 와서 치가야 옆에서 먹은 거ㅋㅋㅋㅋ 그냥 그정도인데 사쿠사 저녁에도 자기 옆자리 비워놓고 기다리다가 토비오가 치가야랑 와서 치가야 옆에서 밥 먹으니까 굉장히 못마땅한 얼굴로 토비오 쳐다보다가 너 왜 내 옆에 안 앉아? 하는 거ㅋㅋㅋㅋㅋ 토비오는 ? 하고 치가야는 또인가... 하고있고ㅋㅋㅋㅋㅋ 사쿠사가 점심엔 내 옆에서 먹었잖아. 하니까 토비오가 젓가락 입에 문 채로 그랬나? 하는 얼굴로 사쿠사 쳐다봄ㅋㅋㅋㅋㅋㅋㅋ 사쿠사 이마에 빠직 하나 더 생기곸ㅋㅋㅋㅋㅋㅋ 결국 치가야가 토비오 반대쪽 옆자리 가리키면서 카게야마 옆쪽 자리에 앉고 싶으신거면 저쪽에 앉으시면 될 것 같은데요... 하는데 사쿠사 누가 카게야마 옆에서 밥 먹고 싶댔어? ㅡㅡ 하면서도 저쪽에 있던 자기 식판 갖고 결국 토비오 옆에 와 앉는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괜히 토비오 밥 먹는거 보면서 너 이거 좋아하나보다? 난 싫어하는데 먹고싶으면 먹든가. 젓가락 한번도 안 댔으니까. 하면서 자기 반찬 주고ㅋㅋㅋ 근데 또 토비오가 괜찮습니다. 하면 속으로 좀 짜증내면 좋겠음 사실 사쿠사도 싫어하진 않고 본인 성향상 제 음식 안먹어도 남 준 적은 없었는데 줘도 안 먹으니깤ㅋㅋㅋㅋ 아 좀 예민함도 귀여운 사쿠사 넘 좋고 사쿠카게 넘 좋아...


카키쿠 화해하고 그 주 주말에 선배들 등쌀에 못 이겨 바로 약속잡았는데 유타로 막 어쩔 줄 몰라하다가 잘 지냈어? 물음 좋겠다. 그럼 쿠니미가 며칠 전에 봐놓고 무슨. 하는데 유타로가 아,아,아니 그 전에도... 졸업하고 나서! 하면서 허둥대고ㅋㅋㅋㅋ 그럼 카게야마가 뭐... 처음엔... 아니었지만... 잘 지냈어. 하는데 유타로 괜히 또 울 것 같은 얼굴 되고 흑흑......


세죠 체육관에서 손으로 배구공 굴리면서 토비오 보고싶다... 생각하는 토오루랑, 몰래 정찰와 그런 토오루 창밖에서 보고 있는 토비오 보고싶다... 토오루가 나중에 알고선 혼자 보고 가는 게 어딨어! 나도 토비오 보고싶었는데! 하는 거 보고싶고...


토비오 군! 토비오 군! 그거 알아? 하면서 갑자기 토비오한테 훅 얼굴 들이밀어서 토비오가 ? 뭐요? 하면 뒤통수 잡고 키스한 담에 우리 오늘 첫키스한 날인 거~ 하고는 벙찐 토비오 향해 싱글싱글 웃는 미야오빠로 미야카게 보고싶습니다... 그러더니 밥 먹을래? 같은 일상적 질문 하듯이 평온한 말투로 내친 김에 첫 섹스도 할까? 묻는 미야오빠 보고싶고요...


히카게 같이 훈련하다 땀 쫙 뺐는데... 카게야마 땀 떨어지는 거 보고 히나타 서는 바람에 카게야마가 뭐, 뭐야 너! 하면 히나타가 안절부절 못하다가 너 때문에 선 거니까 네가 책임져! 하는 거... 

아니 근데 히나타가 카게야마 땜에 섰는데 카게야마 평온한 것도 보고싶다. 중학교 때도 훈련 중에 그런 애들 좀 있었어섴ㅋㅋㅋㅋ 너 반응이 왜 그러냐고 히나타가 자기 바지 붙잡고 떨떠름하게 묻는데 뭐, 처음도 아니고. 가서 정리하고 와. 하는 카게야마. 그래서 히나타가 금세 쇼요사마 되어서 걔넨 알아서 정리하고 왔어? 난 싫어.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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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오가 스가선배한테 생일 축하한다고 하니까 장난스럽고 짓궂은 미소 지으면서 생일 기념으로 찐~하게 뽀뽀나 한번 할까? 하면서 토비오 등 확 끌어오는 스가선배로 스가카게 보고싶은 스가 생일!


오늘은 내 생일이니까 네가 하잔대로 다 할게! 하고 카게야마한테 말하는 스가와라 보고싶다. 카게야마가 ?? 스가와라상이 하고 싶은 걸 해야 하지 않을까요? 하면 하지만 오늘은 다들 내가 좋아하는 걸 주고, 날 챙겨주려 하니까. 나 하나쯤은 카게야마를 챙겨도 되지 않을까? 하면서 엄청 싱그럽게 웃는 스가선배... 카게야마가 그치만 스가와라상 늘 저 챙겨주시잖아요. 오늘은 제가 스가와라상 하고 싶은 걸 따르고 싶어요. 하는데 스가가 음... 하고 잠시 고민하는 듯 하다가 눈 반짝 하더니 그럼 좋아! 내가 하고 싶은 거 오늘 네 말만 듣고 네가 원하는 데이트하기인데 들어줄거지? 해서 카게야마 눈 껌벅이다 결국 알겠다고 주먹 쥐고는 스가가 좋아하는 곳 좋아하는 음식점 골라다니는 거 보고싶구ㅋㅋㅋ 서로 넘 좋아하고 서로만 생각하는 스가카게 넘 예뻐~! 스가카게 서로 넘 사랑하며 데이트하는 게 보고싶은 12시 46분


아 밴드물 너무 좋아. 쿠니미 라이브하고 내려오면서 바로 화장실 가는거야 흥분해서... 근데 흥분한 이유가 무대 위에서 라이브하면서 고양된 그 분위기와 기분 때문에 흥분한 건 아니고... 물론 이것도 어느정도 영향을 줬겠지만 기타치는 토비오 땀 떨어지는 게 너무 야해서ㅋㅋㅋㅋㅋ 암튼 화장실로 직행해 카게야마 생각하면서 한발 빼는데 쿠니미 안 보이니까 얘 어딨냐고 다른 멤버가 찾아보라고 시켜서 카게야마 쿠니미 여깄냐고 화장실로 찾으러 왔다가 떡치는... 밴드물 쿤칵이 보고싶네... 쿠니미는 나 지금 좀 힘들어서, 잠깐 이쪽으로 와볼래냐고 토비오 칸 앞까지 부른다음에 토비오가 뭔데 어디 아프냐? 하고 문 앞으로 오면 열고 토비오 확 끌어당겨서...! 쿠니미는 뭐가 어울리지... 베이스?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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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카게 보고싶다! 토비오 공원 벤치에 앉아있고 사쿠사는 그 앞에 서있는데 사쿠사 못마땅한 얼굴로 삐딱하니 서서 토비오 보고있으니까 주변에서 보기엔 막 위험한 분위기인거야 좀 무섭고... 근데 사실은 사쿠사가 토비오 벤치에 앉기 전에 벤치에 뭐 깔거나 아님 닦기라도 하려고 주머니 속 물티슈 꺼내는데 그 사이에 카게야마가 앉아버려서 내가 기다리랬잖아. 공원 의자 더럽다고. 하던거였음 좋겠넼ㅋㅋㅋㅋ 토비오가 안 더럽던데요. 하면 아니, 더러워. 하고는 일으켜세워 토비오 엉덩이 툭툭 쳐줘랔ㅋㅋㅋㅋㅋ 토비오가 사쿠사상 손이 더러워지는 거 아닙니까? 하면 닦으면 돼. 하면서 아까 꺼내려다 만 물티슈 꺼내서 손 닦고... 토비오 한정 자기 손을 좀 더럽혀도 괜찮은 사쿠사도 좋지요... 애초에 공원 벤치에도 앉고 싶지 않았는데 고양이 있다고 데이트 중에 쪼르르 가버린 토비오 때문에... 설마 고양이 만질 건 아니겠지 생각했는데 토비오가 만지기 전에 다 도망가버려서 오히려 안심한 사쿠사... ㅋㅋㅋㅋㅋㅋㅋㅋ 토비오는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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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리 합숙 넷째날까지만 해도 분명 카게야마라고 부르는 걸 봤는데 마지막 날 인사할 때 보니 토비오라고 부르길래 사쿠사가 ...? 하고 쳐다보면 코모리가 왜? 하고... 언제부터 이름 불렀어? 물으니 어젯밤? 사귀기로 해서. 웃으며 말하는 코모리... 사쿠사가 뭐라고? 하면 내가 좀 잘 숨기긴 했지? 하고 웃는 코모리... 정말 아무도 모르게 토비오 꼬시고 있던 코모리... 코모리 선배 남모르게 손빠른 거 짱 좋고 코모카게 짱 좋고~.~



6/17


츳키 말투가 맘에 안 들면 내용과 상관없이 말 안 듣는다 그랬는데 사실 그냥 토비오 말만 안 듣는 것 같음 왜냐면 자기가 툭툭 건드리면 토비오 익숙해질만도 한데 늘 발끈하는 거 귀여우니까~



6/18


아 코모카게사쿠 보고싶어. 사쿠사 이상하게 자꾸 카게야마 안 보이면 뭐하는지 어디 있는지가 궁금한거야. 그래서 ㅡ"ㅡ 이런 얼굴 하고선 괜히 주변 살피거나 돌아다니거나 하다가 내가 왜 얠 찾고 있는거야. 하고는 뒤돌아서 다시 방으로 돌아가고... 근데 또 방에 들어와 있으니 좀 짜증이 나. 여전히 뭐하는지, 어디있는지 궁금해서 편히 있지를 못 하겠어서ㅋㅋㅋㅋ 결국 다시 나가려는데 방으로 막 들어오는 코모리랑 마주침. 코모리 들어오니 사쿠사 바로 문 앞쪽에 있길래 어디 나가게? 하는데 사쿠사가 그냥. 하는 거야. 그래서 코모리가 그냥? 하고 되물으니까 사쿠사 으... 하는 표정으로 카게야마 어디있는 지 알아? 하고 물음. 코모리 사쿠사한테 들을 줄 몰랐던 말을 들었다는 듯 ?! 카게야마는 왜? 할 얘기 있어? 하니까 사쿠사 뭔가 이걸 자기 입으로 말하는 것도 짜증난다는 듯 불쾌한 얼굴로ㅋㅋㅋㅋ 아닌데, 요즘 걔 자꾸 궁금해. 하고 짓씹듯 말하는 거. 코모리 조금 더 놀란 얼굴 하다가 뭔가 곤란하단 듯 설마 너 카게야마 좋아해? 물으니 사쿠사가 뭐? 하는데 코모리가 바로 말 이음. 자꾸 보고싶고 궁금하고 신경쓰이고 눈 앞에 보여야 맘 편하고... 그런 거 아니야? 좋아하는 거잖아. 하고 사쿠사 자신도 모르던 사쿠사 마음상태 잡아냈으면. 사쿠사 부정하고 싶은데 코모리 말한 게 너무나 요며칠 자신이라서ㅋㅋㅋ 괜히 미간에 힘만 더 들어가고. 그러다 결국 몰라. 하고 다시 나가려는데 코모리가 카게야마 조금 전에 막 방에 들어갔어. 여태 나랑 있었고. 하면 좋겠다. 사쿠사가 ...너랑? 왜? 하면 코모리가 음... 우리 사귀어서...? 하고 사쿠사는 저도 모르게 험악한 얼굴 됐으면. 뭐라고? 묻는 사쿠사에 코모리가 너랑 나랑 이상형 안 겹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 어쨌든, 음... 안타깝게 됐네. 너 누구 좋아하는 거 처음일텐데. 하는 거 보고싶고... 사쿠사 눈에 안 보이던 카게야마는 거의 코모리랑 있던 거였으면 좋겠다...



6/19


연습 끝나고 다 짐정리해서 나가는데 카게야마한테 잠깐 남으라고 하는 스가... 토비오 남아서 멀뚱멀뚱 스가 쳐다보는데 토비오 벽에 가두고 생각해봤는데 있지, 오늘인 거 같아. 하고 뭔가 부러 능글맞은 느낌으로 말하는 스가 보고싶지… 토뵤가 ? 뭐가요? 하면 우리 첫 섹스 하는 날? 하고 속삭이면서 상쾌하게 웃는 스가선배... 근데 스가선배 말투가 꽤 가볍기도 했고 넘넘 예쁘게 웃으면서 말해서 토비오 제대로 못 받아들이고 어... 하고 스가 쳐다보고 있으면 스가가 앞머리 펄럭이게 한번 입으로 후 바람 한번 불고 넘 장난같았나? 하고 웃으면서 무릎 들어서 토비오 아래 함 자극하면 좋겠다. 장난 아닌데. 하면서... 토뵤 헉 하고 숨 들이쉬면 그래도 여기서 하자는 건 아니고. 하면서 벽 짚고 있던 손 내려서 토비오 손 잡고 자연스럽게 자기 집으로 데려가는 거 보고싶다... 집에 가서... 진짜로... 할 거야 스가카게... 스가선배 가볍게 묻는 것 같아도 진심만 가득 담아 말한 것이다... 아 야한 짓 하는 스가카게 보고싶어요 흑흑


키쿠 미야기 합숙도 토비오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왔을텐데... 유타로 엄청 신경쓰면서 뭐라고 말 꺼내야 하지? 이런 거 고민하면 쿠니미는 별걸 다 벌써 걱정한다고 가볍게 타박주는데 그런 쿠니미도 미야기 합숙에 토비오 없는 거 보고 조금 실망했으면…


토비오 주변에 아무도 못 오게 철벽치는 건 아니지만 워낙 배구만 보다보니 썩 곁을 주는 느낌도 아니라 그나마 토비오 옆에 있는 게 자기들이라고 생각하고 그게 좀 좋은 유타로 보고싶고... 키쿠 둘 다 아무튼 토비오 옆 자리는 자기들 거라 생각하는… 키타이치에서 카게야마 누구랑 친하지? 말 나오면 그래도 너네랑 제일 친하지 않냐? 하고 애들이 키쿠 보는데 그럼 유타로 약간 들뜨는 거... 그렇게 보이는구나! 하고ㅋㅋㅋ 대놓고 티는 안 내는데 표정에서 다 보이고...



6/20


나 츠키카게로 뽀뽀귀신 츳키 넘 좋아 동거하면 시도때도 없이 왕님. 하고 붙들고 키스하고 다시 할 일 하다가 잠깐. 하고는 붙잡아 키스하고... 토뵤 배구보다 붙들려 키스받고 월간배구 보다 또 붙들려 키스받고 하니까 아 쫌! 하면 츳키가 싫어? 하지 마? 하는데 토뵤가 또 그건 아니라 짜증난다는 듯 쳐다보면서도 대답 안 하니까 츳키 웃음서 하지 말래도 할건데. 했으면.. ㅋㅋㅋㅋㅋ 그래서 토뵤 짜증나서 하지 마 하지 마! 하면 츳키가 또 붙잡아 키스하고는 하지 말래도 할거란 말 어디로 들었어? 하면 좋겠다...


이 다음 도쿄합숙 때 토비오랑 브로콜리 2호랑 꽤 가까워져 있고 토비오도 브로콜리 2호가 말거는 거 암치도 않게 대꾸하고 밥 먹을 때 옆에 있는 것도 익숙한 눈치라 츳키가 기분 이상해지는 거 보고싶어... 암만 일주일 같이 합숙했다 해도 알고 지낸 시간도, 합숙을 함께 한 시간도 절대 자기보다 길지 않은데 그새 저렇게? 묘하게 불쾌한데 불쾌한 것마저 짜증나서 쳇. 하고 괜히 혀차면 쿠로가 어느새 다가와 그러게 좋아하면 좀 더 잘 대해줬어야지. 하는 게 보고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이 다음 도쿄합숙이면 쿠로가 없으려낰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쿄합숙 때 츠키시마가 카게야마 툭툭 건드려서 카게야마가 발끈하고 서로 티격태격하는 거 쿠로가 보고 또 싸우나보네~ 하는데 카게야마 씩씩대면서 가고나니 츳키가 카게야마 보면서 뭔가 사랑담은 듯... 기분좋은 미소 짓는 걸 본 거야. 그거 보고 어, 츠키시마가 카게야마 좋아하고 있었나? 생각하고 놀랐다가 묘하게 웃는 쿠로... 그 담날 훈련중에 츳키가 또 카게야마 툭 건드는 거 보고 정말 서투네, 서툴어. 생각하는데 그러다 마침 츠키시마 혼자 쿠로오 쪽으로 오길래 먼저 말 거는거야. 좋아하는 애 괴롭히는 건 초등학생이나 하는 짓 아닌가~? 하고 일부러 놀리듯이. 츳키가 이상한 말 들었다는 듯 얼굴 찡그리고 네? 대답하면 자꾸 툭툭 건드는 친구 좋아하는 거 같길래. 그러다 고백도 못하고 짝사랑 끝날까 걱정돼서~ 하는데 츳키가 고개숙이고 뭔가 비웃듯 쿡 웃더니 다시 고개 들고 꾸며낸 게 티나는 너무나 환한 미소 보이면서 죄송한데 저희 벌써 사귀고 있어서요. 걱정은 감사합니다만 쓸데없는 걱정이네요. 그럼. 하고 가버리는 거 보고 싶다. 쿠로 그건 정말 몰랐어서 아 한방 먹었네 생각하고ㅋㅋㅋㅋ


토비오한테 자 손. 하고 자기 손 내밀어서 토비오가 자기 손 올리면 그 손 잡고, 이쪽 손도. 하면서 다른 손 내밀어 토비오가 그쪽 손도 올려서 두 손 다 잡고나면 그럼 이제 뽀뽀. 하면서 눈 감고 입술 내미는 마츠카와 보고싶다 넘 귀여울 것 같아…


마츠카와 토비오 볼 꽉 잡고 아이구 그래쪄요? 하고 혀 짧은소리 내면서 입술에 찍어누르듯 뽀뽀 쪽쪽하는 거 보고시퍼 어쩌다 만나 같이 있던 맛키가 보고 야 너 징그러; 하면 마츠카와가 왜? 귀여운 애 귀여워도 못 하냐? 하면서 또 뽀뽀 쪽쪽하구...



6/22


사쿠카게... 사쿠사 합숙기간 내내 카게야마랑 잘 마음의 준비 하는 거 보고싶지... 카게야마와의 접촉은 기분이 나쁘지 않고 카게야마는 깔끔하고... 근데 문젠 혼자 준비함. 그래서 카게야마 침대에 눕혀져서도 ? 하고 있으면 사쿠사가 왜 그런 표정이야 내가 준비가 됐는데 네가 아직도 안 됐다고? 하면서 미간 찌푸린 얼굴로 카게야마 내려다 보는 거 보고싶고... 아 씨 섹시할 것 같다 사쿠사 얼굴...


츳칵 서로 얼굴 취향인 거 정말 너무너무 좋아가지고... 서로 으르렁대다가도 눈 마주치면 아 씨 짜증나... 하면서 같이 달려들어 짐승같은 키스하면 좋겠구 그래...



6/23


사쿠카게 보고싶다. 표현 서툰 사쿠사 좋아. 낮엔 둘 다 연습하느라 썩 시간이 안 나니까 밤에 다른 사람 없이 둘이서만 같이 산책이라도 하고 싶은데 그러자고 말이 안 나와서 씻고 나오는 토비오 무작정 기다리는 거야. 그래서 카게야마 나와서 사쿠사 보고 꾸벅 하고는 방으로 가는데 사쿠사가 옆에 같이 서더니 같이 걸어. 카게야마 사쿠사도 방 가나보다 별 생각 없이 그냥 같이 걷다 자기 방 도착해서 다시 꾸벅 인사하고 들어가려는데 사쿠사가 그것만 놓고 나와. 하면서 손으로 세면도구 가리킴. 그래서 토비오 왜요? 물으면 사쿠사가 왜냐니, 내가 너 기다렸잖아. 하는 거야. 그래서 토비오가 ? 기다리셨습니까? 하면 사쿠사가 그럼 내가 그 앞에 왜 서있었다고 생각하는데. 하는데 카게야마 생각에도 사쿠사가 그 앞에 서 있을 이유가 없어서 그랬나보다. 할 말이 있으신건가? 하고 세면도구 방에 놓고 다시 나오는 거야. 그러니까 사쿠사가 따라오라는 듯 턱짓하고 건물 바깥쪽으로 걷기 시작하고 토비오 따라 걷고. 그렇게 바깥으로 나오긴 나왔는데 사쿠사도 할 말이 있던 건 아니라 그냥 같이 걷기만 해. 근데 카게야만 밖으로 나올 줄 모르고 그냥 안에서 입던 옷 입고 나와서 추우니까ㅋㅋㅋㅋ 들어가고 싶어서 사쿠사 할 말 기다리면서 계속 쳐다보는데 사쿠사 말은 없고 왜 나오라고 한 건지 모르겠고ㅋㅋㅋㅋㅋ 그러다 드디어 사쿠사가 입 열고 말 꺼는데 미야기는 여기서 많이 먼가? 묻는 거. 카게야마가 잠깐 갸웃했다가 그렇게 멀진 않은 것 같다고 대답하니까 사쿠사가 그럼 또 올 수 있겠네? 하는데 카게야마 네. 춘고 때 옵니다. 그러는 거야. 사쿠사는 나 보러 또 올 수도 있지 않냔 뜻이지만... 카게야마가 알아들을 리 없고... 사쿠사 답답해서 그게 아니라, 하다가 아님 뭐 내가 갈 수도 있고. 하는데 카게야마 이번엔 미야기에 오세요?! 합숙 하러 오시는 겁니까? 역시 시라토리자와와? 해서 사쿠사 미간에 힘 들어간채로 카게야마한테 고개 돌리는데 보니까 토비오 반팔 입고 있어. 추운 듯 몸에 약간 소름 돋은 거 같고 얼굴도 좀 빨개진 거 같은 거야. 그래서 아차 하고 그대로 들어와 서로 방으로 들어가는데 카게야마는 인사하고 들어와서도 여전히 사쿠사가 자기 왜 불러낸건지 모르고ㅋㅋㅋㅋㅋ 사쿠사는 급 들어오긴 했지만 그래도 대충 할 말은 했나. 하고 혼자 생각하고ㅋㅋㅋㅋㅋ 방에 들어와 도쿄는 사람이 너무 많아... (인상 찌푸림) 역시 내가 미야기로 가는 게 낫나... 카게야마는 모르는 미야기 가는 계획 짜고 있고... 춘고 직후에 나 미야기 가는 신칸센 끊었어. 하고 카게야마한테 갑자기 연락해서 카게야마가 시라토리자와와 합숙입니까?! 답장하면 아니, 너 보러가는 건데. 해서 카게야마 놀라게 하는 사쿠사 보고싶음이다ㅏㅏㅏㅏㅏ


아 연반 오이카게 보고싶어! 키타이치 때 카게야마 무서운 선배라는 이미지 있어서 후배들이 잘 안 다가가는데 오이카와는 엄청 졸졸 쫓아다니는 거야. 토비오가 귀찮아해도 신경 안 쓰고 언제든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셨잖아요! 해서 토비오가 배구 얘긴 줄 알고 뭔데? 하면 토비오쨩이라고 불러도 돼요? 이런 거 묻고ㅋㅋㅋㅋ 토비오가 인상쓰면서 그런 거 물으라고 한 거 아닌데. 하면 어? 이정도는 안 묻고 해도 된단 뜻이죠 토비오쨩? 하면서 냅다 토비오쨩이라고 불러버리고… 그렇게 졸졸 쫓아다니면서 다른 애들은 토비오쨩이 무서운가봐요. 토비오쨩 이렇게 귀여운데. 해서 토비오가 뭐? 하면서 오이카와 무섭게 쳐다보면 지금 그것도 귀여운데. 하면서 생글생글 웃는 후배 토오루… 근데 애들이랑 다 사이 좋은 편인 오이카와가 카게야마한테 이렇게 다가가면서 다른 후배들 사이에서도 카게야마 무섭단 이미지 좀 줄어들어서 다가가려하면 오이카와가 무섭게 쳐다봐서 카게야마 옆에 여전히 후배들 없는거면 좋겠다. 토비오 앞에선 토비오쨩 이렇게 귀여운데 왜 다들 무서워하지? 조금만 웃어봐요 그럼 애들도 편하게 다가오지 않을까요? 막 이러고 토비오는 괜히 입 삐죽이면서 됐어, 그런 거. 하는데 사실 오이카와가 무서워서 못 다가가는 것... 오이카와는 저런 반응 보이는 토비오 보면서 또 묘하게 웃고. 오이카와 맨날 생글생글 웃으면서 모두랑 잘 지내는데 누가 토비오한테 정도이상 다가간다 싶으면 웃으면서 노려보는 얼굴이 넘 무서워서... 토비오 아닌 척 해도 쿠니미한테도 어렵지 않게 말 거는 후배들이 자기한텐 말 안 거는 거 보면서 괜히 기분 좀 이상한데 오이카와가 제가 있으니까 기운 내요! 솔직히 저만한 후배도 없지 않아요? 하면서 토비오 쳐다보니까ㅋㅋㅋㅋ 토비오 시끄러. 하고는 앞으로 훅훅 걸어가면서도 표정은 좀 풀어져있고. 그럼 토오루 아 지금 좀 기분 나아졌다, 맞죠? 하면서 토비오 따라가는데 토비오가 기분 나쁘지도 않았거든. 하면 에이 또 그런다~ 하다가 문득 뒤돌아 다른 부원들이 토비오 쳐다보는지 냉한 얼굴로 훑고는 다시 웃으면서 토비오 쫓아가는 거 보고싶고... 무서운 후배 토오루 넘 좋지...



6/25


아 사쿠사가 미야 이기는 것도 좀 보고싶다 사쿠카게미야... 미야가 자꾸 자기가 토비오 꼬시는 거 방해하는 사쿠사한테 너 토비오 군한테 관심 있어? 걔랑 잘 수는 있냐? 하는데 사쿠사가 아무렇지도 않게 어. 있던데? 하는 거... 아니면 저 말에 자기도 확답할 수 없어서 대답 못하고 표정만 썩어가는데 생각할수록 빡쳐서 그날 바로 토비오랑 자는 사쿠사도 좋아. 야. 네가 말해서 해봤는데 되더라? 좋던데? 내가 진짜 못 잘 줄 알았냐? 하고 미야한테 말하는 사쿠사도 섹시할 것 같지



6/26


사쿠카게 유스합숙 때 사귀게 됐는데 스킨십은 한 번도 안 하고 합숙 끝나면 좋겠어. 그 후에도 짧게짧게 만나긴 했지만 말 그대로 짧게여서 해봐야 가벼운 뽀뽀정도고. 그러다 그 다음 유스합숙 때 사쿠카게 둘 다 불려가서 첫날 일정 다 끝나고 밤에 벤치에 앉아 데이트 아닌 데이트 할 때 사쿠사가 마스크 내리는 거야. 사쿠사 단 둘이 있을 때 마스크 내리는 거 대개 뽀뽀하겠단 의미였어서 다가오는 거 보고 토비오 눈 감는데 이번엔 가볍게 뽀뽀하고 떨어지는 게 아니라 한동안 그대로 더 붙어있는 거. 토비오 언제나처럼 금방 떨어질 줄 알고 눈 떴다가 어? 하고선 다시 감고 일단 그냥 가만히 있는데 사쿠사가 불쑥 혀를 내밀어. 토비오 깜짝 놀라서 눈 확 뜨고 떨어지니까 사쿠사 못마땅한 얼굴로 왜. 함. 그래서 토비오가 왜 혀를? 하면 사쿠사 표정 한층 더 못마땅해져서 키스하려는 거잖아. 원래 이렇게 하는 거야. 하고 경험 되게 많은 사람처럼 말 해. 그래서 토비오 입 삐죽이다가 저는 어떻게 하는 지 몰라요. 해본 적도 없고요. 하면 사쿠사가 나도 몰라. 처음이야. 그러니까 일로 와 봐. 익숙해질 때까지 좀 해보게. 하고는 토비오 끌어와 다시 키스하는 거 보고싶다ㅋㅋㅋㅋㅋ 둘 다 처음이랔ㅋㅋㅋ 막 이게 뭐지? 이게 뭐지... 이런 느낌으로 키스하다가 떨어져나와서 토비오가 진짜 이상애매한 얼굴로 이상해요. 하면 사쿠사 비슷한 얼굴로 어. 이상해. 하고는 근데 싫진 않은 거 같기도 하고. 하면 토비오 음... 하다가 네. 하고 긍정하고ㅋㅋㅋㅋ 그럼 사쿠사가 한번 더 해보자. 하고는 또 키스하고... 그렇게 처음에 이상해... 이상해... 하면서도 계속 키스하다보니 점점 키스하는 시간도 길어지고 처음엔 흥분이고 뭐고 정말 안 익숙한 어떤 행위에 익숙해지기 위해 하는 느낌으롴ㅋㅋㅋ 키스하다가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몸도 좀 달아올라서... 미묘하고 어색하게 떨어진 채로 입술만 맞대고 있던 둘 몸도 어느새 점점 달라붙기 시작해서 찰싹 붙은 채 사쿠사 손은 토비오 뒷목에 가 있고 토비오 팔은 사쿠사 허리 안고 있고... 떨어져 나오는 것도 딱 입술만 뗀 채로 가까이에서 한동안 마주보면서 숨 몰아내쉬고... 얼굴 붉어져있고... 이...거... 좀 이상해요. 하고 토비오가 작게 숨 내쉬면서 말하면 사쿠사가 어. 이상해. 하는데 처음에 같이 말했던 그 이상하단 말과는 의미도 말하는 느낌도 분위기도 매우 다른 이상함일 것이다. 둘 다 정확히 표현은 못 해도 확실히 처음에 이상하다고 말했을 때와 다르다는 건 알고 있을 것... 자꾸 몸에 열 오르는 느낌에 이만 들어가자고 들어가서 둘 다 찬물로 샤워하고 한참을 뒤척이기도 하고 천장 노려보기도 하다가 잠드는 거 보고싶다. 사쿠카게 둘이 처음 자게 되기까지 앞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 



6/28


토비오 뭐 먹을 때 자주 입가에 묻히고 먹는데 조금만 더 지나면 츳키 그거 볼 때마다 왕님 진짜 칠칠치 못하게... 하면서 떼주는 거 남들 앞에서도 할 것 같고... 부원들이 놀라든 말든 토비오나 츄키나 익숙한 듯 구니까 얌굿이 작게 한숨쉬고 츳키 다 괜찮은데 밖에서도 이러면 다들 좀 놀라니까... 하면 츳키가 그래서 안 먹었잖아? 하는 거야... 원래 떼서 먹었는데 밖이라 눈치 본 게 안 먹고 떼주기만 한 거… 


츠키카게 성인 돼서 동거할 때... 그날 일진 안 좋았어서 츳키 조금 안 좋은 표정으로 들어오면 말 안 해도 얼굴만 보고도 츳키 컨디션 아는 카게야마… 왔냐. 하고 쳐다봤다가 뭔데 뭔 일 있었냐 너? 하는 토비오... 많이 티나지 않아도 알아챌거야.


츳키 기분 안 좋은 거 같으면 너 오늘 왜 기분 별로냐고 돌직구로 묻는 토비오 좋아… 츳키가 별로 아니거든. 하고 힘 안들어간 목소리로 부정하면 토비오 아니긴 뭐가 아니야. 표정 썩었는데. 해서 츳키 발끈하면서 썩긴 누가... 했다가 왜. 서민 기분 안 좋으면 왕님이 풀어주기라도 하시게요? 부러 비꼬듯 묻고. 토뵤 왕 하지마 ㅡㅡ 하면서 얼굴 험악해지면 츳키가 그러니 신경 끄시지요 진짜 아니니까. 하고 걸어가는데 뒤에서 몸만 비실한 게 아니라 말까지 비실대잖아 비실아. 하는 토뵤... 츳키가 진짜 아니라니까. 하면 토뵤가 맞으니까 말해보라고. 하면서 츳키 앞 가로막으면 좋겠다. 츳키가 맞긴 뭐가 맞아. 하고 이제 기분 안 좋은 티 숨기지도 않으면서 물으면 풀어주려고 물은 거 맞다고. 하는 토비오 보고싶음... 표정 여전히 험악한채로ㅋㅋㅋㅋㅋ 그럼 츳키가 토뵤 쳐다보다가 멱살잡듯 잡아 끌어당겨 키스하고는 풀렸어. 그러니 왕님 얼굴이나 좀 풀지 그래? 서민 무서워 죽겠습니다 아주. 하는데 진짜로 츳키 표정이랑 목소리랑 다 나아져 있어서 뭐라 할 타이밍도 놓치고 너 짜증나. 하는 토비오ㅋㅋㅋ 근데 츳키가 토비오 보면서 평소 많이 안 보이던 환한 미소 지으면서 안됐네. 난 왕님 좋아하는데. 해서 토비오 얼굴 빨개지게 만들면 좋겠어ㅋㅋㅋ 그리고 체육관서 나오다 둘 그러는 거 본 얌굿이 멋쩍게 주변에 사람 없는지 대신 살피곸ㅋㅋㅋ큐ㅠㅠㅠㅠ 별거 아닌 걸로 괜한 걱정 끼치고 싶지 않은 츳키랑... 츳키 사소한 변화도 바로 알아채는 토비오로... 사귀게 된 후에도 종종 으르렁대긴 해도 서로 좋아하는 거 보이게 사귀는 츠키카게 너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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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주말에 뭐 사러가다가 토비오 혼자 골목에 어깨쳐진 채 가만 서있는 거 보고 카게야마?! 불러서 여기서 뭐해?! 물었음 좋겠다. 차림새 보니까 로드워크 나온 거 같은데 가만 서서 어딘가 보고 있길래. 그랬더니 토비오 깜짝 놀라 뒤 돌더니 스가한테 아, 안녕하세요 스가와라상. 인사하고 고양이가... 있었는데 가버려서... 하는 거야. 스가가 네가 다가갔더니 고양이가 도망갔어? 하니까 카게야마가 조금 침울해진 얼굴로 고개 끄덕여. 그때 스가 약간 장난기 돌아서 고양이가 안 도망가게 다가가는 법 알려줄까? 묻는 거야. 토비오 눈 반짝이면서 그런 방법이 있습니까? 하고. 그럼 스가가 그럼그럼. 하면서 이렇게 발꿈치를 약간 들고... 살짝 주먹쥔 손을 이렇게… 얼굴 옆까지 들어서 잼잼 하면서 살금살금 다가가면 안 도망갈거야. 내가 이거 여러번 해봤는데 한번도 실패한 적 없거든. 냐옹 소리도 내면 더 좋고. 하면서 웃는 거. 흔한 냥냥 포즈를 말한 것... 사실 스가 당연히 해본 적 없고 카게야마의 냥냥 포즈가 보고싶었을 뿐이지만... 그러니까 토비오 무의식 중에 스가 말대로 따라하면서 살짝 주먹 쥔 손 얼굴 가까이까지 가져갔다가 문득 정신차리고 민망해서 다시 내리고는 정말 이렇게 하면 옵니까? 하고 물었음 좋겠다. 그럼 스가가 그렇다니까. 한 번 해봐! 하고 토비오 쳐다보는데 토비오 부끄러운 듯 지, 지금은 고양이도 없는데요. 그리고 어차피 안 올 것 같고요... 하면서 다시 침울해지는 토비오... 그래서 스가가 아니라고 달래주고 그케 헤어지고 시간 지나 스가도 그런 얘기 한 거 잊는데 담에 토비오 로드워크 좀 멀리 나갔다가 공원 근처에서 또 고양이 발견하면 좋겠다. 그래서 어? 하고 다가가려는데 갑자기 스가가 그때 해준 얘기가 생각나는 거야. 혹시나 싶어 주변 살펴보니 아무도 없어. 토비오 지금 기회인가 싶어서 침 꿀꺽 삼키고 발꿈치 들고 어색하게 냥냥 포즈 한 채로 고양이한테 다가가는데 고양이도 사람이 다가오는 거 느꼈는지 흠칫하더니 카게야마 쳐다보는 거. 도망갈까봐 다급해져서 카게야마 냐, 하고 소리 내는데 뒤에서 낮은 목소리로 카게야마 토비오?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림. 그 순간 고양이 훌쩍 도망가버리고. 토비오 입꼬리 내려가서 한숨 한번 쉬고 뒤 도는데 우시지마가 서 있는거야. 우시지마도 로드워크 나온 듯 했음. 우시지마가 여기서 뭘 하고 있지? 묻고 로드워크 나왔습니다... 하는 토비오. 그럼 우시지마가 갸웃하면서 저 쪽을 보고 이상한 자세를 하고 있었는데. 하는데 토비오 우시지마가 그걸 봤단 사실에 한순간 부끄러워졌다가 우시지마 때문에 고양이 가버린 거 생각나서 그렇게 하면 안 도망간다고 했습니다. 근데 우시지마상 때문에 도망갔어요. 하고 불퉁한 얼굴, 불퉁한 말투로 말하는 거 보고싶고ㅋㅋㅋ 그래서 우시지마가 ? 왜 나 때문이지? 물으면 토비오가 갑자기 절 부르셔서 가버렸습니다. 이번엔 쓰다듬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하고. 그러니까 우시지마도 토비오 기분이 침체된 게 느껴져섴ㅋㅋㅋㅋ 그렇군. 하다가 그럼 다시 고양이를 오게 하면 되지않냐고 묻는거야. 그래서 토비오가 어떻게요? 하면 우시지마가 너는 그 이상한 자세를 하면 고양이가 도망가지 않는다고 했다. 해서 토비오가 창피함에 조금 붉어진 얼굴로 고개 끄덕이면 그럼 둘이 하면 먼저 다가올 수도 있지 않나? 하면서 아까 토비오가 어설프게 했던 냥냥 포즈 따라했으면 좋겠음ㅋㅋㅋㅋ 정말 표정없는 얼굴로ㅋㅋㅋ 토비오가 이상한 얼굴로 쳐다보니까 우시지마가 얼른 너도 하라는 듯 턱짓 해서 토비오 얼결에 같이 냥냥 포즈 하고 우시지마랑 공원 구석 쪽 다니는 거 보고싶엌ㅋㅋㅋ 넘 귀여울 거 같아 크고 잘생긴 남고딩 둘이 냥냥 포즈 하고 다니는거ㅋㅋㅋㅋ 근데 당연히 안 나와섴ㅋㅋㅋㅋㅋ 결국 공원 벤치에 같이 잠시 앉는데 갑자기 그 근처로 고양이 한 마리가 오더니 우시지마 발목에 머리 비비면 좋겠음. 사실 우시지마는 그냥 동물이 따르는 타입인 거ㅋㅋㅋㅋ 그래서 토비오 눈 빛내면서 어떻게 하신 겁니까?! 물으면 우시지마가 아무것도 안 했는데. 하곸ㅋㅋㅋㅋㅋㅋ 토비오 눈 빛내면서 고양이 살짝 쓰다듬는데 고양이 토비오 힐끔 쳐다보고는 그냥 우시지마 발 밑에 계속 앉아있으니까 토비오 감격스러운거야 도망 안 가는 것만으로돜ㅋ큐ㅠㅠㅠㅠ 그래서 잔뜩 들뜬 얼굴로 우시지마 한번 올려다보고는 다시 고양이한테 조심스럽게 손 가져다대곸ㅋㅋㅋㅋ 우시지마 이걸로 아까 고양이 도망가게 한 빚은 갚은건가? 하고 묻는데 토비오 고양이한테 정신팔려서 못 들은 듯 대답 없곸ㅋㅋㅋㅋ 근데 그와중에 신난 듯 눈밑 붉히면서 웃고 있는 토비오가 자기 발밑에 있는 고양이보다 귀엽다고 생각하는 우시지마 보고싶고... 이것은 우시카게의 시작인 것이다... 우시카게 둘 다 너무 귀엽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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