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토비오랑 동거한 지 한 3년쯤 지났을 때 뜬금없이 토비오 꿈 꾸는 토오루 보고싶다… 이쯤 되면 기다릴 만큼 기다린 거 같습니다. 서브토스를 가르쳐주지 않으신다면 집에서 나갈거예요. 하는 토비오 꿈ㅋㅋㅋ 토오루 벌떡 일어나니 토비오 옷 갈아입고 있길래 어디가 토비오?!?!?! 집 나가려는 거야?! 하고 몸 일으켜서 토비오 꽉 잡고선 내가 서브토스 안 알려줬다고 나간다고?!?!??!?! 해서 토비오 옷 입다말고 붙잡혀서 이상한 얼굴로 무슨 소릴 하시는 겁니까? 해서 토오루가 네가 집 나간다며! 하면 로드워크 나가려는 건데요. 오이카와상 꿈 꾸셨습니까? 하는 토비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오루 그때서야 정신 돌아와서 수치스러움에 아... 아. 아니야 다녀와. 하고선 혼자 남은 집에서 이불 차고... 그래도 그 다음에 우리가 몇년을 만났는데 이렇게 쉽게 헤어지려고 해?! 안 돼 절대 안 돼 못 나가 하고 붙잡기 전에 정신 돌아온 건 다행이라 생각했다가 아냐 이게 아니라 나간다고 한 게 꿈인 게 다행이야... 하고 가슴 쓸어내리는 토오루 보고싶지 오이카게...



7/4


유스합숙 기간 중에 눈 펑펑 오는 날 있었음 좋겠다... 토비오 눈 펑펑 온 담날도 로드워크 나갔다가 들어오는데 다 와서 눈 좀 녹은 부분 잘못 밟아서 넘어지는 거... 그리고 이거 뒤에서 우연히 본 사쿠사 못본 척 하고 들어가는데 자꾸 생각나서 혼자 피식피식 웃고 합숙 끝나고도 눈 오면 카게야마 생각나고... 그렇게 반하는거지...


합숙 기간중에 로드워크 다녀오다가 눈 쌓인 나무 멍하니 쳐다보는 토비오 뒷모습 바라보고 반하는 사쿠사도 보고싶고... 진짜 별 모습 아닌데 자꾸 가슴이 간질간질해서 더 쳐다보면 안 될 것 같은거야 근데 눈을 못 떼겠어. 그러다 다시 뒤 돈 카게야마랑 눈 마주치기까지 하는데 그러고나니까 진짜 가슴이 걷잡을 수 없이 울렁대는 느낌이라 도망치듯이 체육관 들어가버리는 사쿠사...


토비오한테 반하는데 그런 감정 처음이고 마냥 들뜨고 설레고 이런 게 아니라 자꾸 신경쓰이는데 이유는 모르겠고 다른 사람이랑 있는 거 보면 괜히 기분 점점 안 좋아지고 근데 왜 안좋은지 이유를 설명할 수도 없고 질투같긴 한데 왜 질투를? 뭐에 질투를? 모르겠으니까 더 짜증나고 이래서 첨 반한 후엔 안그래도 네거티브한 면 있는데 더 부정적인 생각만 드니까 오히려 카게야마 보일 때마다 노려보는 사쿠사도 보고싶어 근데 자꾸 눈 가니까 계속 쳐다보면서 노려봄 옆에 있는 치가야만 가시방석인 것이다...


아 토비오한테 반한 거 자각하고 나서도 약간 네거티브 발동하는 사쿠사 보고싶어ㅋㅋㅋㅋㅋ

사쿠사: 너 여태 누구랑 사귀어 본 적 있어? 어떻게 끝났어. 아냐 말 하지마 들으면 기분 나쁠 것 같아 ㅡㅡ

카게야마: 없는데요.

사쿠사: ...그래? (조금화색 

사: 근데 왜 없어. 고백 받은 적은 있을 거 아냐. 다 찬거냐?

카: 받은 적 없는데요.

사: 그럼 고백 받으면 사귈거야?

카: ? 아직은 별 생각 없습니다.

사: 왜 없는데? 생각 좀 해봐.

카: 네?

사: 누가 너한테 고백할 수도 있잖아ㅡㅡ

카: 누가요?

사: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카: 안 좋아하면 안 만날 것 같은데요.

사: 설마 지금 좋아하는 사람 있는거냐?

카: (고민

사: 지금 누구 생각해? 뭐하는 애야. 어떻게 생겼어. 성격은 어떤데.

카: 없는 것 같습니다.

사: (조금 안심

사: 근데 왜 고민해 (짜증

카: 좋아하는 게 뭔지 잘 모르겠어서요.

사: 뭐? 넌 무슨, 아니다. 신중한 건 좋은 거니까...

카: ?

사: 그럼 누구 좋아해본 적은 있냐?

카: (고민

사: 왜 또 고민하는데?! 이번엔 누구야. 연상이야? 연하?

카: 역시 없는 것 같습니다.

사: 장난해? (짜증 (그래도 또 조금안심

카: 자꾸 눈이 가는 사람은 있었는데 혹시 이게 좋아하는 겁니까?

사: 뭐? 누구야. 왜 눈이 갔는데. 뭐하는 사람이야.

카: 서브가 좋은…

사: 뭐? 서브? 더 자세히 말해봐.

이런 사쿠카게가 보고싶다


동거하는 미야카게 보고싶어... 토비오 집에 들어오는데 현관 바로 앞에 앉아서 토비오한테 잘 다녀왔어, 토비오군? 묻고는 안아서 일으켜세워달라고 조르는 미야오빠 너무 좋아. 토비오가 팔 잡고 일으켜 세우려 하면 고개 저으면서 아냐 아냐 토비오 군! 안아줘야지! 하고 자기 팔 뒤로 빼고... 그래서 토비오가 안아서 일으켜 세우면 미야오빠 일어나 토비오 더 꽉 안고는 고대로 방향 돌려 침대까지 토비오 안은 채 데려가 눕히고는 뽀뽀 쪽쪽 해주고 옷 벗기 귀찮지? 하면서 손수 옷 하나씩 벗겨줄거야... 물론 겉옷만 벗기진 않겠지 울 미야오빠....... 



7/6


동거하는 츠키카게 보고싶다 토비오 밤에 자다 갑자기 이유없이 깼는데 눈 앞에 케이 손바닥이 보이는거야. 츳키 토비오 쪽 보고 누워 자고있고. 혹시 일어날 시간 됐나 싶어 눈 몇번 깜박이며 시간 확인하니 아직 안 됐어. 뒤척이다 다시 자려는데 문득 츳키 손바닥이 눈에 들어와. 그래서 검지손가락으로 츳키 손바닥 한번 쓸어보는 토비오... 자기도 왜 그런건지 모르겠고 오래 만나온 만큼 자주 잡아온 손이라 이상할것도 특별할 것도 없는데 그냥 괜히 그러고 싶어서... 그러다 츳키 보니 여전히 숨소리도 고르고 표정도 평온한 게 깰 기미 안 보여서 츳키 손바닥 더 쓸어보고 만져보는 토비오 보고싶다. 하얗고… 생긴 것만 보면 참 부드럽고 말랑거릴 것 같은 손인데 배구 한 손이라 굳은 살도 많고 거친 느낌도 나고. 자기 손도 그렇겠지만 썩 부드럽진 않은 손인데 만지는 게 이상하게 좋아. 츠키시마가 좋아서 그런가? 쑥스러워 본인 앞에선 입 밖으로 못 낼 생각도 잠깐 하면서 케이 손바닥 천천히 차분차분 결따라 몇 분을 만지고 꾹꾹 눌러도 보다가 아, 자야지 참. 정신차리고 후닥 손 떼려는데 츳키한테 덥석 손가락 잡히면 좋겠다. 토비오 헉 하고 츳키 얼굴 쳐다보는데 츳키 언제 눈 뜬건지 살짝 입꼬리 올리고 토비오 쳐다보고 있었으면. 한참 만져 깨워놓고 누구 맘대로 도망가? 말하는 츳키 목소리는 잠겨서 평소보다 낮긴 하지만 자다 깬 게 기분 나빠보이는 느낌은 아닐거야. 토비오 누, 누가 한참을 만졌다고 그래!? 하면서 잡힌 손가락 빼고 뒤 도는데 츳키가 다시 토비오 돌려서 마주 눕혀놓고 토비오 손 잡으면 좋겠다. 그러곤 눈 감고 졸려. 잘거야. 했으면. 토비오가 이건 놓고 자. 불편하잖아. 하면 싫어. 왕님이 잘 자던 사람 깨웠으니 불편해도 이정도는 참아. 하면서 아예 손 깍지 껴버리는 츠키시마... 토비오 괜히 손 꼬물대다 그대로 얼마 안 있어 잠들고. 그럼 츳키가 눈 살짝 떠 토비오 잠든 거 확인하고는 잠든 얼굴이랑 자기한테 잡힌 토비오 손 잠시 쳐다보다 다시 눈 감고 잠 청하면 좋겠다. 기분좋은 듯 희미한 미소 걸려있는 얼굴로 잠드는 츳키 보고싶어... 별거 아닌데 그냥 일상에서도 사소하지만 사랑가득한 애정행각 하며 사는 츠키카게... 넘 예쁠거야...



7/7


사귀게 되면 꼭 손을 잡아야 하나? 껴안고? 키스 같은 것도 꼭 해야 하는 건가? 이런 거 갑자기 카게야마한테 묻는 사쿠사 보고싶어... 왜냐면 카게야마랑 사귀고는 싶은데 스킨십은 여전히 꺼려져서... 카게야마는 사쿠사가 난데없이 자기한테 왜 저런 걸 묻는지 모르겠지만 별 생각 없이 싫으면 안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답하는데 너도 그렇게 생각하니 얘기가 쉽네. 사귀자. 스킨십 안 하는 조건으로. 하는 사쿠사 보고싶고... 사귀자는 말을 하는 사람이 표정은 영 찝찝한 표정인 거 보고싶어 왜냐면 속으로 스킨십 하는 자신을 상상했거든... 근데 역시 아냐 안될 것 같아. 그래서 뭔가 불편한 표정으로 사귀자고 말하는데 카게야마가 저는 사쿠사 상 안 좋아하는데요. 하면 표정 확 찡그리고 왜? 내가 왜 싫어? 그럼 어떤 타입 좋아하는데? 하면서 묻는 사쿠사ㅋㅋㅋㅋ 카게야마가 싫다고는 안 했는데요. 하면 그럼 한번 사귀어 보자고. 어차피 스킨십도 안 할건데. 해서 어쩌다 사귀게 되는 사쿠카게 보고싶음. 토비오 근데 사귀면 뭘 합니까? 묻는데 사쿠사도 잘 모르겠어. 그래서 대충 주워들은 거… 연락 자주하고, 만나서 뭐 먹으러도 다니고… 하니까 카게야마가 합숙 끝나면 만나기 어렵지 않냐고 묻는거야. 그냥 있는 사실 읊듯 담담하게... 생각해보니 사쿠사 생각에도 그럴 거 같아 그래서 그럼 연락이나 자주 해. 하면 토비오 또 별 감정없는 말투로 자주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핸드폰 많이 안 봐서... 하니깤ㅋㅋㅋ 사쿠사 본인도 마찬가진데 그렇다고 연락까지 안 하면 좀 그렇잖앜ㅋㅋㅋ 그래서 더 신경 쓰면 되잖아. 나도 신경쓸테니 너도 써. 해서 카게야마가 입 삐죽이다가 알겠다고 대답하고... 암튼 그렇게 사귀게 되긴 하는데 둘 다 쉽게 바뀌지 않아섴ㅋㅋㅋ 유스합숙 끝난 후에도 연락 주고받긴 하는데 되게... 누가 둘 핸드폰을 몰래 본다고 해도 둘이 사귄다는 게 들키진 않을 것 같은 건조한 듯 평범한 연락들 (오늘은 뭐 했어. / 배구했습니다. / 나도. / 지금은 뭐하십니까? / 씻었어. / 저도 씻고 그만 자려고요. / 그래. 나도 잔다. / 안녕히 주무세요. / 어, 너도.) 이정도만 하는 날들이 지나가고... 그러다 도쿄 춘고전 시작됐으면! 그래도 꽤 오랜만에 다시 얼굴 보는거라 사쿠사 전날 밤 괜히 좀 더 들뜨고 그랬음 좋겠군... 연락에선 썩 티내지 않았지만서도. 그래도 연인이니까 첫날 경기 끝나고 둘 저녁에 짧게 데이트 하는데 오랜만에 봐서인가? 분명 스킨십 전혀 생각 없었는데 이상하게... 뭔가... 날도 추운데 껴안으면 따뜻할 것 같고... 카게야마 입술이 자꾸 눈에 들어오고... 그러는 사쿠사 보고싶어. 근데 자기가 스킨십 안 하는 조건으로, 심지어 얜 자기 안 좋아한다는데 스킨십 안 할거니까 일단 사귀어보자고 해서 사귄거잖아. 그런데 어떻게 스킨십 하고 싶단 말을 해ㅠㅠㅋㅋㅋ 그래서 말은 못하고 같이 걷다가 몸 살짝이라도 닿으면 괜히 못 만지는 게 더 짜증나서 표정 구겨지고 한발짝 더 옆으로 비켜서곸ㅋㅋㅋ 근데 갑자기 카게야마가 입 여는 거야. 스킨십 안 한다는 거 말인데요. 하고. 사쿠사 본인이 하고 있던 생각이 생각이다보니 뜨끔해서 어? 어. 그, 그건 왜. 하는데 카게야마가 사쿠사 쳐다보면서 그럼 하고 싶어지면 헤어져야 합니까? 물었으면 좋겠다. 사쿠사 순간 카게야마가 자기 마음 읽었나 했다가 마음 가다듬고 다시 생각해보니 카게야마 말 뉘앙스가 자기가 하고 싶어졌다는 거 같아.  혹시 잘못들은건가 싶어서 뭐? 하고 싶어? 하고 물으니까 토비오가 네. 하고 싶은 게 생겼어요. 하는 거. 사쿠사 카게야마 쳐다보면서 잠시 멍때리다가 자기 대답 기다리는 것 처럼 자기 빤히 쳐다보는 카게야마에 이 기회를 놓쳐선 안되겠다 싶어서 뭐, 뭔데. 어디까지 하고 싶은데. 키스? 키스라면... 섹스...는 아직 어려울지도... 준비가 더 필요해... 하고 혼자 진도나가는뎈ㅋㅋㅋㅋ 카게야마가 손 잡는 거면 되는데요? 했으면 좋겠음ㅋㅋㅋㅋ 그 이상은 정말 필요 없다는 듯 단호한 말투롴ㅋㅋㅋ 사쿠사 문득 아쉬움 드는 자신이 어이가 없고... 넌 무슨 애가 그렇게 욕심이 없어. 하고 투덜대면서 카게야마 손 확 잡는 사쿠사 보고싶다. 그렇게 손 잡고 도쿄 체육관 근처 길거리 데이트 하는 사쿠카게 보고싶다... 춘고 이후로 사쿠카게 그 전보다 연락도 좀 더 자주 하게 되고, 좀 더 연인다운 대화도 하게 되고 그러지 않을까. 스킨십 안 한단 조건은 머릿속에서 지운 듯 몇 번 손잡고 데이트하다가 그게 약간 찝찝했던 신중한 사쿠사에 의해 이 조건은 폐기된거야. 이의 없지. 네가 먼저 손 잡고 싶다고 했으니까 딴소리 하기 없어. 알았지? 몇번씩 확인하고 확실하게 없애버렸으면ㅋㅋㅋ 이 말을 하는 동안도 둘은 손을 잡고 있을 것이다ㅋㅋ 아 사쿠카게 보고싶어...



7/9


나 미야카게 동거하면... 토비오 로드워크 다녀왔을 때 밥 차려놓고 기다리는 미야오빠도 좋아... 미야네 학교 배구부는 학교에서 좀 일찍 모여서 다같이 학교근처 뛰어서 아침에 따로 로드워크 안 나가면 좋겠음. 그래서 일어나면 새벽같이 로드워크 나간 토비오 기다리면서 아침 준비하는 미야오빠. 정작 자기는 나가서 뛰어야하니까 되게 간단히만 먹으면서도. 처음엔 로드워크 같이 나갔었는데 들어와서 늘 배고파하는 토비오 밥 차려주고 싶어져서... 미야 아침 별로 안 먹는데도 꼬박꼬박 차려주니까 토비오도 미안해서 안 차려주셔도 괜찮다고 하는데 싫어. 얼른 살찌워야 토비오 군 잡아먹지. 웃으면서 말하는 미야… 잡아먹어요? 하고 밥 먹으면서 미야 쳐다보는 토비오에 턱 괴고선 응. 지금도 열심히 한입한입 베어물고 있지만. 어떡하면 다 잡아먹을 수 있나 우리 토비오 군? 하고 묘하게 웃는 미야오빠 보고싶구... 근데 토비오가 밥 다 먹고 그릇 싱크대로 가져가면서 이미 저 통째로 가지셨는데 더 잡아먹을 필요가 있습니까? 묻는 것도 보고싶지... 미야 일부러 과장된 아 한방 먹었네! 하는 표정 지으면서 그치, 토비오 군 통째로 내거지? 하는 거 보고싶구요... 토비오가 으쓱하고 설거지하면 미야가 그래서 말인데, 오늘 밤? 하면서 토비오 허리 지분대면 좋겠다... 근데 밤이래놓고 잔뜩 만져서 흥분시켜놓고 나가기 전에 한발 빼는 미야카게 보고싶고... 물론 밤에도 할 것... 미야카게 데이니까 먀칵 떡쳐...



7/10


생각보다 고지식하곸ㅋㅋㅋㅋ 귀여운 마츠카와로 마츠카게 보고싶다. 토비오 열심히 꼬셔서 사귀게 되는데 세죠 주말 오후 연습 나오면서 자기 한 손으로 다른 손을 들어올리듯 소중하게 감싸고 오는 거야. 그래서 뭐냐 그 웃긴 꼴은? 하고 하나마키가 물으면 나 오늘 드디어 카게야마 머리 쓰다듬어봤어. 생각보다 더 좋았어... 하면서 기뻐하는 마츠카왘ㅋㅋㅋㅋㅋ 그 검고 둥그런 머리통 볼 때마다 쓰다듬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사귄 후에야 쓰다듬어 본거얔ㅋㅋㅋㅋㅋ 그래서 오이카와가 뭐? 너 토비오랑 썸탄 게 얼만데 이제 처음 머리 쓰다듬어봤다고? 하면 마츠카와가 오이카와 쳐다보면서 하지만 사귀지도 않는데 쓰다듬을 순 없잖아. 그러는 거. 그 말에 이와이즈미가 쿨럭하곸ㅋㅋㅋ 오이카와가 아니 그정도는 사귀기 전에 해도 괜찮은 거 같은데... 나도 했는데... 해서 마츠카와가 뭐?! 하더니 배신감 어린 눈으로 네가 왜?! 사귀지도 않으면서?! 하면 오이카와가 발끈하면서 아니 무슨 머리 쓰다듬는 게 키스도 아니고! 이와쨩은 셀 수도 없이 했을걸! 중학교 때?! 하면 마츠카와 이와이즈미한테 네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듯한 얼굴로 쳐다보고 이와이즈미 중학교 때 후배 격려하면서 한 머리쓰다듬은 행동이 순식간에 매도당하는 기분에 기침만 자꾸 하곸ㅋㅋㅋㅋ 막 웃던 하나마키가 야 이제 처음 머리 쓰다듬어본거면 손은 어떻게 잡으려곸ㅋㅋㅋ 하니까 마츠카와가 야 기다려봐 손 잡는 상상하니까 미칠 것 같아... 하면서 여전히 소중히 감싸고 있는 자기 손 한 번 쳐다보곸ㅋㅋ 하나마키가 장난친다고 여전히 바닥 위쪽으로 두고 있는 마츠카와 손 막 문대고 와 나도 이제 카게야마 머리통 만졌다! 하면 마츠카와가 야!!! 하곸ㅋㅋ 오이카와 혼자 속으로 저래서 섹스는 하겠냐... 생각하는데 마츠카게 섹스하기까지 오래 안 걸리면 좋겠네... 한번 스킨십 진도 빼고 나니 정말 참을 수 없이 좋아서... 빠르게 순서대로 쭉쭉 가는 마츠카게... 마츠카게 보고싶다... 


마츠카와 밖에서 토비오 기다리면... 그냥 셔츠에 면바지만 입고 있어도... 피지컬 좋지 잘생겼지 무표정하게 핸드폰 함 보더니 갑자기 웃어. 넘 멋있어서 주변 지나가는 사람들 한번씩 쳐다보고 가면서 저 사람 섹시하다... 막 이러는데 마츠카와 핸드폰 배경화면 토비오 뒤통수 찍은 사진이고 그거 보고 토비오 뒤통수 쓰다듬은 거 생각나서 기분 좋아 웃은거고... 오늘도 자연스럽게 쓰다듬어봐야지. 이런 생각하고... 기여운 마츠카와... 기여운 마츠카게...



7/12


사쿠카게 여름에 데이트 하는 거 보고싶다. 푹푹 찌는 날 언제나처럼 손 잡고 데이트하는데 사쿠사가 별 생각 없이 더워. 하는 거야. 진짜 더우니까 토비오도 네. 대답하는데 문득 아 더운 날 손 잡고 있어서 더 더워하시나? 그런 생각이 드는 거. 토비오 워낙 몸에 열 많은 편이라 손도 더 뜨끈뜨끈하고 한참 손 잡고 있어서 손에 땀도 차고...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손 놓을까요? 하고 묻는데 사쿠사가 토비오 못마땅한 얼굴로 쳐다보면서 왜. 나랑 손 잡고 다니는 거 싫어? 하는데 그거 물으면서 잡은 손엔 더 힘 줘서 꽉 잡음. 그래서 토비오 잡은 손 한 번 쳐다보고 아뇨. 날이 더우니까요. 하니까 사쿠사가 그러니까 지금 더워서 나랑 손도 못 잡겠단 거냐? 하면서 한층 더 인상 찌푸리는거얔ㅋㅋㅋㅋㅋ 토뵤 그게 아니라 덥다고 하신 거 손 놓고 싶다는 말 아니었냐고 물었으면ㅋㅋㅋㅋㅋ 그래서 사쿠사가 토비오 말 뜻 이해하고 그런 거 아냐 ㅡ"ㅡ 안 놓을 거니까 더워도 참아. 해서 토비오가 손에서 땀 나는데... 하면 나...는 괜찮아. 그러니까 너도 괜찮다고 해. 막 그러는 사쿠사ㅋㅋㅋㅋ 토비오는 정말 괜찮아서 네. 괜찮습니다. 하면 사쿠사 표정 풀려서 다시 앞 보고 걷곸ㅋㅋㅋㅋㅋㅋㅋㅋ 날 너무 푹푹 찌니까 바깥 걸을 땐 계속 입에서 더워. 소리 나오는데 사쿠사 그 이후로 덥다고 말 할 때마다 흠칫하고 토비오 쳐다보면서 손 놓자는 말 아니야. 알겠어? 그냥 덥다는 거야. 하는 거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 사쿠카게 귀여워...



7/13


토비오 보면서 가끔 사랑스러워하고 귀여워하는 감정을 못 감추는 표정 하는 츳키 보고싶어... 토비오 흠칫해서 뭐냐 그 얼굴? 하면 왜요. 서민은 왕님을 귀여워하는 것도 안 됩니까? 하면서 비꼬듯 놀리는데 말투나 표정은 여전히 사랑스러워 죽겠단 감정 가득인 츳키...


아 토비오 얼굴 겁나 취향이라 이래도 저래도 좋아하면서 토비오가 얼굴 막 쓰면 왕님 또 못생긴 얼굴 한다고 놀리는 츳키 보고싶고... 옆에서 보면서 사랑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그런 말 해봐야... 하고 생각하는 타다시...


마츠카게이와 셋이 하는 게 보고싶은 열한시 십일분... 이와이즈미 엄청 배려해주고 다정하면서도 박력 넘치게 할 것 같아... 움직임에 힘이 넘치고... 땀에 젖은 토뵤 머리 쓸어올려주면서 진중하면서도 욕망이 보이는 얼굴로 괜찮냐고 물으면 토비오는 이와이즈미의 섹시함에 정신을 못 차릴 것이다...


토비오 침대 위에서 이와이즈미 단단한 팔 안에 갇혀 침 꿀꺽 삼키면 시원하게 웃으면서 무서우면 그냥 잘까? 묻는 이와이즈미도 보고싶고... 토비오 대답 못 하고 쳐다만 보면 아니라고 대답했으면 좋겠지만… 하면서 이글대는 눈으로 토비오 보면 좋겠구... 


토비오랑 데이트 하는 날이면 기분 좋은 듯 오늘은 기분이 좋아~ 랄랄라랄랄랄랄라~ 흥얼거리면서 춤추듯 다녀서 오이카와 으... 하게 만드는 마츠카와가 보고싶습니다...


서로 얼굴만 봐도 척척인 츠키카게 넘 좋아해... 남들은 못 알아챌 작은 변화에도 알아채는 거야. 같이 공부하는데 왕님 졸리면 가서 좀 자고 오든가. 하는 츳키... 남들이 알아챌 정도로 졸지 않았는데도. 그럼 토비오 ...그래야겠다 하고 자러가다가 넌 출출하면 뭐라도 좀 먹어. 지금 배고픈 거 같은데. 하고는 그리고 왕이라고 하지 마. 하면서 하품하고 가는 토비오... 아 이런 츠키카게 얘기 너무 많이 한 것 같지만 원작에서 자꾸 먹여주잖아 어쩔 수 없어 둘이 사귀고 잤다고... 이케 서로 척척 알아채고 알면서도 서로 말로는 틱틱대는 게 넘 좋지 진짜 안 맞는 거 같으면서도 또 서로 엄청 잘 아는 거 같고... 넘 좋아...



7/16


아 마츠카게 보고싶다 부활동 중에 계속 콧노래 부르고 혼자 괜히 입꼬리 잔뜩 올려 웃기도 하고 그러는 마츠카와에 오이카와가 못 참고 맛층 오늘 뭐 잘못먹었어? 하는데 마츠카와가 아니. 들어볼래? 카게야마가 어제 내가 너무 보고싶었나봐. 하고 말 꺼내서 바로 아니. 안 들을래. 하는 오이카왘ㅋㅋ 그치만 마츠카와는 아니. 들어봐. 어제 내 꿈에 나왔다니까? 예쁘게 웃으면서 마츠카와상! 하고 달려와 안기는데... 얼마나 보고싶었길래 내 꿈까지 온건지~ 하곤 뭔가 껴안는 듯한 팔모양 하면서 흐흐 웃곸ㅋㅋㅋ 오이카와가 아 너무 듣고 싶지 않은 거 들어버렸어… 하면서 으… 하니까 마츠카와 쯔쯔 하더니 너 지금 연애중 아니지? 그러니 연애중인 사람의 행복함을 어떻게 알겠냐. 카게야마 오늘 내 꿈 다녀가느라 피곤하지 않으려나 연락해봐야지~ 하고는 다시 콧노래 부르면서 가는데 오이카와 넘 황당하곸ㅋㅋㅋ 이와이즈미한테 이와쨩 지금 나 맛층한테 연애로 무시당한거야 설마? 엄청 어이없단 얼굴롴ㅋㅋㅋㅋ 마츠카와 그러든 말든 구석에서 핸드폰 들고 누구보다 행복한 얼굴 하고 있고ㅋㅋㅋ 아 사랑꾼 마츠카와 보고싶어... 



7/17


여름날의 츠키카게 너무 좋아 더워서 벽에 기대 앉아 손 부채질 하는 토비오랑 그 옆에 털썩 앉으면서 손부채질 하면 더 땀나는 거 모르지 바보 왕님? 하고 뭐라하는 츳키랑... 그래놓고 담날 미니선풍기 갑자기 건네는 츳키... 집에 있더라. 하면서... 


츠키카게 같이 수돗가에서 세수하다가 토뵤 씻는 중에 츳키한테 물 튀어서 츳키가 왕님, 물 튀잖아. 하면 토뵤가 왕이라고 부르지 마 하다가 아예 물 확 튀게 하구... 그럼 츳키가 뒤로 확 피하면서 뭐하는거야. 하는데 토뵤가 해볼래? 하면서 또 물 튀기고 츳키 피하고... 토뵤 질 것 같아서 그러냐? 하면서 내려다보듯이 웃는데 츳키 빠직해서 얼결에 휘말리고... 둘 다 잔뜩 젖어서 체육관 돌아가랔ㅋㅋㅋㅋㅋ 츳키 왕님한테 놀아난 거 같아서 자괴감 드는 한편 물에 잔뜩 젖었으면서도 시원해서 기분 좋은 듯 웃으면서 젖은 머리 흔들어 물 털어내던 카게야마가 좀 반짝여보였어서 괜히 귀 붉히면서 혼자 쯧 혀 차고...



7/20


토비오한테 뽀뽀해달라고 투덜대는 오이카와 보고싶은 오이카와 생일... 옆집 누구는 매일매일 들어올 때마다 뽀뽀한다는데 우리집 토비오는 생일날에도 먼저 뽀뽀를 안 해주고... 하면서 뒤에서 껴안아 토비오 어깨에 머리 기대고 졸졸 쫓아다니면서... 물론 오이카와도 옆집 누구의 사정같은 거 알지 못한다. 토비오 가만 듣고 있다가 방으로 발걸음 옮겨서 토오루 방에 왜? 하면 토비오가 안 잘 겁니까? 그래서 토오루가 벌써 자려고?! 내 생일이잖아! 하는데 토비오가 음... 역시 케이크 먹고 하는 게 좋을까요? 그래서 토오루가 아, 그거였어? 하고는 토비오 끌고 방으로... 그리고 한번 들어간 둘은 토오루 생일이 지나기 전에 케이크를 먹지 못할 것... 열두시 한참 넘긴 시간에 씻고 나와 둘 다 제대로 안 입은 채로ㅋㅋㅋㅋ 케이크 먹었으면 좋겠다 토오루가 초 끄는 건 됐다고 그냥 케이크 꺼내서 포크로 토비오 한입 먹여주고 자기 한입 먹고 막 씻어 뽀송뽀송한 얼굴로 웃으면서 토비오 부농부농한 볼 막 부비고 어디서 이렇게 오이카와씨 취향의 케이크 사왔어? 하는 거 보고싶어. 아 토오루 생일인데 토오루가 토비오한테 케이크 먹여주면서 토비오 입 삐죽이는거 달래면 좋겠다. 오이카와상 생일 지나기 전에 초 불었어야 하는데... 노래도 연습했단 말이에요. 하고 토비오 뿌우 한 목소리로 말하는데 케이크 먹여주면서 지금 불러주면 안 돼? 하고 웃으며 묻는 토오루 보고싶고... 토오루 자기 생일축하 노래 연습했단 토비오 넘 귀여워서 정신 못 차리는 상태일 것이다... 토비오가 벌써 열두시 넘었잖아요... 하면 토오루 아냐! 함서 열한시 오십분쯤에 멈춰둔 자기 손목시계 보여주곸ㅋㅋㅋㅋㅋ 토비오 조금 머뭇대다가 서툴게 생축 노래 부르고 토오루 쳐다보면 토오루 넘 행복한 얼굴로 한껏 웃고는 이제 케이크! 하면서 아 입 벌리고 토비오 케이크 포크로 덜어서 토오루 입에 넣어주고... 그럼 토오루가 하는 김에 뽀뽀도 해줘! 하고 아까 한참 투덜대다 잊은 줄 알았던 뽀뽀요구 또 하곸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토비오 토오루 입술에 쪽 하면 토오루 토비오랑 입술 맞댄채로 입꼬리 올려 웃다가 토비오 볼 잡고 토비오한테 쪽쪽쪽 엄청 뽀뽀하고 안되겠다. 하고 다시 데려가서... 또 할거야... 아침까지... 할거야... 오이카게 열심히 하렴 흐흐 토오루 생일 축하해



7/21


사쿠사 욕조목욕 좋아하는 거 보고싶네... 그래서 토비오한테 호감 표시할 때 자기가 쓰는 입욕제 선물하는 사쿠사. 욕조목욕도 욕조 있다고 해서 여행가서나 합숙가서나 아무데서나 하는 건 아니고 꼭 집에서만... 특히 일박 이상의 일정으로 어딘가 다녀온 날은 무조건. 그러다 합숙기간에 토비오한테 반해서 입욕제 사다 선물하고 합숙 끝난 후에 집에 돌아와 입욕제 풀고 목욕하다 토비오가 자기가 선물한 같은 입욕제 풀고 목욕하는 거 떠올라서 숨 크게 내쉬는 사쿠사 보고싶다... 상상하고 괜히 약간... 달아올라서... 후우 길게 숨 내쉬면서 젖은 머리 쓸어올리는 사쿠사 너무 섹시할 것 같고...


사쿠카게... 사쿠사 날 더운데도 계속 마스크 쓰고 다니니까 토비오가 안 덥냐고 묻는 것도 보고싶고... 그럼 사쿠사가 토비오 잠시 내려다보다가 키스하고 싶냐? 하면 좋겠다... 마스크 내리라는 건 키스하잔 거지! 


자기가 키스하고 싶으면 토비오한테 야 지금 키스하고 싶지 않냐? 묻는 사쿠사도 보고싶네 토비오 네? 하면 그렇다고 해. 내가 하고 싶으니까. 하고 진짜로 토비오 그렇다고 대답할 때까지 형형한 눈으로 토비오 쳐다보는 사쿠사...



7/25


마츠카게 에 어울리는 노랫말은 "보답 받을 수 없는 사랑이어도 좋아."입니다.

https://kr.shindanmaker.com/291241 

으으아아아 토오루랑 헤어지고 못 잊어 끙끙대는 토비오 옆에 있는 마츠카와로 보고싶어... 사실 그렇다고 말하면서 토비오 옆에 있긴 해도 정말 보답 받을 수 없는 사랑이어도 좋은 건 아니라... 뭐 꼭 보답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토비오에게서 점점 오이카와 잊혀져가는 게 보일 때마다 씩 웃는 마츠카와... 토비오는 자기 자신이 토오루 잊어가는 걸 못 느껴도 옆에 있는 마츠카와는 느낄거야. 사실 자기의 존재 자체가 오이카와를 못 잊게 하는 데 한 몫 하고 있다는 걸 알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일부러 토비오가 토오루랑 자주 갔던 음식점에 데려가곤 하는데, 메뉴를 시킬 때면 늘 메뉴판에 오이카와가 자주 시키던 메뉴에서 한참 눈을 못 떼던 토비오가 언젠가부터 마츠카와가 곧잘 시키곤 하는 메뉴를 먼저 얘기 할 때라거나... 마츠카와가 카게야마 쳐다보면서 웃을 때면 갑자기 오이카와가 같이 생각나는지 잠깐 아픈 표정 하던 애가 언젠가부터 ? 왜 그렇게 보십니까? 라고 먼저 할 때... 이제 얼마 안 남은 거 같네 그치? 웃으며 말하는 마츠카와 보고싶구... 토비오 ??? 하면서 갸웃하면 기다리는 게 많이 힘들진 않았으니 나한테 올 때 별로 미안해하진 않아도 돼. 하면서 토비오 머리 한번 쓸어주는 마츠카와 보고싶고... 흑흑 다정한 미소 하는 마츠카와 너무 멋있을 것 같아. 마츠카게 보고싶다...


사귀게 되면 손 잡고 걷는 거 제일 해 보고 싶었다고 토비오 꼼지락대는 손 꽉 잡고 걷는 마츠카와도 보고싶지이 다정하고 시원하게 웃는 마츠카와 넘... 멋있을 것 같아...


마츠카게 나중에 성인 돼서 동거하는 것도 보고싶어 마츠카와 술 마시면 이상하게 미간에 힘 들어가서 인상이 좀 무서워지는데 그런 얼굴로 집까지 와서 토비오 얼굴 보면 베시시 웃으면서 얼굴 풀어지는 거... 그러곤 토비오 껴안고 앉아 토비오 어깨에 얼굴 묻고선 오늘... 술 마시는데... 너무 집에 오고 싶어서... 하고 느릿느릿한 말투로 주정 아닌 주정 부리는 마츠카와ㅋㅋㅋㅋㅋ 익숙한 토비오는 속은 괜찮으십니까? 하고ㅋㅋㅋㅋㅋ 그러다 마츠카와가 아 좋다... 하면서 토비오 목 부근에 얼굴 부벼서 토뵤가 간지러워요. 하면서 목 움츠리면 간지러워? 하면서 토비오 목에 뽀뽀 쪽쪽 하고 이래도? 하고 또 뽀뽀 쪽쪽 하고 그러는 취한 마츠카와 보고싶다... 평소 학교에서 술마실 땐 웬만큼 친한 친구 아니면 곁 잘 안 주고 술 들어갈수록 인상 무서워져서 어쩐지 더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인데다가 취해도 취한 티가 안 나서 다들 취한 줄도 잘 모르는 타입인데 토비오 앞에선 바로 얼굴 풀어지고 어떻게 참았나 싶을 정도로 주정도 부리고 그러는 마츠카와... 귀엽고 섹시한 마츠카와 넘 조아 아 마츠카와 막 토비오 옆구리도 간지럽히고 그러다가 갑자기 또 무섭도록 진지한 얼굴로 가만 쳐다보는데 그럼 분위기 확 바뀌어서 토비오도 움찔하게 만들면 좋겠어. 근데 그러다 한다는 말이 내가 진짜 이런 귀여운 애랑 사귀고 동거까지 하고 셀 수도 없이 잤단 말이야? 하고ㅋㅋㅋㅋㅋ 토비오가 마지막 말에 갑자기 얼굴 붉어져서 무슨 소릴 하시는 거냐고 그러는데 마츠카와가 아... 오늘은 그냥 자려고 했는데... 내 애인이 너무 귀여워서 안 되겠어... 하고 안아들고 침대로 가구... 취중섹스 해버렷



7/26


자기 전에 꼭 토비오 뽀뽀 받고 자는 마츠카와 보고싶다... 시험기간이라 늦게까지 공부하다 들어와 피곤함 덕지덕지 묻은 얼굴로 씻고 옷 갈아입고 누워서 눈 껌벅이다 감고선 졸려서 느릿한 목소리로 졸려... 자고 싶어... 하는 마츠카와. 토비오가 주무세요. 하면서 불 끄면 이리 와. 네가 뽀뽀해줘야 자지. 해서 토비오 다가가 침대 옆에서 입술에 쪽 하구... 그럼 히죽 웃고 토비오 끌어와 옆에 눕게 만들고는 껴안고 잘 자. 하고 진짜 바로 잠드는 마츠카와... 동거하는 마츠카게 보고싶어...



7/28


아 부스러기 토비오로 오이카게 보고싶어... 토비오가 채소 옆으로 밀어둔 거 보고 토오루가 이거 먹어야 뽀뽀해준다고 하니까 눈 꼭 감고 먹는 애기 토비오 넘 귀여울텐데... 힘겹게 먹는 토비오 넘 귀여워서 다 안 먹었는데 토오루가 못참고 뽀뽀할듯...



7/29


동거하는 오이카게 보고싶다. 오이카와 토비오한테 삐칠 일 있으면 잘 때 토비오한테 등 보이고 누워서 삐친 티 잔뜩 내는데 토비오가 머뭇머뭇하다 그냥 누워 잠 자려는 거 같으면 홱 다시 돌아서 아니지! 토비오! 지금 내가 삐쳐서 등 돌리고 누워있잖아! 그럼 화 풀라고 키스를 해야지 그냥 자면 어떡해. 토비오는 내가 토비오 안 보고 자도 좋아? 하고 뿌 하는 거... 근데 말하고 나니 정말 토비오는 오이카와가 자기 안 보고 자도 별 생각 없을 것 같아서 괜히 더 입만 더 나오는데 토비오가 조금 침울한 목소리로 아뇨, 싫어요. 제 쪽 보고 주무셨으면 좋겠습니다. 해서 금세 화 다 풀리는 오이카와ㅋㅋㅋ 자꾸 웃음 나오는데 애써 참느라 입가 씰룩이면서 그치? 그럼 얼른 여기 안겨 키스해. 그럼 화 풀고 토비오 보고 잘게. 하면서 팔 벌리는 거... 그럼 토비오가 꼬물꼬물 오이카와 품 안으로 들어와 토오루 양 뺨 살짝 잡고 길게 쪽 하면 좋겠다. 그리고 부끄러운 듯 떨어져나오는데 토오루가 토비오 허리 확 안아 몸 전체 밀착한 다음에 다시 깊게 키스했음 좋겠다... 그리고 그냥 자진 않을 것이다...



7/30


사쿠사랑 미야랑 막 유치하게 투닥대는 사쿠카게미야 보고싶어 합숙 때 어쩌다보니 2학년들 모여서 같이 밥 먹고 있는데 토비오가 맞은 편 테이블에 치가야랑 같이 와서 앉어. 사쿠사랑 미야랑 밥먹다 같이 그쪽 쳐다보니까 토비오도 보고 꾸벅 인사해와서 사쿠사 인사 받고, 자기도 인사하는 의미로 고개 살짝 끄덕이는데 그 전에 미야가 늦었네~? 하면서 토비오한테 손 흔드는 거야. 그거보고 사쿠사가 나한테 인사한 거거든. 하면 미야가 여전히 토비오보고 웃으면서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릴 하는건지? 하고ㅋㅋㅋㅋㅋ 사쿠사 발끈해서 쟤 고개 각도나 숙이는 방향을 보라고 누가 봐도 나한테 하는 거라고 앞에 있는 코모리가 한숨 쉴 정도로 좀 유치하게 받아치는뎈ㅋㅋㅋ 미야 웃긴다는 듯 푸학 웃고는 토비오군이 그런 걸 따져서 인사할 사람으로 보여? 대충 한 거겠지. 하고는 근데 내가 먼저 손 흔들었으니 나한테 한 인사가 되는 거고. 안 그래? 하더니 다 먹은 식판 들고 일어나 토비오 쪽 가서 맛있게 먹고 와 토비오군~? 체육관에서 기다릴게. 하고 가고 사쿠사 짜증나고ㅋㅋㅋ 근데 토비오 진짜 사쿠사랑 먼저 눈 마주쳐서 사쿠사 보고 인사한 거면 좋겠음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야는 자기가 손인사하니까 다시 꾸벅 인사하는 토비오 보고 살짝 눈치 챘는데 아무렴 뭔 상관이야 사쿠사만 모르면 돼 하는 마음으로 선수친거고ㅋㅋㅋㅋㅋㅋㅋ 



8/2


검은 늑대 마츠카와 너무 좋은데... 자기 안에 늑대는 오이카와랑 이와이즈미밖에 없었어서 첨 보는 검은 늑대 보고 신기해서 멀뚱멀뚱 보는 토비오랑 그런 토비오가 귀여워서 이대로 물고가면 되나? 생각하는 마츠카와 늑대... 실제로 토비오 물고가다 이와이즈미한테 들키면 좋겠다 이와이즈미가 너 지금 뭐 물고있는거냐? 하면 나 좋은지 졸졸 쫓아오길래 데려다 키우려고. 잡아먹으려는 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 하고 다시 가다 다시 잡혀 카게야마 내려놓으란 소리 듣고...



8/7


토비오 몽마인데 널 만난 날이면 늘 좋은 꿈을 꾼다고 웃으면서 토비오한테 말하는 마츠카와로 마츠카게 보고싶어... 분명 그럴리가 없는데 거짓말하는 말투도 아니고 정말 기분도 좋아보여서 잘 됐다! 생각하고 계속 마츠카와 만나는데 점점 마츠카와가 좀 지친 듯한 얼굴을 가끔 해. 토뵤가 빤히 쳐다보면 바로 그 기색 없애면서 왜? 하는데 그거 보니 마음이 되게 불편해지는거야. 그래서 토비오도 자기가 마츠카와 엄청 좋아하게 된 거 깨닫고 결국 자기 몽마고 자기랑 더 안 만나는 게 좋겠다고 털어놓는데 마츠카와 토비오 머리 약하게 톡 치고는 모르고 만났을 것 같아? 하는 거 보고싶어... 토비오가 좋은 꿈 꾸셨단 것도 거짓말이죠. 하면 마츠카와가 뭐, 네가 좀 날 괴롭히긴 했는데 꿈에서도 헤어지자곤 안하더라고. 너 나오면 난 다 좋은 꿈이라. 하고...



8/8


아 넘 마츠카게 보고싶은데... 동거하는 거... 시험기간이라 밤까지 공부하다가 토비오 자려는 거 같으니까 굿나잇뽀뽀 하고는 낼 로드워크 나가기 전에 깨워달라 부탁하는 마츠카와... 토뵤 그 다음날 일어나 마츠카와 깨우니까 마츠카와 입술 조금 내밀고는 뽀뽀해줘야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아. 하면 좋겟다 흐흐 토뵤가 이미 일어나신 거 같은데 저 다녀올게요 하고 몸 일으키면 마츠카와가 눈 번쩍 뜨고 토비오 팔 잡고 안 해주면 이대로 다시 잠들 것 같은데 그럼 시험을 망치고... 성적이 안 나오고... 나는 부모님의 신뢰를 잃고... 카게야마와 동거를 못 하게 될지도 몰라... 하더니 다시 눈 감고 입술 내밀고 톡톡 해서 토뵤가 쪽 하고 이제 일어나세요. 했으면... 물론 부모님의 신뢰 어쩌고~는 다 마츠카와의 뻥이다...



8/11


히카게스가 보고싶은데... 히카게 사귀는데 아직 잠은 안 잔 상태에서 히나타가 언제 집 빈다고 올 수 있냐고 토비오 부르는 거야. 당연히 첫날밤을 생각하고 부른 것... 토비오한테서 가겠단 대답 받긴 했는데 바보 카게야만 생각도 못하고 있을텐데 어떻게 분위기를 만들어야하지 초대해놓고 몇날며칠을 고민하는 히나타... 명확한 해답은 안 나온 채로 어떻게 되겠지... 하다 당일이 옴. 그리고 같이 집에 들어오니까 토비오가 자기 먼저 씻어도 괜찮냐고 물어. 그래서 히나타 응. 하고 토비오 화장실 들여보낸 다음에 이미 방정리 다 했지만 다시 한번 방 살펴보고... 그러다 토비오 씻고 나와 갈아입을 옷 주고 자기도 씻고 나오는데 방에 들어가니 토비오가 옷 안 입고 속옷만 입은 채 이불 위에 가만 앉아서 히나타 기다리고 있는 거야. 그래서 히나타 억 하니까 토비오 ? 하다가 아 속옷도 벗고 있었어야 했나? 그래. 그래서 히나타 아니 그게 아니라 그 왜 왜 옷을 벗고 그, 그렇게 앉아 있어! 하면 카게야마가 하려고 부른 거 아니야? 그렇게 배웠는데. 하더니 아님 그냥 자고. 하고 벌러덩 눕는 거. 그래서 히나타가 아 아ㅏ아 ㅏ아아냐 맞아!!!! 하고 헐레벌떡 뛰어가 토비오 팔 붙잡고는... 그렇게 쿵떡쿵떡... 그렇게 둘 다 땀 빼고 다시 씻고 나와서 누웠는데 히나타 문득 배웠다는 말이 다시 생각나 신경쓰여서 근데 뭘 배워? 하면 카게야마가 ? 뭘? 해서 히나타가 아까 네가 그 오, 옷 벗고 있었을 때 그렇게 배웠다고 했잖아. 하니까 토비오 약간 뿌듯한 목소리로 나 다 알아. 스가와라상이 네가 집에 오라고 한 건 섹ㅅ하잔 거랬어. 어떻게 하는 지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다 가르쳐주시던데. 하는거야. 부에 둘 사귀는 거 비밀이었어서 히나타는 들킨 줄 알고 당황해서 스가상이 알아?! 우리 만나는 거?! 하면 카게야마가 알고 계시던데... 너나 나나 뭘 잘 모를테니 가르쳐주겠다면서 직접 초대해주셔서 연습도 했어. 해서 히나타 얼굴에 더 물음표 동동 뜨는데 카게야마가 아 부에 말은 안 하겠다고 하셨어. 걱정하지 마. 해서 히나타 머리 뱅뱅 돌다가 정신차리고 무슨 연습을 해? 하면 토비오가 초대받아 집에 가서 씻고 벗고 우리가 한 그런 거. 하고 암치도 않게 말하는 거. 히나타 몸 벌떡 일으키면서 그게 무슨 연습이 필요해! 스가상네 집에 가서 그걸 다 했다고? 오늘 우리가 한 거 전부?!?! 내, 내가 너한테 한 거 다?!!? 하고 물으면 카게야마도 얼결에 같이 몸 일으켜서 아니 그거 넣는 건 안 했는데. 하고 히나타 고추 가리키면서 말해서 히나타가 그럼 어디까지 했는데?! 하면 그냥... 긴장을 푸는 게 중요하다고 좀 만져주시기만 했는데. 해서 히나타 무서운 얼굴 되는... 그런 게 보고싶다... 나는 스가선배가 토비오를 날름 하는 걸 좋아한다. 마지막 양심으로 박지만 않은 선배...



8/12


토비오가 뽀뽀 좀 그만 하심 안 되냐고 말할 정도로 토비오한테 쪽쪽대는 왼쪽이 너무 좋아해 마츠카게로 보고싶어... 마츠카와 토비오 옆에서 안고 붙어있다가 떨어져나와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는 얼굴로 우리 애인 아니야? 나만 뽀뽀하는 거 좋아해? 하고 작은 덩치 아닌데도 추욱 늘어져서 토비오가 아, 아니에요! 저도 좋아해요. 하게 만들어줘. 그럼 마츠카와 내가? 뽀뽀가? 하고 여전히 아직 주눅든 목소리로 묻는데 이미 입꼬리 실룩이고 있고... 토비오가 두, 둘 다요. 하면 내가 더 좋아해. 하면서 다시 껴안고 이제 해도되지? 함서 계속 또 뽀뽀하다 키스하다 뽀뽀하다 한참을 쪽쪽거리고... 그러다 토비오 가만 쳐다보면서 우리 애인 나한테 이렇게 휘둘려서 어떡하나? 하면 토비오가 또 장난치신거예요? 하는데 마츠카와 웃음서 내가 더 휘둘리니까 괜찮은 거 같기도 하고. 함서 안아들고 계속 쪽쪽거림서 방으로 갔으면 좋겠네... 



8/13


동거하는 대학생 마츠카게 보고싶어... 동거 초기에 마츠카와 집에 들어오자마자 바닥에 스르륵 쓰러지듯 앉으면서 아 힘든 하루였어. 하면 카게야마가 다녀오셨어요 하다가 어, 안아드릴까요? 하는 거야. 마츠카와 일단 좋아서 엉! 하면 토비오가 와서 안고 토닥여. 그래서 같이 꼬옥 껴안고 이런 예쁜 건 어디서 배웠어. 하고 묻는 거야 물론 마츠카와 상한테요...? 라는 대답을 원하고 물은 것이다... 근데 토비오가 오이카와 상요. 중학교 때 종종... 그래서 으음... 그랬어? 그랬구나 오이카와가 또 뭘 어쨌어? 껴안고 만지진 않았고? 옷 속에 손을 집어넣거나 하진 않았어? 하면서 이상할 정도로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묻는 마츠카와 보고싶어... 토비오가 아뇨 그런 건 아닌데... 하다가 안고 등 쓸었으니 만지긴 한건가? 싶어서 만지긴 했나... 하고 중얼거리듯 말하면 그거 듣고 조만간 오이카와 좀 봐야겠네. 하면서 묘하게 웃는 마츠카와... 토비오가 안긴 채 고개 돌려 마츠카와 보려고 하면 귀에 뽀뽀해주면서 괜찮아 넌 신경 안 써도 돼. 하고는 다시 꽉 껴안고 등 쓸어내리듯 만져주면 좋겠다... 



8/20


사쿠사 카라스노 애들 모여있는 근처 벽 구석에 있다가 토비오 지나갈 때 부르면 좋겠엌ㅋㅋㅋㅋㅋ 토비오 흠칫해서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지나가려는데 이리 와 봐. 하는 거ㅋㅋㅋ 토비오 다가가서 왜 불렀냐는 듯 쳐다보면 사쿠사가 왜 그냥 가려고 해 ㅡㅡ 해서 가던 길이라... 안 됩니까? 하는데 사쿠사가 내가 여기 왜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는 거야. 그래서 토비오가 저번에 코모리한테 들은 거 있으니까 사람 많은 게 싫어서요? 하는데 속터지는 사쿠사 그러니까 그 많은 사람 헤치고 내가 왜 여기 벽 구석까지 와 있겠냐고. 하면섴ㅋㅋㅋㅋ 토비오 보러온건뎈ㅋㅋㅋ 물론 구석에 있다가 토비오를 불렀지만... 카라스노 근처 구석까지 찾아온 건 토비오를 보기 위함인 것이다... 아 코모리가 토비오한테 인사할 때 그 근처까지 온 것도 사람 많은 거 너무너무 싫어서 움직이고 싶지도 않지만 토비오를 보긴 하고 싶어서 근처까지 온거면 좋겠고... ... 코모리는 자기 따라오는 사쿠사에 웬일이지? 하면서도 그새 또 구석으로 가는 거 보고 그럼 그렇지 하고... 아무튼... 사쿠카게 보고싶다... 넘 싫은 건데 싫은 걸 토비오를 위해 조금씩 견디고... 그 견디는 정도가 조금씩 더 커지는 사쿠사가 보고싶어



8/23


아 마츠카와 친구들이랑 있을 때 장난기 있는 고3이지만 토비오랑 만나던 초기엔 토비오가 혹시 부담스러워할까봐 장난 막 많이 치거나 그러지도 않고 혹시나 깰까봐 약간 멋진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던 중이었는데 하루 부활동 끝나고 토비오랑 만나기로 한 날 하나마키랑 같이 나오면서 나 빨리 가야 해 오늘 카게야마 만나기로 했어 하면서 발걸음 엄청 가볍게 춤추듯 폴랑폴랑 뛰고 팔도 박자맞추듯 폴랑폴랑 움직이면서 교문 가다가 교문 앞에 서 있는 토비오와 마주치면 좋겠다ㅋㅋ 마츠카와 그대로 멈춰서서 어, 어, 우리 그... 여기서 보기로 했나? 아...니었던 것 같은데. 하고 얼빠진 목소리로 말하는데 토비오가 오늘 조금 일찍 끝나서...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시간이 꽤 남길래 학교로 왔는데 혹시 잘못한 겁니까? 하는 거야. 마츠카와 언 상태보고 하나마키 웃겨가지고 막 웃다가 간다고 마츠카와 툭 치고 카게야마한테도 눈인사하고 가고 마츠카와는 아니 잘못 절대 아니...고... 너무 좋긴 한데... 혹시 봤어...? 하곸ㅋㅋㅋㅋㅋ 카게야마가 뭘요? 하면 마츠카와 관자놀이 부분 긁적거리면서 어렵게 그... 나 걸어오는 거. 하는데 담담하게 네. 대답하는 토비옼ㅋㅋㅋㅋㅋㅋ 그럼 마츠카와 으... 하고 이마 짚었다가 좀 부끄러운 듯한 목소리로 웃겼지, 나. 하는데 토비오가 ? 아뇨. 그냥 기분이 좋아보이셨습니다. 하는 거야. 그 말에 마츠카와 결국 웃고선 왜 좋아보였던 거 같아? 하는데 카게야마 모르겠다는 듯 고개 갸웃하면 너 보러가는 길이니까 그렇지. 하면서 토비오 머리 함 쓸어주고... 그럼 토비오 눈밑 조금 붉어져서 저도 오는 동안 기분 좋았어요. 해서 마츠카와가 그랬어? 물으면 토비오 조금 머뭇대다 사실 약속장소에 도착했는데 가슴이 좀 들떠서 가만 기다리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여기로 왔어요. 하는 거야. 그 말에 마츠카와 못참고 입술에 쪽 한담에 오느라 고생했어. 밥 먹으러갈까? 하고 데려갔으면... 흑흑 마츠카게 너무 좋아...



8/27


마츠카게 데이트하면서 사람 없는 골목에서 손잡고 걷고 있는데 마츠카와 갑자기 손 잡은 거 풀고 두손으로 자기 얼굴 가리는 거... 토비오 왜 그러시냐고 물어보면 마츠카와 손 잡고 있으니 안고 싶고 안으면 키스하고 싶고 키스하면 자고 싶고... 이렇게 손 잡고 걷다가 머릿속에서 너랑 다 했더니 죽겠어... 당장 하고 싶어... 하고 한숨 쉬듯 말하더니 얼굴 가린 손 내리고 토비오 쳐다보는데 조금 굳어진 표정과 뭔가 간절히 원하는 듯한 마츠카와 눈이 너무 섹시해서 저도 모르게 침 꿀꺽 삼키는 토비오... 그런 토비오 빤히 쳐다보다 너도 같은거지 지금. 하더니 토비오 미세하게 움직인 고개 보자마자 다시 토비오 손 잡고 빠르게 이동하는 마츠카와...



9/2


아 츠키카게 보고싶어 카라스노 합숙하는데 저녁시간 다가오면서 카게야마 왠지 미묘하게 더 들뜨고 더 나는 것 같은 거야. 그래서 츠키시마 뭐야 왕님 왜저래? 하다가 합숙 저녁메뉴 카레인 걸 기억하고 왕님 좋아하는 카레 먹는다고 더 신났냐고 한쪽 입꼬리만 올린 얼굴로 놀리는데 토비오가 왕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발끈하다 말고 근데 내가 카레 좋아하는 걸 네가 어떻게 알아? 묻는 거. 그래서 츠키시마가 왕님이 좋아하시는 걸 적당히 티내야 말이지요. 서민이 보기에 너무 티가 나서 말입니다 배구 배구 카레 카레. 하면서 또 놀리니까 카게야마 갸웃하면서 그렇게 티가 나? 그럼 너 좋아하는 것도 티났냐? 하고 묻는 거 보고싶음... 너무 일상적으로 밥 먹었냐? 이런 거 묻듯이ㅋㅋㅋㅋㅋ 츠키시마 아무생각없이 단순한 왕님은 뭘 해도 티가 난다고 대답하려다가 뒷 말에 움찔해서 ...뭐? 하면 카게야마가 아님 말고. 하고 또 배구하러 가버려서 츠키시마만 그 자리에 얼어있고... 근데 츠키시마가 토비오 평소보다 미묘하게 들뜬 걸 아는 것도 자주 쳐다보고... 또 좋아해서면 좋겠어... 맞짝사랑 중이던 츠키카게... 


토비오가 츠키시마 좋아하기 시작한 거 츠키시마가 먼저 알아채는 것도 좋음ㅋㅋㅋㅋㅋㅋ 하도 시선이 따라붙고 대하는 게 미묘해져섴ㅋㅋㅋㅋㅋ 근데 그렇게 티내면서도 연습때나 시합 때 츠키시마에게 올라오는 토스가 또 의미없이 많아지냐면 그건 아닌 토비오ㅋㅋㅋ



9/7


토비오 츳키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자꾸 츳키 살피는데 츳키 그거 느껴도 토비오가 자길 좋아할거라고는 생각 안 하니까 계속 신경쓰이다가 하루 짜증난 날 왕님 요즘 진짜 짜증난다고, 왜 자꾸 신경 거슬리게 구냐고 쏘아붙이고 토비오 상처입은 얼굴 하는 거 보고싶음. 당연히 발끈해서 뭐라 할테고 차라리 서로 좀 성질부리고 나면 나아질까 했는데 토비오가 한순간 상처입은 얼굴 했다가 미안하다고 하고 가버리니까 당황스럽고 머릿속 복잡해지고 엄청 잘못한 거 같은 기분 드는 츳키... 근데 츳키도 가만 있다보니 또 짜증나는거야 한동안 말도 안 하고 빤히 노려보다시피 쳐다보고 할 말 있냐 하면 아니라면서도 힐끔대다 가고 그랬으면서 왜 날 이렇게 죄인 된 기분 만드나 싶어서. 츳키도 그날 기분 안 좋았던 것 때문에 신경 더 곤두서서.. 그래서 말리는 야마구치 뒤로하고 토비오 쫓아가서 정말 미안한 거 맞냐고 그럼 말만 그렇게 할 게 아니라 왜 그런건지나 좀 알자고 나도 지금 마음 불편해 죽겠거든 한동안 너 이상하게 구는 것도 거슬렸는데 지금 이런 태도까지 진짜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다고 짜증내는 거야. 사실 말하는 것만큼 거슬리고 짜증났던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더 심하게 말이 나간 거. 그리고 토비오 쏟아지는 츳키 말 고개숙이고 듣고 있다가 내가 너 좋아하는 게 그렇게 거슬리고 불편한 일이었냐고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하는 거 보고싶고.. 츳키가 그 말에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지난날 떠올려보는데 본인이 절대 아닐거라 생각하고 선택지에도 안 넣어놔서 그렇지 카게야마 행동 거의 정석적으로 짝사랑 시작한 사람처럼 굴었던 게 새삼 보이고... 그래서 와, 왕님. 하는데 토비오가 미안하단 말은 진짜였다고 다신 안 그러겠다고 운 건 아닌 거 같은데 벌게진 눈으로 쥐어짜듯 말하곤 체육관 나가는 거 보고싶어... 야마구치가 다가와서 진짜 몰랐냐고 묻는데 너무 생각 많아져서 대답도 못하고 마른세수 하는 츳키... 아 상처입는 토비오.. 츠키카게.. 

상처입은 표정 한 토비오 생각하면 넘 좋아 평소 잘 안 보이는 표정이라 본 사람도 숨을 들이마시게 되는... 잔뜩 상처입은 게 보이는 얼굴로 상처입은 걸 들키지 않으려는 듯 화내는 토비오도 좋아... 내가 너한테 그런 소리 들을 정도로 잘못한 건 없지 않냐고 소리치는데 얼굴은 너무 울듯말듯 엉망이라 츳키도 받아치지 못하고 복잡한 얼굴로 토비오 쳐다보는 거...






두 달 만에 하는 백업인데 풀기도 많이 못 풀어서 양 적으니 백업하기도 민망하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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